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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흐르는 여름밤, 안주철 김중일 시인

2015 시 읽기 프로젝트 ‘詩詩한 시인들의 詩詩한 이야기’ 8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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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시인은 이상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그 이상한 삶을 엿보는 일은 우리의 삶을 좀 더 자유롭게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더 이상하게 살아도 된다는 위로, 응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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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와 예스24가 매달 두 명의 시인과 함께 하는 ‘詩詩한 시인들의 詩詩한 이야기’ 행사, 8월의 詩詩한 시인은 김중일 시인과 안주철 시인이었다. 8월 12일 이리카페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송종원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송종원 평론가는 등장과 함께 곧바로 안주철 시인의 시 「밤이 떨어질 때」를 낭독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은
물큰한 노을이
마지막 남은 하늘 한겹을 넘는
밤이 떨어질 때
새 날아간 거친 하늘 위로
늦가을 꽃이 피고
열매 맺을 시간이
다음 생일 때
밤이 떨어질 때
(『다음 생에 할 일들』수록 「밤이 떨어질 때」 일부)

 

낭독을 마친 송종원 평론가는 “시는 특별한 말을 건네는 것 같지 않은데 듣고 있으면 왠지 위로를 받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있다”고 감상을 전했다. “시는 설명을 넘어서는 어떤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신비한 느낌”이라고 덧붙이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자리한 김중일 시인과 안주철 시인은 더운 날씨에 찾아온 독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고, 송종원 평론가는 이들에게 행사 장소로 오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평범한 순간을 느끼는 시인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안주철 시인이 먼저 “이곳에 처음 와봤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가 ‘어둠’이었습니다. ‘밝다’라는 말과 ‘어둠’이란 말이 어울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밝은 어둠 같은 것을 느꼈어요.”라고 대답했다. 김중일 시인은 “퇴근하고 급히 오느라 ‘늦을 수도 있겠다’, ‘덥다’, ‘행사에 온다고 새 운동화를 신었는데 다소 촌스러운 게 아닌가’(웃음) 하는 소소한 생각들을 했습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시집에 대한 詩詩한 이야기들


등단 10년 만에 첫 시집을 낸 안주철 시인에게 시집을 내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물었다. 10년이란 시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을 법했다. 이에 시인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마음만은 신인의 느낌이 듭니다. 첫 시집은 첫 시집일 뿐이기 때문에요. 다만 거울 앞에 서서 보면 흰 머리카락도 많고, 수염도 하얘서 좀 멋쩍습니다. 시집이 늦게 나오긴 했지만 시 외에도 시원(始原)을 갈고 닦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뒤늦게 나온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첫 느낌을 마지막까지 사수할 수 있는가, 이것이 시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중일 시인은 이번 시집 『내가 살아갈 사람』이 세 번째 시집이다. 어느 덧 세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의 감상은 어떤 것일까? 세상에 내놓은 시집이 쌓여갈 때마다 드는 느낌은 좀 다를 것 같았다.

 

“세 권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어색하고요. 세 번째 시집은 제가 서두르려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저는 항상 모든 게 단순한데요. 서두른 이유는 30대가 가기 전에 한 권 더 내고 싶다(웃음)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욕심으로 두 번째 시집을 낸 후 3년 동안 쓴 시들을 거의 빼지 않고 다 실은 것 같아요. 첫 번째 시집을 지금 펼쳐보면 그 시집이 담고 있는 감성 같은 것들이 제 20대 초반, 중반의 감성, 지금은 많이 잊고 있는 감성이 담겨 있어서 좋고요. 두 번째 시집은 30대 중반까지 지냈던 또 다른 제 자아가 담겨 있어서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보는 듯해요. 세 번째 시집도 몇 년 후에는 그런 느낌을 제게 선사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집의 제목과 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주철 시인의 시집 『다음 생에 할 일들』 표지는 단순하면서도 추상적이다. 인사를 전하면서 공간에 대한 느낌을 전할 때 사용한 단어 ‘밝은 어둠’이라는 말이 그대로 어울리는 표지였다. 시인은 이런 시집의 겉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시집 제목과 같은 시가 있습니다. 그걸 전체 타이틀로 넣은 이유는 제 시 대부분이 조금 비극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이것들을 역설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제목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얼마나 역할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먼저 제목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표지에 대해서는 “처음 골랐던 디자인은 이게 아니었고요(웃음). 만일 처음 골랐던 이미지를 표지로 삼았다면 세간의 많은 비웃음을 샀을 것 같습니다. 멋지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미지는 사막인데요. 사막을 보며 처음엔 예쁘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제목과 붙여 놓으니 느낌이 달랐어요. 사막이라는 공간에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죠. 사막에서 그늘과 햇빛이라는 것은 사실 크게 다른 공간이 아니거든요. 시집 제목과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김중일 시인의 시집 『내가 살아갈 사람』의 제목에 관해서 시인은 제목이 결정되기까지의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솔직하게 전해주었다.


