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꾸준히 좋아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10년 전, 사회 생활을 처음 할 때가 가장 책 읽기를 좋아했던 때인데, 당시 지방 발령을 받아 사택에서 혼자 지낸 적이 많았었고 이 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택 생활을 함께 하던 팀장님께서도 다독을 하시는 성향이셨고 종종 저에게 책을 건네 주시던 기억이 남습니다. 이후에는 주로 직무와 관련된 실용서를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향후 1년 혹은 2년 안에 저의 목표를 안내해 줄 수 있는 책들을 보며 간접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중요한 나침반이 될 만한 책들인지라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책을 고를 때는 멀리 보기 보다는 가까운 목적과 목표에 맞춰 책을 고릅니다. 제가 집필하는 책이 주로 IT와 모바일 관련 서적이다 보니 최신의 트렌드에 맞춘 관련 서적은 대부분 읽으려고 합니다. 좀 더 호흡이 빠른 리포트나 보고서, 뉴스도 좋지만 여러 경로로 얻은 지식을 책을 통해서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거든요.”
최근 『모바일 트렌드 2014』 를 공저한 박종일(KDB대우증권 스마트금융부)은 통신사와 증권사를 거치며 모바일 요금 전략, 컨버전스 사업 기획,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담당했다. 박종일은 최신 IT 트렌드와 전망을 다루는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에 언제나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며, 개별적인 현상과 뉴스 속에 표면에서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의미를 늘 탐구한다. 『모바일 트렌드 2014』 는 한 치 앞을 모를 IT 업계에서 감히 1년치 전망을 담은 책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서재
박종일 저자는 1년 전, 집 거실을 서재로 바꿨다. 거실을 점령하던 TV와 IT기기를 작은 방으로 보내고, 대신 작은 방에 있던 책상과 책장을 거실로 옮겨 왔다. 가장 큰 목적은 습관적으로 보는 TV를 멀리하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보거나 어울리기 위함이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힘들었지만 지금은 애초의 목적대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네 살 배기 아들 역시 TV 어린이 시리즈에 중독될 뻔 했으나 이제는 저자와 같이 책을 좋아하게 됐다. 박종일 저자는 가족들과 함께 책을 보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소중하다.
명사의 추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저/김경섭 역 | 김영사
10년 전 사회 초년생에 읽었던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은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책이라 생각되네요. 특히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세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삶의 행동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그린의 ‘전쟁의 기술’은 전세계 전쟁사 속에 담긴 전략과 전술들이 가감 없이 서술되어 있는지라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저/황혜숙 역 | 21세기북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 을 읽은 후에는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생각 속에 나의 의견을 어떻게 이식할 수 있을지, 상대방과 나 자신이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지를 배웠습니다.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 저 | 미래의창
한근태 님의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는 저자께서 ‘일필휘지’로 책을 써나갔다고 하셨는데, 그 느낌 그대로 앉은 자리에서 읽어 내리며 책 내용에 동화되었고 장차 제가 있는 분야에서 고수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보여야 할 지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주로 IT와 모바일 관련 책을 집필하는 저에게 있어, 조신 교수님의 ‘대한민국 IT 인사이드’는 IT를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었습니다.
마우스 드라이버 크로니클
존 러스크,카일 해리슨 공저/이지원,이혁성,조봉연,신철호 공역 | 럭스미디어(럭스키즈)
아직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저의 경험을 『마우스 드라이버 크로니클』 같이 한 편의 소설로 집필해 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 책은 유명 MBA를 졸업한 두 명의 청년 사업가가 좌충우돌 창업 과정을 거치며, 자신들의 신념과 우정을 변치 않고 이겨 나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는데, 재미와 함께 교훈을 주었습니다.
데이빗 핀처/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 소니픽쳐스
많은 분들이 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 과정을 다룬 <소셜 네트워크>는 저 역시 세 번을 보았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일 수도 있지만, IT와 모바일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남다른 의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로저 도널드슨/안소니 홉킨스, 다이안 래드 | 필림21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은 일생에 단 5분의 질주를 위해 한 평생을 경주해 온 노인의 도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까, 나는 이를 위해 변함 없는 신념과 경주를 할 수 있을까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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