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거래소] 당신은 어떤 기억을 지우거나, 갖고 싶은가
인간은 무엇까지 사고 팔 수 있을까
하나는 기억 (조작) 상품은 실재하는가, 또 하나는 그 기억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인간은 행복해지는가일 것이다. (2018. 08. 16)
『기억 거래소』 는 기억 상품을 사고파는 것에 관한 소설이다. 여기서는 두 가지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하나는 기억 (조작) 상품은 실재하는가, 또 하나는 그 기억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인간은 행복해지는가일 것이다. 우선 김상균 작가가 관련 전공 교수라는 점에서 보자면, 최근 과학의 발전 방향과 고민들을 그 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작몽 동반 안락사’ ‘브로카 & 베르니케 이식술’ ‘트라우마 기억 재설정술’ 등등 이름만 봐어 어려운 과학기술 용어이지만, 사실 이 기억의 기술들은 현재 수준에서 가능하다. 문제는 기술의 상용화, 상품화일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탐구심 혹은 욕심은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힌다. 인간 복제마저 가능한 시대인데, 기억의 복제/삭제/재생이 불가능할까? 하지만 과학기술은 일정한 제도와 관습 그리고 윤리의 통제를 따른다. 그것이 문학에서라면, 실재하는가 아닌가와는 별개로 상상의 한계는 없을 것이다. 복제 인간을 다룬 소설과 영화가 많다! 또한 기억의 조작을 다룬 소설과 영화 역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기억 거래소김상균 저 | 알렙
우리가 특정한 꿈을 만들어내고 또 사람의 뇌에 영화를 틀듯 틀어주는 일이 가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에 얽힌 사람들의 고민의 편린을 보여준다.
관련태그: 기억거래소, 김상균 교수, 게이미피케이션, 자본주의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김상균> 저12,600원(10% + 5%)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 김상균 교수가 소설 『기억 거래소』를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소설 『기억 거래소』는 바로 ‘기억의 기술’을 거래하는 회사를 둘러싼 갈등과 음모, 그리고 묵시록적 전망을 담고 있다. 덧붙이자면, 그동안 문학을 통해 어디까지가 실재이며 실재의 가치는 무엇일까를 묻는 질문을 해왔다면, 가상현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