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넘겨봐도 이해되는 한국미술사 - 『한국미술사 강의 1』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이전과 다르게 한국 미술을 이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형식적인 새로움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제는 ‘대중화’라는 표현조차 대중화되었지만, 당시로서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인문서적이라는 매력으로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악가가 대중가수와 한 무대 위에 올라 노래를 부르면 품위 손상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시대가 있었다. 잇따른 팝페라 가수의 러시에 식상함을 느낄 만도 한 현재 상황에서는 무슨 철 지난 코미디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는 엄격했다. 그런 기형적 구분, 고전음악진영의 대중음악에 대한 홀대에 정면으로 부딪힌 인물이..
박인수 등록일: 2010.09.28
지금, 세상은 영화가 되고 있다 -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정성일
영화 잡지 <키노>는 1995년 처음 등장해 99권을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긴 지면을 할애해, 새로운 감독과 영화를 소개하고, 작가주의 영화를 면밀히 다루고, 독립영화, 컬트영화 등에 있어서도 충실한 가이드가 되어 준 잡지였다.
정성일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것이다 키노 등록일: 2010.09.24
“32구의 시체 발견, 진실을 알고 싶었다…” - 하성란 『A』
하성란 작가의 소설은, 사회에 벌어지는 사건들에 민감하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이내 잊혀지는 화재, 납치 사건들은 그녀의 소설 속에서 활자로 새겨진다.
한국인이 영어 말하기에 유독 약한 이유 - 『영어낭독훈련에 답이 있다』 박광희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임에도, 영어는 이미 한국을 삼켰다. 그래서 영어교육은 언제나 화두다. 아이가 입을 뗄 즈음부터 영어를 익히게 만들겠다는 부모들, 도시에선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근래 최고의 역작’ 네티즌 찬사 받은 나루 2집 《yet》
나루, 얼핏 평범한 느낌의 이름에, 그는 두 장의 앨범으로 그 이름에 인상적인 색을 칠했다. 지난 6월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을 들은 후, 되새겨본 ‘나루’란 이름.
나루 등록일: 2010.09.07
시간관리 고수가 전하는 ‘자투리 시간 활용법’ -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 김지현
일 많다고 투덜거림이 잦아들 수밖에 없는 시절. 그는 긍정의 힘을 설파한다. 일을 하는데 있어 김지현이 방점을 찍는 것이 ‘시간’이다.
“소설 읽기는 일종의 인셉션” -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6년 만이지만, 독자들은 그 이름을 반갑게 불렀다. 현재(8월 31일)까지 2만 6000부가 판매되었고(문학동네 제공), 올해 발간된 단편소설집으로는 최고 부수를 기록했다.
김영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등록일: 2010.08.31
“여성이 주도권을 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인권이 기가 막혀~♪” 노래라도 나와야 할 판국입니다. 집 나간 인권, 버림받은 인권. 조금씩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건가, 착각했습니다.
'댄스뮤직의 원조' 박남정, 서태지와 맞붙었을 때 심정은…
20년이 넘었지만 활동을 활발히 한 적은 없어요. 특별히 앨범을 내거나 기획을 딱 잡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간간히 저를 찾아주고 아예 안 한 건 아닐 정도로 나올 수 있는 건 팬들이 나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임감이 듭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기서 안주할 게 아니라 조금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남정 등록일: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