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와 함께한 ‘2015 예스24 문학캠프’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김성중,손보미,정용준 작가 등 젊은 작가들 30대 1 경쟁률 뚫고 뽑힌 100명 독자와 함께해 - 김애란 작가, “문학이 처한 환경 달라졌지만 여전히 분투하고 있다”며, 문학의 중요성 역설 - 100여명 독자들 1박 2일 동안 황순원 소나기마을, 두물머리 등 방문하며 문학적 정취 만끽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9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부근에서 약 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독자 100여명과 함께 ‘2015 예스24 가을 문학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예스24 문학캠프에는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로 뽑힌 김애란 작가와 더불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인 김성중, 손보미, 정용준 작가가 자리해 독자들과 함께 현재 문학이 처한 환경과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송종원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김애란 작가 만남의 자리에서는 ‘작가 김애란’과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코드, 작품과 실제 삶의 연결성, 창작 습관과 규칙 등에 대해 유쾌한 문답을 나눴다.
특히 김애란 작가는 문학의 종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시대에 대해 “문학이 처한 환경이 달라진 건 확실하지만, 문학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분투하고 있다”며, “문학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해서 필요 없어진 건 아니다”고 문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제가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는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소설을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애란 작가는 독자들과의 대화를 마치며 “이렇게 독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나니 서둘러 작품을 써야겠다는 욕심이 든다”며 이번 행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성중, 손보미, 정용준 작가는 ‘우리가 쓰고 싶은 소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자신들의 ‘첫 소설’, ‘작품 세계’, ‘앞으로 쓰고 싶은 작품’ 등에 대해 독자들과 교감했다.
가장 강렬하게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첫 소설이 되었다는 김성중 작가는 "이야기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백경>, <돈키호테>와 같이 모험이 가득한 서사를 써보고 싶다"고 자신의 소설 세계를 밝혔다. “대단한 사건이나 극적인 서사 없이도 삶을 깨닫게 하는 담백한 소설을 쓰고 싶다”며 입을 뗀 손보미 작가는 “어디엔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설로 쓸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용준 작가는 자신의 소설을 '선뜻 손을 대기 힘든 음식'이라고 비유하며, “단편 소설은 한 인물에 집중하다 보니 비극적으로 쓰게 되는 반면, 장편 소설은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작품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 세 작가는 “문학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 시대에 '외로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있으니 공감할 주제가 많다”고 문학캠프에서 독자들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100여명의 독자들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두물머리 등을 방문해 가을철 문학적 정취를 만끽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 문학캠프는 기존과 다르게 한국 문학의 새 시대를 열어줄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투표를 진행하고, 실제로 그 작가들을 만나면서 독자들과 함께 새로운 소설의 시대를 응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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