“애초에 생각했던 제목은 ‘불면이라는 농담’이었어요.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게 됐고요. 그래서 ‘내가 살다갈 사람’이라고 지으려고 했죠. ‘시인의 말’을 상당히 미리 써놨거든요. 거기 이 말이 나옵니다. ‘살다갈’ 사람이라고 하니까 출판사에서 ‘살아갈’ 사람이라고 하자고 했어요. 거의 차이가 없다고요. 저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죠.(웃음) ‘살다갈’은 살다가 죽음 쪽으로 넘어간다는 뜻인데, ‘살아갈’은 너무 미래에만 국한된 느낌이라서 작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 했어요.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 결국 제가 졌습니다.” 표지에 대해서는 운이 좋게 적절한 사진이 결정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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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 담긴 시인들의 시 세계


김중일 시인의 시에는 뜨거운 연애의 감정이 군데군데 있다. 송종원 평론가는 “개인적 판단에 국내 연애시들이 사랑을 다룰 때조차 사랑을 깨달음으로 만들어버리는 아쉬움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김중일 시인의 연애시는 망가져가는 사랑의 모습이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시집 『내가 살아갈 사람』1부를 구성한 연애시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물었다.

 

“1부의 시만 따로 떼어 말씀드리는 것은 다소 한계가 있는데요. 1부의 주제는 사랑, 상실이라는 주제로 볼 수 있고요. 연시(戀詩)의 형태긴 하지만 개인 연애사를 다룬 시는 아닙니다. 고백하자면 두 편 정도는 있습니다.(웃음) 대부분의 시는 그렇지 않고요. 3부까지 감정이 이어져요. 타자와의 교류, 만남, 이별, 여러 가지 감정들이 1부라면, 그 다음 단계로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고, 모든 세상의 가족들이 모이면 공동체라는 거대한 사회가 형성되는데요. 그렇게 1부, 2부, 3부 순으로 외연이 확장되는 식입니다. 제 비밀을 가감 없이 털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실망을 드렸다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웃음)”


안주철 시인의 시를 읽으면 분위기가 무척 삭막하게 느껴진다. 읽으면서 우울한 감정에 전염되고 힘들기도 하다. 송종원 평론가는 시인에게 이런 분위기를 형성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시인의 삶, 시인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했다.

 

“제 시에 다분히 삭막하고, 적막한 기운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이런 분위기나 배경이 형성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무래도 트라우마와 관련 있었던 것 같아요. 열여덟 살까지 살았던 작은 마을은 대부분 양계장을 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곳이었습니다. 장애인이 많았고요. 저희 부모님도 장애를 가지고 계시고요. 어렸기 때문에 살던 당시에는 그곳이 제게는 가장 완벽한 세계였지만 스무 살이 넘고, 다른 세계를 접하면서 그동안 살았던 이곳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됐습니다. 그곳이 꼭 불행했다, 가난했다는 단어로 뭉뚱그려 말하고 싶진 않은데요. 사람은 다 자신만의 삶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조건이 저의 문학, 시를 써나가는 방향에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제 삶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요. 정체성의 문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극적인 세계를 드러내서 그걸 인정하는 작업을 통해 제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발전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어 시인의 육성으로 시를 들었다. 먼저 안주철 시인이 「살아남은 사람」을 낭독했다.

 

마을에 마지막 남은 사람이 숨을 거두었다.
나는 풀들이 야금야금 씹어 삼킨 마당 구석에서
석유를 듬뿍 먹인 쥐 꼬리에 불을 붙였다.
저편에 돼지껍데기를 물고 가는 개떼가 보였다.
나는 사내의 살점을 한점 한점
이 세상에서 받아보지 못한 공손한 손끝으로 뜯어내며
소문보다 빠르게 사라진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다음 생에 할 일들』수록 「살아남은 사람」 일부)

 

김중일 시인은 안주철 시인의 낭독을 들은 후 “개인적으로 「봄밤입니다」 같은 시들을 굉장히 감격적으로 읽었습니다. 안주철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상에 밀착되어 있으면서 언어가 투명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소소한 일상, 가족사 등을 다룬 시를 보면 다소간 과한 물기 같은 것들을 머금은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안주철 시인의 시는 그런 부분에 대한 균형이 시종일관 유지가 되다보니 여운이 멀리까지 오래가지 않나 생각합니다.”라며 감상을 전했다.


