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국 초중고 AI 교육을 전면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인공지능은 날로 발전하지만 아직 교사와 학부모의 인식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교육과 기술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지금도 AI 교육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번에 ‘교육 인공지능 프로젝트’로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서는 무척 드문 경우다.

 그는 어린 시절 아무리 노력해도 그림을 잘 그리지도, 글을 잘 쓰지도 못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한다. 그는 교사가 된 후 자신처럼 그림이나 글로 낙담하는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현실을 넘어서는 성공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처럼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은 저자가 어른이 되며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인공지능 수업을 만나보자!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공쌤! 교사 공민수입니다. 올해에는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2023년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비롯해서 교사 에듀톤 대회에서 1위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천대학교 사이버 영재교육원에서 5학년 과정을 전담하여 수업하였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인공지능 교육은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신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은 어떤 책인가요? 

학생들에게 ‘어렸을 때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해’라는 어른들의 지혜로운 말씀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공쌤반 친구들의 실제로 동화책을 만들고, 웹툰을 그리는 창작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대화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학생들은 동화작가, 웹툰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시인, 화가가 되어 볼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대화를 읽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글어스, 구글어스, 챗GPT, 미드저니, 투닝, 북크리에이터, 오토드로우, 웹툰 AI 페인터 등 다양한 인공지능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저절로 익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화작가가 되어보는 과정에서는 스토리텔링, 퇴고, 최종본 작성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면서 주체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동화 그림을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요령까지 터득해 완전한 나만의 동화책을 그리고 동화책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의 크리에이터가 되어 메타버스 공간에 전시회까지 개최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온전히 자신의 경험으로 완성하게 되죠.

책에서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나와 서로 대화하면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던데요, 이렇게 집필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더불어 이 책이 요즘 쏟아지는 다른 인공지능 교육책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지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나 학부모님이 옆에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책을 보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따라 해 보면서 자신만의 작품들을 완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장을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느낌으로 대화체 형식으로 하여 읽기 쉽게 구성했고, 모든 프로젝트가 각 단계별로 세세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따라 해 보기 좋습니다. 또 중간중간 인공지능과 관련된 용어 정의도 넣어두어 AI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요. 이처럼 실제로 아이들이 여러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실생활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인공지능 수업을 체험한 아이들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동화책 만들기, 웹툰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시 쓰기 및 시화 제작, 그리고 화가 체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창작 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전문가인 누군가가 일대일로 도와준다면 힘을 얻어 꾸준히 하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다른 것도 더 해 볼까? 라는 도전정신과 호기심도 생기는 것이죠. 공쌤반 친구들은 듣기만 해도 어렵고 전문가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해내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도전 의식도 고취하게 됩니다. 세계 랜드마크 동화책 전집도 발간하고, 웹툰 작품 전시회를 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걸 깨닫는 것이 가장 두드러지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핀 꽃처럼 자연에 관심을 가지면 시 쓰기나 시화, 그림 그리기에 적합한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제가 굳이 숙제를 내지 않아도 자기가 더 조사하고 시를 쓰고 싶어 했습니다. 원래는 학교 내에 있는 꽃만 조사해서 ‘꽃 지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자기 집 근처나 대공원에 핀 꽃들을 스스로 더 찾아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관심사가 더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스로 해내고 싶어 하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도 이루어지는 것이죠.

열두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수업이라는 부제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 책을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세요? 혹시 읽는 방법이 혹시 따로 있을까요?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은 인공지능 활용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 인공지능을 미리 체험해 보고 싶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인공지능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AI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실제로 학생들의 작품도 소개되기 때문에 ‘학생 맞춤형 프로젝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에 5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하는 것보다는 먼저 만들어보고 싶은 작품을 하나 골라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어느 순간 다음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책이 술술 읽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스스로 놀라게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 수업에 대한 여러 상을 수상하신 이후로 강연 요청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주로 어떤 내용을 궁금해하는지, 왜 강연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려주세요. 

상위 기관의 영재교육센터나 1% 특수 학군지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수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현장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인공지능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 생생히 느끼고 계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라 곤란해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쌤반에서 학생들과 직접 했던 인공지능 수업 결과물들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대부분 “그래서 공쌤반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이제 시작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라고 많이 요청해 주시거든요. 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어 누구보다도 선생님들의 필요를 알기 때문에 새로운 수업이 아닌 지금까지 하셨던 수업을 인공지능과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코딩교육과 피지컬컴퓨팅 교육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활용 교육들을 하나의 주제로 통합하여 어떻게 연결하여 진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즐거워하는지 직접 체험하며 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미 책보다는 영상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스마트폰 화면이 더 익숙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공쌤도 여러분의 흥미와 수준에 맞게 수업을 준비하려고 노력을 열심히 합니다. 우리 공쌤반 친구들이 인정해 주거든요. 여러분은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정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한 가장 담대하게 꿈을 꾸며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저와 같은 선생님과 새로운 AI기술 들이 여러분의 여정을 도울 것입니다. 놀 때 제대로 놀고, 노력할 때 제대로 노력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공민수 저

리틀에이(Litt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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