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인간] 상상할 수 없었던 찬호께이의 전혀 새로운 면모!
오늘의 그를 만든 초기 걸작 연작소설집
‘나’는 ‘타깃’을 정하고 머릿속으로 그것이 풍선이라고 상상하면 대상의 모양을 풍선처럼 마음대로 변형시켜 죽일 수 있다. (2018. 08. 31)
찬호께이는 ‘소심하고 구질구질한 초능력자 악당(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빌런’ 같은 존재)’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편집자가 여러 작가들이 초능력이란 주제로 단편을 써 한 권의 책으로 내는 기획이 있는데 참여하지 않겠냐며 권유했고, 그는 ‘재미있을 것 같아’ 이를 받아들였다. 당시 마블 히어로 영화가 인기라, 다른 작가들은 아마도 [엑스맨]과 비슷한 이야기를 쓰지 않을까 싶어 자신은 반대로 초능력 악당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단다. 그 결과 ‘특이하게 초능력을 손에 넣은 뒤 청부살인업자로 전직하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유머러스한 단편 「풍선인간」이 완성되었다.
풍선인간은 멋진 소설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다. 소심한 성격에 신체적 능력도 평균 이하인 허약한 청년으로, 대단한 초능력을 가졌는데도 자신의 힘에 도취되기는커녕 구질구질할 정도로 몸을 사리고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애를 쓴다. 그의 행동을 보면 청부살인업자가 마치 평범한 프리랜서 같다. 이런 독특한 인물 설정이 「풍선인간」의 가장 큰 매력으로, 현지 독자들 또한 이 캐릭터에 매료되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편집자도 같은 주인공으로 작품을 계속 써 보라고 권했고, 그렇게 더 쓴 네 개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은 책이 바로 이 『풍선인간』 이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한국 독자들 또한 이 찌질한 악당이자 유쾌한 또라이 ‘풍선인간’을 미워할 수만은 없게 될 것이다.
풍선인간찬호께이 저/강초아 역 | 한스미디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천재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일반 대중에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수수께끼 풀이의 재미, 그래픽 노블 스타일의 만듦새로 소장욕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품집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찬호께이> 저/<강초아> 역12,150원(10% + 5%)
『13·67』 , 『망내인』 등으로 중국 미스터리라는 신세계를 미스터리 독자에게 각인시킨 찬호께이의 아주 특별한 선물 『풍선인간』 이 발간되었다. 찬호께이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기 전인 2011년, 작가 생활 초기에 쓴 연작 단편을 묶은 이 작품집은 지금까지 국내에 발간된 그의 작품들과 전혀 궤를 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