안주철 시인은 낭독한 자신의 시 「살아남은 사람」에 대해 “이 시의 화자는 어찌 보면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화자입니다. 그만큼 엉뚱한 세계를 말함으로써 가능하게 하는 것들을 실험하고 싶었고요. 저의 역사를 직접 드러내게 되면 견디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을 연출해서 시로 갇히게 했습니다. 청년이 되어 마을을 떠날 때의 느낌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일어난 일들을 바로 수락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시와 비슷한 시로 「혀로 지은 집」이 있는데요. 거기서도 화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의 혀를 잘라서 집을 만드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것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념적으로 들릴 수 있는 시를 물질화하거나 이미지로 변형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며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중일 시인은 뒤이어 「평생」을 낭독했다.

 

해변에 떨어진 초록 샌들을 주워와 네게 주었다. 너는 내가 건넨 호박을 잘게 잘라 넣고 찌개를 끓였다. 곧 식탁 위에는 검은 물웅덩이 하나가 올라왔다. 웅덩이로 떨어진 빗방울들이 치어떼처럼 들끓었다. 나는 소매로 깨끗하게 웅덩이를 훔쳐 네게 주었다. 너는 내가 훔쳐다 준 챙이 큰 모자를 늘 쓰고 다녔다. 나는 너의 뺨에 자꾸 달라붙으려는 나비를 쫓았다. 안돼요 안돼. 너는 나비를 잡아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너의 귀에 달려 있던 귀한 귀걸이었다.
(『내가 살아갈 사람』수록 「평생」 일부)

 

안주철 시인이 김중일 시인의 낭독을 듣고 “김중일 시인의 시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행과 연이 갈라져야 할 것 같은데 고집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의 텍스트 안에 많은 이미지들이 들어있지만 한꺼번에 읽지 말고 나눠서 읽으라는 전언으로 들리는데요. 그만큼 김중일 시인의 시에는 한편 한편에 수많은 이미지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걸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것 같고요. 슬쩍 읽고 떠오를 때마다 그 시를 찾아 읽어야 하는 시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더 집중해서 읽을 때 완성도가 서서히 떠오르는 시편들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김중일 시인은 자신의 시가 읽기 어렵다는 여러 의견에 대해 “그래도 세 번째 시집에서는 좀 투명하게 쓰려고 노력을 했는데 여전히 그렇게 느껴지나 봅니다. 일단 시 한편의 양이 좀 깁니다. 이미지가 촘촘하다 보니 그 속으로 진입하는 데 낯설기도 하고 그래서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있어요. 타인을 처음 만나 목소리를 들으면 익숙하지 않지만 계속 들으면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는 게 목소리라고 합니다. 비슷하게 제가 쓰는 시는 제 목소리기도 하기 때문에 염치없지만 그 목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몇 차례 읽으시면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여러 번 읽어주기를 당부했다.

 

송종원 평론가는 “너무 좋았다. 두 분을 데리고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싶을 정도다.(웃음) 두 분의 색깔이 다르지만 다른 색의 말들이 시심을 건드려주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도 아니지만 삶의 여유로움 같은 것도 느끼게 해줘서 참 좋았다.”고 말하며 이날 행사에서 받은 강한 느낌을 공유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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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갈 사람 김중일 저 | 창비
3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상 이상의 “농담 같은 일들이 끝없이 일어나는 세상”을 향해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거짓된 눈물의 역사’로 얼룩진 모순투성이의 현실을 냉철하게 꿰뚫어보는 치열한 의식이 담긴 시편들이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잊지 말 것은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마음속으로 먼저 간 사람들이 빌려갈 수 있는 유일한 책”을 “나를 먼저 살다 간 사람”과 “내가 살아 갈 사람”에게 전하겠다는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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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할 일들 안주철 저 | 창비
시인은 등단 당시 “미래의 작품에 기대가 컸다”는 믿음에 부응하듯, 활력이 넘치는 언어와 감각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개성적인 시세계를 펼치며 오랜 시간의 깊이와 무게가 가슴에 선뜻 와닿는 묵직한 시편들을 선보인다. 일상의 사물에서 감정의 깊이를 짚어내는 비상한 시선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황폐한 삶의 풍경 속에서 “‘운명’과 ‘운명을 바라보는 눈’이 시의 자기장 안에서 깊게 빛”나는 시편들이 “읽는 이의 눈에 머물지 않고 가슴에 낮게 스며들”(장석남, 추천사)며 뭉클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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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신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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