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고생하고도 또 짐을 꾸리는 이유
한수희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스무 살 무렵부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여행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는 거창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2017.07.28)
『온전히 나답게』를 통해 독자들과 ‘나다운 삶’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던 한수희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은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여행의 민낯을 담은 책이다. 스무 살 무렵부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여행을 해온 그녀의 이야기는 거창하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여행에서 우리가 겪었지만 잊어버리고 있었던 부끄럽고 황당하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순간들……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 개고생을 해놓고, 왜 또 짐을 꾸리는 ‘이상한 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걸까?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에는 그 이상한 여행이라는 행위를 우리가 해야 하는 이유가 담겨있다. 여행 속에서 우리는 나를 아는 이가 없는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세월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을 ‘나’라는 인간의 지긋지긋한 면을 인정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 나 자신이 되었다는 사실도.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모습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일은 괴롭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루 일과를 정해야 할 때, 비로소 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끊임없이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관련태그: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여행, 에세이, 한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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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고생을 해놓고, 왜 또 짐을 꾸리고 있는 걸까?” 『온전히 나답게』 한수희 작가의 가식 0% 삐딱한 여행 에세이 『온전히 나답게』를 통해 독자들과 ‘나다운 삶’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던 한수희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은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에 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