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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할 때

『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 저자 이지원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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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켜준다고 해서 성적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마음을 꾸준히 유지해야 비로소 성적이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마음이 만들어지는 시점이 중2 시기이기 때문에 저는 중학교 2학년 시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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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중 2병’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의 자녀를 키우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착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갑자기 방황하는 아이, 친구만 좋아하고 부모는 피하는 아이, 공부는 제쳐 두고 외모만 신경 쓰는 아이, 꿈과 희망도 없이 게임이나 휴대 전화만 붙잡고 사는 아이…… 이런 아이를 보고 있자면 부모는 속이 상한다. 중학교 2학년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부모는 잘 알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보다 공부할 게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이 곧 경쟁력이다. 그러니 중학교 2학년은 아까운 시간을 흘려버릴 때가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을 대비해 내신을 탄탄하게 하는 공부 습관을 만들고 이후 진로를 위해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다. EBS 강사이자 15년 동안 학생들의 공부법을 지도해 온 이지원 대표는 어떻게 공부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 태도, 생활 습관, 학습 계획 등을 ‘자가 진단 테스트’ 하도록 제안한다. 저자가 5,000회 이상 입시 컨설팅을 하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진단에 따라 학생들은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을 따라 3주 동안 공부 습관을 완성하면 ‘스스로 하는 공부’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15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담해 오시면서 중학교 2학년이라는 시기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가 만난 중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중2 학생들에게 ‘중2병’이라는 딱지를 붙입니다. 그들의 표현과 행동을 부모들이 보는 시각에서 보면 어긋난 생각이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이 때문에 중2 학생들과의 대화는 진행되기 어렵고, 결국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너무나 흔히 나타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비로소 자녀가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켜준다고 해서 성적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마음을 꾸준히 유지해야 비로소 성적이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 마음이 만들어지는 시점이 중2 시기이기 때문에 저는 중학교 2학년 시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때 자신만의 공부하는 과정을 만들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부모가 중2 자녀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해야 올바른 공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중2 학생은 스스로 공부를 해 나가기 시작하는 시점이고, 이때 부모는 자녀의 변화하는 모습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앞으로 자녀가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괴물보다 무서운 중학교 2학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아이들은 보통 이때 부모와 다툼이 많고 일탈하는 학생도 많은데요. 사춘기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중2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대단한 준비를 하거나 그들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른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보고 판단하려 한다면 모든 행동들이 문제점으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일상적인 행동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들과의 대화를 위해 중2 학생들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중2 학생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주며 대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시적인 조언이 아니라 꾸준하게 대화를 진행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던데요?

 

사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사교육에 무작정 의존하게 되고, 시키는 공부에 적응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고등학생들이 의외로 많아졌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지요. 하지만 중학교 때 자신의 공부 방법을 완성해 놓는다면 고등학교 진학 후 안정적으로 공부를 진행할 수 있고, 공부하는 분량이 많아지더라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 때 공부 방법을 익히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그 방법대로 공부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법을 완성한 학생들은 분명히 고등학교 진학 후 자신감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주만 공부습관을 잘 잡으면 공부법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모든 습관은 매일 3주, 21일을 반복하면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습관을 만드느냐에 따라 올바른 습관이 될 수 있고 잘못된 습관도 될 수 있습니다. 즉 공부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잘못되면 오히려 잘못된 공부습관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공부법을 기준으로 하여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공부법을 바탕으로 3주를 진행하면 분명 좋은 공부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습관을 만든 후에도 꾸준한 노력은 필요하죠. 하지만 일단 3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해 온 것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집중력 유지가 훨씬 더 잘 된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보통 학생들은 공부법을 배우려 하다가도 작심삼일로 끝나곤 하는데요.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공부법을 배우려다가 작심삼일로 끝난다기보다는 공부법을 적용하기 위한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입니다.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 처음부터 하루 24시간 전부를 계획하지 말고, 일단 2시간 정도의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다가 익숙해지면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둘째, 이상적인 계획을 세우면 안 됩니다. 의외로 현재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계획일 뿐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 정도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계획을 수립해야 중간에 포기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언제부터 이 학습법을 따라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요? 책에 자가학습진단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어떤 도움이 되나요?

 

이 책의 내용은 제가 교육 현장에서 15년 간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올바른 공부습관을 만들기 원하는 부모님의 생각이나 학생의 행동 방법에 대해 도움을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공부 방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초5부터도 충분히 실천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못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올바른 공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가학습진단은 현재 자신의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진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단 후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바꾸려 하지 말고, 가장 부족한 것부터 하나씩 변화시키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공부의 재미를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부모와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조언을 더해 주신다면요?

 

중학교 2학년 시기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각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면 주변 가정과는 달리 무난하게, 혹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1일 동안의 공부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공부에서 겪는 어려움은 자녀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가 올바른 공부법을 이해하고, 자녀가 실천할 때 부모가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면 분명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적이 상승하거나 명문대를 입학한 학생을 보면 대부분 사교육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자녀를 도와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그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공부법을 익히고 성적이 상승하는 것과 더불어, 행복한 가정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이지원 저 | 애플북스
『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해 이후 순탄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지원 대표는 공부는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 태도, 생활 습관, 학습 계획 등을 ‘자가 진단 테스트’ 하도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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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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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해 이후 고입, 대입까지 순탄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학부모들은 ‘중 2병’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의 자녀를 키우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착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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