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은 결핍과 절실함 때문에 단순하게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한 창업가가 도전하고 경험한 것들을 이야기한 ‘몰입의 실천 편’입니다. 평범한 우리도 단순하게 몰입하는 일을 정성껏 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몰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완전히 빠져든 상태입니다. 진정한 몰입을 위한 기술로 대표적인 것이 단순하게 묵묵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진 패가 없을 때는 물러설 곳이 없잖아요. 목표를 분명히 하고, 핵심에 집중하면 상황이 매우 단순해집니다. 그건 본질을 파악했다는 뜻이죠. 그리고 직진. 비로소 에너지를 쏟아 단순하게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하게 몰입’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오늘 하루 헬스클럽에 가서 열심히 운동한다고 살이 빠지진 않아요. 거꾸로 오늘 하루쯤 운동을 거른다고 해서 갑자기 살이 찌는 것도 아니에요. 하루 이틀만으로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변화는 지속적으로 해야 드러나요. 오늘 하루 10시간을 운동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20일 동안 해야 몸이든 인생이든 바뀝니다. 산만해도 되고, 서툴러도 괜찮아요.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처음엔 이웃 0명에서 시작했어요. 시작이 중요합니다. 재고 따지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자분이 ‘단순하게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제가 인생에 몰입하게 된 계기는 ‘절실함’이었어요. 절실함 하나만 가지고 사방팔방, 좌충우돌 부딪히며 시행착오도 참 많이 겪었죠. 너무나도 막막했고, 때로는 두려웠고, 좌절도 수백 번 했어요. 하지만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빈틈없이 나 자신에게 몰입했습니다. 그게 전부였어요.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몰입을 해서 성취해 나가다 보면 무엇이든 달라져 있을 거예요. 저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영어와 체육을 융합한 학원 ‘랭핏’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떻게 시작하신 건가요?

랭핏의 시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연히 핀란드 교육 현장에 관한 TV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요. 핀란드에선 수학을 체육시간에 배우더라구요. 당시에 새로운 영어교육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핀란드 아이들이 깔깔대며 웃는 소리를 듣고 ‘이거다!’ 싶었죠. 처음에는 아무런 체계가 없어서, 수업 틈틈이 영어로 놀아주기만 했는데요.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강한 확신이 들었어요. 그렇게 영어와 체육을 융합한 독보적인 시스템을 개발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랭핏은 지방 소도시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대치동에도, 목동에도 없지만 벌써 다섯 개의 지점을 오픈했고, 나름 지역에서는 규모 있는 학원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랭핏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책상은 없고, 아주 넓게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체육관이지 도무지 영어학원이라고 할 수 없는 풍경이죠. 이곳에서 매일매일 아이들이 행복하게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자들이 제게 보여주는 행복한 눈빛은 이 길이 맞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무일푼, 무스펙이라서 뭘 해도 막막할 때가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은 더욱 다면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작은 관점만 바꿔도 엄청난 기회를 찾을 수 있어요. 그러니 쫄지 말고, 몰입하여 나를 들여다보세요. 지금, 불안하고 막막하다면 몰입의 힘을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핵심은 오로지 살아남아 생존해야 한다는 단순함에서 나오는 몰입입니다. 에너지를 쏟아야 할 곳을 찾았다면, 이제는 직진입니다. 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건, 재능이 없어도, 든든한 뒷배경이 없어도 누구나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끝으로, 이 책만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저는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결핍과 위기를 겪었고, 매번 절실하게 몰입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왔습니다. 저만의 과정(생각법)은 독자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책에는 아무것도 없던 순간에 타이탄의 무기를 얻어낸 7가지 비밀과 ‘단순하게 몰입하는 기술’이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았어요. “단순하게 몰입하면, 무쓸모처럼 보였던 도전과 오지랖이 하나의 점이 되어 서로 선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캐서린(윤지숙)

국내 최초 영어체육 스타트업 ‘랭핏’ 대표. 창업가를 지원하는 마케터이자 브랜드 사업가.

영어체육 전문가, 에듀테크(학원 및 콘텐츠기업) 창업가, 음반제작 및 가수, 디자인 기획사 등 1인 기업가, 교재 출판업, 컨설턴트, 그리고 무형과 유형의 가치를 파는 마케터이자 브랜드 사업가로서 총 7개의 직업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캐서린(윤지숙)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추천 기사

문해력을 키우려면 몰입 독서는 필수 | 예스24 채널예스

우선 책을 읽어야 하고, 긴 시간 많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몰입독서는 긴 시간 책을 읽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게 되고, 더 재미있게, 깊이 있게 읽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지요. 그런 활동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

[작은 몰입] 눈앞의 성취부터 붙잡는 힘 | 예스24 채널예스

모든 것의 주기가 짧아지고 단위는 작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얕은 우물을 여러 개 파두는 것이 득이 된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유리해지는 시대, 몰입의 주기와 단위도 작게 바꾸어야 한다. (2018. 02. 27)

[작가 강연회] 몰입, 무아지경의 행복감 - 『몰입의 경영』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 | 예스24 채널예스

『몰입의 즐거움』『몰입의 경영』의 저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달 25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해 그가 말하는 ‘몰입’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모색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