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 “제대로 된 자연치유법을 찾으세요”
『조병식의 암 캠프 13일』 조병식 저자 인터뷰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으로 무장하면 어떤 바이러스가 출몰해도 무서울 게 없죠. 그래야 내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2021.01.08)
우리 몸의 치유력을 되살려내는 것만이 암을 이겨낼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산에 들어간 닥터 자연치유 조병식이 15년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환자를 임상 경험하며 정리한 자연치유법을 오롯이 담아낸 책 『조병식의 암 캠프 13일』을 출간했다. 자연치유는 ‘깜깜이 치료다, 비싸다, 엉터리다’라는 수많은 비난 속에서도, 제대로만 해낸다면 자연치유에 분명 암 극복의 길이 있음을 임상사례와 해외논문 자료들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경주 자연치유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10가지 자연치유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건이 안 돼 따로 자연치유법을 배우기 어려운 분들이 스스로 따라 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은 정식으로 의학 교육을 받고 의사생활을 하시다가 자연치유로 방향을 돌리셨어요. 그냥 의사를 해도 잘 사셨을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자연치유의 길로 돌아선 건가요?
네, 현대의학은 몸에 대한 치료만 하고 정신과 마음, 에너지는 다루지 않고요, 대부분 증상만 완화하는 대증요법이죠. 또한 식품이나 천연물은 약으로 취급하지 않고 화학약물만 처방해요. 그래서 한계가 많고, 반쪽의학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나머지 반쪽을 찾기 위해 자연의학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암치료법도 마찬가지예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로는 암이 완치가 안 되거든요. 재발과 전이가 흔하고 공격적인 치료의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의사로서 급한 불을 끌 필요가 있는 암환자들에게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권하기도 했지만 이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는 의료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병의 뿌리부터 없애는 치료법을 찾아서 공부했죠.
결국 우리 몸의 타고난 치유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자연치유를 위해 산으로 들어왔습니다. 산속으로 들어올 때 주변의 반대도 심했고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죠. 15년 동안 자연치유를 해온 지금, 저는 그 선택에 감사합니다. 스스로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환자들의 환한 미소가 계속 제가 이 길을 가도록 힘을 주고 있으니까요.
자연치유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몸은 스스로 해독·재생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러한 타고난 치유 능력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치유법이란 삶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겨난 병을 우리가 태어날 때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해독을 하고 식이요법을 하는게 자연치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인체의 해독·재생능력을 정상으로 만드는 방법이고 궁극적으로는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자연치유입니다.
자연치유법을 찾는 환자분들은 대부분 암이나 난치성 상태까지 가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몸이 약할 대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남들이 좋다는 것을 쫓아서 먹고, 좋다는 방법을 그냥 쫓아서 하다가는 오히려 몸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운동법, 치유법, 식이요법을 찾아야 합니다. 당연히 최신 의학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자연치유법을 전인의학, 통합의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맞습니다. 자연치유의 큰 뜻에는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자연치유로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간간이 전해지잖아요. 암환자가 제대로 된 자연치유법을 어떻게 구별하고 찾아야 할까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자연치유에 대해 잘 모르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한두 가지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그것만 하다가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들이 있어요. 자연치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치유 프
로그램을 하는 곳들이 여럿 생겼는데, 연구가 부족한 분들이 자기 경험을 일반화해서 하다 보
니 한계와 문제가 생기고요, 또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다 보니 병이 오히려 악화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심심찮게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치유를 할 때는 다음의 여덟 가지 조건을 꼭 따
져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 과학적인가
둘째, 임상 요소를 갖췄는가
셋째, 인체를 종합해서 다루는가
넷째, 내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인가
다섯째, 체질에 맞는 식품인가
여섯째,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
일곱째,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가
여덟째, 보완·대체의학과 현대의학을 함께 적용하는가 입니다.
15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만성질환자들을 보시고 자연치유를 적용하셨는데 좋아지신 분이 통계로 나와 있나요? 자연치유로 어느 정도 치유 효과를 올리셨나요?
