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교수는 사건에 내재한 옳고 그름, 장점과 단점, 빛과 그늘을 모두 말한다. 그래서 그는 자기편이 없다. 그에게 “당신은 어느 쪽이냐?”라고 물으면 그는 “이쪽도 완전히 옳지 않고, 저쪽도 완전히 틀리지 않는다”라고 응수한다.
강준만 등록일: 2006.03.16
“저는 잘하는 배우가 아닙니다. 노력하는 배우죠.” -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하는 박상원
1986년 MBC 공채18기로 출발하여 1988년 ‘인간시장’의 장총찬 역으로 일약 주연급 ‘스타’ 배우가 되었으나, 박상원에게는 ‘스타’라는 말도 왠지 경박해 보인다. 그만큼 요즘 ‘스타’라는 말이 상업적이고 가벼운 말로 다가오는 감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대중문화계에서 박상원이라는 인물이 주는 신뢰감이 남다르게 여겨진다는 의미도 되겠다.
박상원 등록일: 2006.02.23
우리 아름답고 슬픈 젊은 날의 기억 『위대한 캣츠비』 -만화작가 강도하
강도하 씨는 마감을 막 끝낸 만화가의 모습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오늘 새벽 5시에 『위대한 캣츠비』 5권 표지 작업을 막 끝냈어요. 마감하다 뛰어나와서 모습이 좀 그렇습니다.” 전력질주를 한 다음 찾아오는 피로감에 푹 젖어있는 모습이었다.
그들만의 잔치, 주식회사 대한민국를 비판한다- 한국학 교수 박노자
우리는 그의 글을 읽으면 몇 번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 저 사람은 우리의 일에 저토록 관심이 있는 것일까? 땅도 낯설고, 사람도 낯설고, 언어도 낯선 이 곳을 찾아와 우리를 변화시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박노자 등록일: 2006.02.09
얼굴없는 SF 작가 듀나,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이야기하다
한국에서 흔치않게 꾸준히 과학 소설을 쓰고 있는 듀나의 네 번째 소설집(공동단편집을 포함한다면 다섯 번째)이자 첫 번째 장편인 『대리전』은 외계인의 지구침략 이야기다.
듀나 등록일: 2006.01.26
살며, 사랑하며, 노래하며 - 7집 'Grace'로 돌아온 이수영
2005년은 이수영에게 있어 좋다고 말하긴 힘든 해였다. 개인적으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고, 그 와중에 준비했던 앨범도 해를 넘겨 팬들 앞에 내놓게 되었다. 어떤 앨범보다 이번 앨범은 이수영에게 특별하다.
이수영 등록일: 2006.01.23
책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신나는 잔치! 제3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시상식
독자들이 한 해 동안 어떤 책을 가장 주목했는지를 여과 없이 반영하기 때문에 가장 ‘민주주의’적인 책 행사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시상식이 지난 1월 16일 연세대 동문회관에 있었습니다.
올해의 책 등록일: 2006.01.20
고향으로 돌아온 '마녀', 그 후의 이야기 - 소설가 전경린
초고 쓰는 일이 영 쉽지 않았다. 작년 4월과 6월까지 석 달 동안 초고를 쓰기 위해 끙끙거렸지만 글은 나오지 않았다. 몇 번씩 시도를 해봐도 이야기는 글로 풀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7월 독일에 가게 된 그녀는 두 달 만에 초고를 완성하게 되었다.
전경린 등록일: 200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