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가까운 예스24 직원 7인이 격주로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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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캐머런 스미스 저/신솔잎 역 | 비즈니스북스
"올해 수입을 두 배로 늘리는 방법은?" vs "이번 달 고정 지출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질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고, 두 번째 질문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없는가'에 집중한다. 전자는 백만장자가 되는 질문이고, 후자는 보통 사람들의 질문이다. 언뜻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서른셋에 자수성가형 백만장자가 된 저자 키스 캐머런 스미스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뛰어넘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구하는 사람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떠올리는 질문에 대해 무지하거나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다른 답을 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이 책을 유영하다 보면 부를 이룬 사람들의 긍정적인 자극과 통찰력을 마주할 수 있고, 경제적 자유와 마음의 풍요로움에 한층 더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박지애)
마이크 언윈 글/제니 데스몬드 그림/안성호 역 | 보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마음으로 기억되는 그림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나비 세 마리가 숲을 날고 있다. 또 한 장 펼치면 제목과 함께 나오는 동물이 바로 ‘줄기러기’. 머리에 깔끔한 검정색의 줄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물의 기나긴 여행』은 전 세계 서로 다른 20종의 동물들의 여행을 따라가본 그림책이다. 해마다 25,000킬로미터 이상의 긴 여행을 하는 ‘혹등고래’부터 번식을 위해 대서양을 가로질러 이주하는 ‘바다거북이’까지. 믿기지 않는 동물들의 대이동 스토리를 읽다 보면, 인간은 정말이지 겸허해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어린이부터 성인 모두가 읽어도 좋을 책. 만듦새도 압권으로 훌륭하다. (엄지혜)
부운주 저 | 동녘
중학생일 때부터 탈모증이 발병해 10여 년간 투병한 화자의 픽션 에세이. 50원짜리 동전만 하던 원형탈모는 500원짜리, 음료수 캔 밑바닥 크기로 넓어지다 전신탈모증으로 악화됐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대야에 거품과 함께 시체처럼 늘어진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이 내가 가발을 썼다는 사실을 알아차릴까 늘 전전긍긍한다. 탈모증은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치명적인 '사회적 질병'이다. 심각한 탈모는 외면을 바꾸고, 안면 장애와 마찬가지로 정체성 변화와 대인기피증을 야기한다. 사람들은 탈모를 질병으로 봐주지 않고 그저 놀림거리로만 여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단 하나다. "탈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 (정의정)
김선지 저 | 아날로그(글담)
얼마 전,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 화제였다. SNS로 사람들이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면서, 그림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우주에 관심을 가져볼까 과학 도서를 뒤적이다 딱 적당한 책을 찾았다. 바로 천문학적 지식과 미술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그림 속 천문학』. 미술을 전공한 김선지 저자와 천문학자 남편 김현구 박사는 매일 밤 산책을 하며 그림과 우주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미술과 천문학 이야기를 함께 써보기로 했다. 우주에 관한 작품으로만 채워진 커다란 미술관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김윤주)
관련태그: 6월 4주 신간, 더 리치, 그림 속 천문학, 동물들의 기나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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