암의 경우에는 데이터 내기가 참 어럽습니다. 치유에 걸리는 시간을 6달~1년 정도 잡는데, 6달 이상 잘 관리하는 분들이 많지 않고요, 추적관찰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 차례의 데이터가 다인데, 하나는 한 기간에 3달이상 입원치료한 분들의 데이터고요, 하나는 함께 시작한 분들을 1년동안 추적관찰한 데이터고요, 하나는 평균 3년반 이후의 생존율을 낸 데이터입니다.
책 제목에 암 캠프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군대 느낌도 나면서 뭔가 비장해지는데요. 암 캠프, 왜 필요한지 짧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암은 오염된 환경과 잘못된 식이, 생활습관으로 비정상적인 유전자가 발현해 생긴 질환입니다. 암을 억제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암 줄기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연생활을 하고, 자연식을 먹으면서 잘못된 습관의 굴레를 벗어나 삶의 균형 감각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 집중적으로 자연치유법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공기 좋고 물 좋은 경주 깊은 산에 마을을 만들어서, 암 투병으로 힘겨워하는 암환자들에게 암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연치유 실천 방법들을 알려주고 익히게 만들기 위해 암 캠프를 진행합니다. 자연치유법을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캠프인 거죠. 그래야 자연치유력을 높여서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코로나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요즘 코로나의 유행을 지구를 망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자연의 역습이라고 하잖아요. 코로나를 막아내는 자연치유 습관이 혹시 있을까요?
코로나19는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다보니 동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 몸으로 들어온 것인데,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원인을 바로 잡는 것이니, 자연을 되살리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이게 소위 말하는 ‘생태백신’이고요.
그 다음 대책은 인체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곧 면역력이죠. 면역력의 차이는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면역을 높이는 습관이 곧 자연치유 습관이죠. 통곡류, 채소 위주의 자연식,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관리, 수면관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숲을 가까이 하면 21%의 산소와 피톤치드와 음이온, 햇빛이 인체의 면역을 높여줍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듯이 코로나19이후에도 신종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출몰할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백신개발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독감접종도 매년하고 있지만, 독감으로 인해 매년 우리나라 사람 2천~3천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면역이 떨어져있는 기저질환자나 노인 분들이죠.
자신이 가진 면역력 즉 자연치유력으로 무장하면 어떤 바이러스가 출몰해도 무서울 게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즉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거죠. 이것은 바이러스를 이기는 방법일 뿐 아니라 만성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끝으로 『조병식의 암 캠프 13일』을 읽을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병이 들면, 병원으로 달려가고 치료만 생각하지, 어떻게 병을 다스릴지 잘 모릅니다. 학생때부터 의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의료계가 치료만 강요하기 때문이죠. 급성질환이야 쉽게 치료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만성질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15년동안 1만 명 이상의 만성질환자들의 치유를 도왔는데, 이들 대부분은 병원치료만 받다가,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다가 병을 키워서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병이 들면 병원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연치유법을 잘 배워서 관리를 시작하는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의학의 3대요법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책에 나오는 10가지 자연치유법을 잘 알고 스스로 관리하시면 암을 억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치유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자연치유력을 잘 이해하시고 자연의 이치에 거스르지 않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치유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병식 1990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1년 부산 공단지역에 개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이웃집 의사로 살던 중,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자연의학의 길로 들어섰다. ‘자연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에, 2005년 산으로 들어가 ‘자연의원’을 열었다. 그로부터 환자들을 위한 마을과학교인 ‘자연마을’과 ‘자연치유아카데미’를 차례대로 세우고, 지금은 경북 경주의 ‘자연의원’과경기도 광명의 ‘서울자연치유아카데미’ ‘한국자연의학회’를 오가며 치유와 연구 활동 그리고자연의학 대중화에 매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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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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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전문의 조병식 자연치유아카데미 원장이 암 치유의 모든 과정을 담은 13일 암 프로그램을 일반에 전면 공개한다. 그간 펴낸 『조병식의 자연치유』, 『약을 버리고 몸을 바꿔라』, 『암은 자연치유 된다』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현대의학의 암 치료를 고발하고 암 환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암 치유의 기본을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