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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블로그에서 큰 사랑과 우정을 만났죠”

『따옴표 다이어리』의 정희정(다람쥐뽕)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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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블로그는 지난 6년간 아내이자 엄마의 자리에서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시행착오를 오롯이 기록한 공간이에요.

『따옴표 다이어리』는 명랑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기 블로거, 정희정(다람쥐뽕) 저자가 스무 살 때부터 15년 간, 1년에 한 권씩 꾸준히 써내려 온 다이어리를 모티브로 기획한 책이다.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준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그녀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속 문장들을 담은 책인 [화이트], 독자들이 일상을 직접 기록해나가는 다이어리인 [블랙],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인세의 50%는 어린이 환우에게 기부되는 착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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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로의 당신을 응원합니다

<따옴표 다이어리>라는 콘셉트로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따옴표’란 말이 책에서는 특별한 의미로 쓰인 것 같아요.


‘따옴표’는 대화를 표시하거나 다른 이의 말을 인용하는 경우에 쓰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와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해요. 이 책에서는 다른 책 속 저자들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고, 제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따옴표 속에 적기도 했어요. 그리고 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보는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했으면 했고요. 그런 의미로 ‘따옴표’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따옴표 다이어리』는 작가님의 생각을 담은 한 권의 책(화이트)과 독자들이 직접 기록할 수 있는 한 권의 다이어리(블랙)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각각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화이트’는 제가 읽은 여러 권의 책 속에서 기억하고 싶은 글을 발췌했고, 그것을 확장시켜서 제 생각과 가치관을 기록한 책이에요. 독자들을 향해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함께 생각하고 싶었어요. 책 속 저자들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기도 했어요. ‘블랙’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 씨앗을 심는 화분이에요. 매일의 사소함을 꾹꾹 채우다 보면 어느새 꿈이 싹트고 희망이 주렁주렁 열릴 거라 생각해요. 감사의 거름을 주는 것도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책 소개에 작가님도 15년간 꾸준히 다이어리를 써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다이어리를 쓰는 습관을 통해 얻은 것이나 이룬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다이어리를 쓰다 보면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감사를 느끼게 되지요. 사소한 생각이 모이면 뜻밖의 지혜로 변신하기도 하고요.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끄적이는 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기에 그 시간을 통해 치유 받고 위로 받기도 했어요.

 

저자 인세의 50%를 기부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특별히 어린이 환우에게 기부하기로 결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제 아이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요. 그래서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워서 어른인 제가 대신 아파 주고 싶은 심정인데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대신 저자 인세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아이의 심장에 귀를 대고 밤마다 기도합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요.

 

작가님의 글이 블로그에서부터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실천하고 있는 일들을 응원하고 작가님의 글에서 힘을 얻는 분들이 많은데, 블로그와 이웃들은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SNS세상은 허구와 허세가 가득하다고요. 물론 그런 점도 있겠고 그런 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에게 블로그는 지난 6년간 아내이자 엄마의 자리에서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시행착오를 오롯이 기록한 공간이에요. 블로그를 통해 사회적으로 분노할 만한 일에는 서명운동으로 엄마들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활동을 펼치기도 했어요. 이웃들과 함께 한 세월이 벌써 6년이에요, 우정이 차곡차곡 쌓여 이젠 모니터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할까요. (웃음) 대학생이었던 아가씨는 어느덧 저처럼 아기 엄마가 되었고 중년이었던 이웃께서는 예쁜 손녀가 생겼다고 소식을 전해오기도 하세요. 이 분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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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실천해온 일들과 따뜻한 글에 힘을 얻는 블로그 이웃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정희정(다람쥐뽕)’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 독자들은 작가님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 본인과 지금 하고 계신 여러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여섯 살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에요. 몸이 약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입원해서 함께 밤을 지새우는 순간마다, 아이만 나을 수 있다면 누군가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했어요. 이 다짐을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다람쥐장터’라는 상생마켓을 운영하고 있어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농촌의 마을기업과 판로가 없는 훌륭한 생산자들의 먹거리를 소개하고, 농촌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수수료만 받으며 생산자님들께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학교폭력방지 캠페인을 하거나 경로식당 봉사를 하는 등 사회봉사에 힘도 보태고 있습니다.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 만큼 작가님의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 그리고 조금 더 먼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독자들에게 미리 새해 인사 한 마디 남겨주시겠어요?


거창한 꿈은 없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지금처럼 해나가는 것이 제 꿈이에요. 다짐과 기도를 지켜나가는 것도 제 꿈이고요. 따옴표 다이어리와 함께라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해요.(웃음)


이제 2017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연말이 되면 한 것도 없이 한 해가 훌쩍 지난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해오셨고 지금도 멋진 삶을 살고 계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금 그대로의 당신을 응원합니다. 따뜻한 꿈을 겹겹이 쌓아가는 새해 되길 바랍니다.


 


 

 

따옴표 다이어리정희정 저 | 로지
『따옴표 다이어리』는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준 다람쥐뽕의 이야기와 그녀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속 문장들을 담은 책인 [화이트], 독자들이 일상을 직접 기록해나가는 다이어리인 [블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권에는 모든 독자들이 새로운 한 해를 잘 계획하고 이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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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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