DVD_시간을 돌려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블루레이로 출시된 <12몽키즈>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상상력은 언제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12몽키즈>는 2035년 미래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류의 99%가 멸망한다는 어두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마저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상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지하에서 살아갑니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브루스 윌리스의 고군분투 모험담을 펼쳐집니다.
15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기상이변, 재해 등이 끊이지 않는 요즈음에 다시 보니, 영화에 대한 감흥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다이하드>로 영웅 본좌의 오른 브루스 윌리스의 물오른 연기와 ‘정신병자’역으로 출연하는 브래드 피트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62년에 프랑스 자크 디스 마커가 만든 영화 <활주로>를 각색한 작품. 블루레이로 출시되어 영화의 매력인 음산하고 음습한 기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시간을 돌리고 싶은 욕망은 터미네이터1(1984) 이전부터 스크린에서 항상 매력적으로 다뤄져 온 소재입니다. 이 영화들은 결국, 살다 보면 누구나 간절히 시간을 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 일본 참사에 관한 뉴스와 마주칠 때마다 유독 그렇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미래를 바꾸려는 영화들]
영화_<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 피터 웨이가 돌아왔다
“이게 실화라니!” <웨이백>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의 감독 피터 위어가 돌아왔습니다. 국경에 산다는 이유로 소련군에 체포되어 시베리아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던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회고록 ‘얼어붙은 눈물’을 원작으로 만든 만든 영화입니다.
『웨이백』으로 출간된 책은 전세계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50년 간 스테디 셀러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영화
<웨이백>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에 참여, 광활한 비주얼과 대자연의 영상미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피터 웨이 감독이 직접 선택한 주인공 콜린 파렐과 시얼샤 로넌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리얼한 탈출기를 찍어내기 위해 생존체험 전문가를 영입해, 배우들은 산 속에서 캠핑을 하며 생존법을 실제 익히기도 했다고 하네요.
<웨이백>은 3월 17일 개봉합니다.
[“이것도 실화라니!” 스크린에 이어지고 있는, 실화 바탕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