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모글리와 친구들이 함께한 뜨거운 여정
대지가 살아 숨 쉬는 일곱 개의 빛나는 중단편들
보잘것없는 나뭇가지 하나를 손에 쥔 채, 막 걸음마를 뗀 갈색 아기. 어느 밤, 수풀 사이에서 인간의 새끼를 마주한 늑대 부부는 정글의 폭군 호랑이 시어 칸과 갈등도 불사하며 아기를 거두기로 결심한다. (2019. 06. 26)
보잘것없는 나뭇가지 하나를 손에 쥔 채, 막 걸음마를 뗀 갈색 아기. 어느 밤, 수풀 사이에서 인간의 새끼를 마주한 늑대 부부는 정글의 폭군 호랑이 시어 칸과 갈등도 불사하며 아기를 거두기로 결심한다. 그날 이후 아기는 모글리([개구리]란 뜻)라 불리며 동물 친구들의 보살핌 속에서 튼튼하게 자라난다. 정글의 법칙을 가르치는 선생님인 갈색 곰 발루, 황소 한 마리를 내놓아 모글리의 생명을 구한 흑표범 바기라 등 든든한 조력자들이 늘 곁을 지킨다. 세월이 흘러 늑대 무리의 지도자 아켈라가 쇠약해진 사이, 세력을 키운 시어 칸과 맞서기 위해 소년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내려가 붉은 꽃(불)을 가져온다(「모글리의 형제들」). 이어지는 「카의 사냥」은 회색 원숭이 무리 반다르 로그족에게 끌려간 모글리를 구출하려 의기투합한 발루와 바기라, 비단뱀 카의 이야기이다. 「호랑이다! 호랑이」는 아켈라의 도움으로 시어 칸을 무찔렀지만 마을에서 추방된 모글리가 정글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고 모글리의 성장 과정에서 일어난 결정적인 사건을 다룬 것이다. 그런 탓에 『정글 북』 의 [모글리 이야기]에는 마냥 즐겁고 신나는 모험이 아닌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년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으로 나아가는 정글의 삶은 탐욕과 이기로 얼룩진 인간 사회에 대한 반성을 끌어낸다.
정글 북루드야드 키플링 저/오숙은 역 | 열린책들
마냥 즐겁고 신나는 모험이 아닌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년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공존으로 나아가는 정글의 삶은 탐욕과 이기로 얼룩진 인간 사회에 대한 반성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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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디어드 키플링> 저/<오숙은> 역9,720원(10% + 5%)
늑대 품에서 자란 소년 모글리 대지가 살아 숨 쉬는 일곱 개의 빛나는 중단편들 약동하는 야성과 진지한 통찰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아동 문학의 새 장을 쓴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저널리스트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중단편집 『정글 북』이 오숙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4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