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예감

뭉근한 슬픔에서 비롯되는 묘한 생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그들이 직면한 현실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출산, 양육과 교육, 실업과 가계부채 그리고 노후 문제까지 세대를 가로지르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위기와 불안을 총체적으로 드러낸다. (2018. 07. 26)

0001.jpg

 

0002.jpg

 

0003.jpg

 

0004.jpg

 

0005.jpg

 

0006.jpg

 

0007.jpg

 

0008.jpg

 

0009.jpg

 

0010.jpg

 

0011.jpg

 

0012.jpg

 

0013.jpg

 

0014.jpg

 

0015.jpg

 

0016.jpg

 

0016_1.jpg

 

0017.jpg

 

0018.jpg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의 인물들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아 보이고, 우리는 모든 것이 잘 되리라고 쉽사리 단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스스로에게 해야 할 말을 떠돌이 개에게 던져보고, 망가졌을 것이 뻔한 케이크 상자를 품에 안는다. 넘어지고도 결국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따뜻한 애정이 이렇게 “뭉개져버린 희망을 재건 가능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묘한 생기”(해설)로 작품 편편에 남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우리에게 서유미 소설 속 ‘나’들의 이야기는 뭉근한 슬픔에서 비롯된 가장 솔직하고 유효한 지지로 다가온다. 이제 10년여의 활동을 결산하고 다음 10년으로 나아갈 서유미의 다음을 기대하면서, 우리도 기꺼이 그를 따라갈 마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서유미 저 | 창비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서유미> 저11,700원(10% + 5%)

저마다 흔들리는 삶에 찾아온, 그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어떤 ‘하루’ 2007년 창비장편소설상, 문학수첩작가상을 통해 등단하고 10년여 동안 7권의 단행본을 꾸준히 발표하며 “그 자체로 한국문학의 든든한 자산”(해설, 강경석)으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서유미의 두번째 소설집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가 ..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일하는 사람의 섬세한 ‘감각’ 탐구

매거진발행인 조수용의 첫 단독 저서. 지난 32년간 디자인과 브랜드 크레이에이티브로서 감각이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받았지만, 최선의 결정을 위해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움직였는지 그 이면을 담아냈다. 본질로 돌아가는 감각의 핵심에 대한 통찰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어른들도 산타의 사랑이 필요해!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따스하게 그리는 김져니 작가의 첫 그림책. 겨울이 되면 바빠지는 썸머. 올해는 특별히 어른들을 위한 산타가 되기로 한다. 과연 선물을 받게 되는 어른은 누구일까?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잊고 지냈던 어른들 모두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문장 고수가 꿰뚫은 한국 사회

시인이자 언론인이자 평전 작가인 김택근이 바라본 대한민국. 갈등과 모순이 중첩된 대한민국 사회를 쾌도난마의 문장으로 베었다. 강수연, 김대중, 김민기, 김영삼, 김지하 등 한국 근현대사 인물과 사건을 돌아보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사색한다.

2023년 부커상 수상 소설

전제주의에 휩쓸려버린 아일랜드.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던 아일리시의 가족에게 큰 시련이 찾아온다. 교원노조 활동을 한 남편 래리의 실종, 아들의 반군 활동, 방황하고 있는 막내 등 아일리시의 삶은 점차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현재 전 세계의 위기를 그대로 소설로 표현한, 예언 같은 작품.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