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혁 스타일로 해석된 ‘연애’는 「상황과 비율」, 「픽포켓」, 「종이 위의 욕조」, 「힘과 가속도의 법칙」, 「요요」 등의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김중혁은 책 속 ‘작가의 말’에 이번 단편소설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의 이름을 적으며 “이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재밌게 쓰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진심 어린 작가의 말이라고 생각했다.
김중혁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소설 연애소설 등록일: 2015.07.24
웹툰작가 박수봉 “군인 신분, 어떻게 네이버 만화 연재를 했냐고요?”
박수봉 작가는 올해 7월, 입대해 의경으로 복무 중이다. 네이버 만화에 연재한 『수업시간 그녀』는 지난 11월 14일 완결됐다. 군에서 만화를 연재했냐고? 궁금하다면 인터뷰를 읽어보면 될 일이다.
[시인 특집] 박준 “비뚤어지자, 지자, 이기지 말자”
가장 비(非)건설적인 걸 하자는 치기가 가득했거든요. 그때 선택한 것이 시예요. 세상은 자꾸 생활에 도움이 되는 걸로만 돌아가니까요. 깊은 철학은 없어도 느꼈던 것 같아요. 자꾸 돈이 되는 것만 하고, 그럴싸한 것만 하려고 하니까 나는 반대로 하자고요. 그렇게 치기로 시작한 거죠. 치기가 오기가 된 거고요.
박준 시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록일: 2015.11.13
밤의 불꽃처럼 치열하게 빛나라! 측천무후를 닮은 그녀, 샨사
인터뷰 약속 장소에서 만난 샨사는 『음모자들』의 아야메이가 소설 밖으로 튀어 나온 듯 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검은 옷, 하나로 묶은 긴 검은 머리, 정열적으로 빛나는 검은 눈동자, 잘 벼린 칼날을 떠올리게 하는 눈매, 온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소설 속에서 묘사한 그대로다.
샨사 등록일: 2006.07.06
조금 촌스러워 보여도 모르면 바로 묻고, 다가가고 싶으면 상처 받을지라도 먼저 말을 걸어보려고 해요.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안 오니까요. 더 아이처럼 덜 꾸미고 말하는 법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점점 더 편안해졌어요.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정여울 상처 도전 등록일: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