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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만화를 하찮게 여기는 어른! 당신들이 봤으면 좋겠다

『어깨동무』 손문상ㆍ박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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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서울 서교동의 인문까페 창비에서 『어깨동무』 출간기념 시사만화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인권, 만화를 그리다’가 열렸다. 기획까지 포함해 11년, 2002년부터 세 권의 인권만화 시리즈에 참여한 손문상 화백(유승하 작가 역시 세 권 모두 참여)과 이번에 처음 참여한 박철권 작가가 독자들과 만났다.


지난 4월 24일, 가톨릭 국가 프랑스가 ‘동성결혼 합법화’의 역사적인 순간을 이뤘다. 프랑스 하원은 동성애자의 결혼뿐 아니라 자녀 입양도 가능하게 한 ‘동성결혼법안’을 통과시켰다. 세계에서 14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것. 앞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는 네덜란드(2001년), 벨기에(2003년), 스페인, 캐나다(2005년), 남아공(2006년), 노르웨이, 스웨덴(2009년),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아르헨티나(2010년), 덴마크(2012년), 우루과이, 뉴질랜드(2013년) 등 13개국이다. 현재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의 일부 자치주도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며,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3월 26일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 심사 심리를 시작했다. 위헌 판결이 내려지면 캘리포니아주 법은 폐기되고, 미국 전역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될 수도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세계로 번지면서 동성결혼 합법화는 문명사적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세계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한국은 좀 이상하다.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은 물론 인종?종교?나이?학력 등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금하는 ‘차별금지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수구 기독교계의 압력에 밀린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자진 철회했다. 차별금지법은 헌법상 평등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세계 각국이 도입한 법이며, 유엔 인권이사회?유엔 경제문화사회적 권리위원회 등에서 채택을 권고?촉구했는데도 우리는 국회 상정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문명사적 흐름에서 뒤떨어진, 평소의 글로벌(化)에 대한 과도한 열정을 감안하면, 그토록 두려워하는 낙오자(루저)로 전락하는 것 아닐까. 이런 즈음, 인권만화 『어깨동무』의 발간은 더욱 의미가 있다. 앞선 『십시일反』 『사이시옷』에 이은 세 번째 인권만화집 『어깨동무』는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더욱 깊어진 ‘인권’의 문제를 다룬다. 정훈이, 최규석, 손문상, 김수박, 조주희, 박철권, 김성희, 윤필, 굽시니스트, 유승하 등 10인의 만화가들이 들려주는 우리 시대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손문상, 인권만화의 산증인

손문상 작가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 최초 인권만화교과서로 불리는 『십시일反』부터 참여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획에서 나온 이 책, 당시에는 출판사인 창비로부터도 환대(?)를 받지 못했다. 손 작가의 표현으로는 ‘시큰둥했다’. 첫 번째 인권만화인 『십시일反』이 나오고, 세상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16만부 이상 나갔다.

“두 번째 책인 『사이시옷』을 작업할 때는, 창비 관계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만화가들이 인권에 대해 더 잘 알고 교육을 받거나 그러지 않다. 인권만화라는 주제로 10년 동안 세 권에 참여했는데, 인권과 관련해 대표주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실은 내가 제일 말썽이 많았다(웃음). 『사이시옷』은 나오고 나서, 『어깨동무』는 나오기 직전에 취재원과 문제가 생겼다. 『사이시옷』의 「완전한 만남」은 김진숙 위원의 강연 내용 중 하나의 작은 이야기를 모티브로 뽑아 살을 붙여 그렸는데 소재가 됐던 가족 분들이 문제 제기를 했었다.”

요점은 이랬다. 서울의 큰 의료원에서 밥 짓는 일을 하시던 여성노동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농성을 했다. 그 노동자의 아들이 인력회사에 취직을 한 날, 어딜 가는지 모르고 따라 간 곳이 어머니의 농성 현장이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졸도를 했고, 그런 이야기를 그렸다. 문제는 병원 그림이었다. 실재 병원을 그린 데다 허락도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며 항의가 들어왔고, 병원 그림이 1쇄 이후 바뀌는 것으로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 에피소드다. 이 책들을 만들면서 만화가들도 인권을 주제로 공부를 하고 워크숍을 가졌다. 『십시일反』『사이시옷』을 관통하는 주제는 ‘차별’이었다. 인권감수성이란 주제로 눈 여겨 보지 않으면 차별인지 아닌지 모르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었다.

“어찌 보면 ‘차별’이라는 주제는 인권 차원에서는 소극적 개념이다. 그래서 『어깨동무』는 앞선 방식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접근했다. 여러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누구도 평화롭게 살 권리라는 ‘평화권’은 하지 않으려고 해서, 내가 평화권을 하게 됐다. 사실 취재원과의 관계가 만화 그리는 일보다 어렵다. 이번 작품을 위해 강정마을에 한 달 이상 있으면서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취재를 허락받고 일부가 프레시안에 연재가 됐다. 그런데 『어깨동무』마감이 다 될 무렵, 안 하겠다고, 자기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른바 ‘멘붕’이 왔다(웃음). 결국 한참 늦게 마감을 했다. 해결책은 픽션이었다. 여러 사람 이미지와 이야기를 섞어서. 큰 틀에선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손 작가는 인권은 현재진행형이며 확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동안 세 권의 인권만화책이 나왔고, 이 책들 덕분에 자신의 삶도, 세상도 많이 변했지만, 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 못한 부분에서 아프고 고통스럽게, 우리의 인식을 깨는 일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십시일反』『사이시옷』 수혜를 받은 아이들이 2008년 촛불집회 때 많이 나왔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 책을 능가하는 책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나는 비관적인 사람이다. 쉽게 믿지 못하고 한편 사람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점이 언제부터인가 불편해지고 어눌해졌다. 인권만화가 나오게 된 배경 등을 봤을 때, 희망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우리 사회가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가들이 세 권의 만화집을 그려냈고, 이런 노력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인권은 마침표 없는 과제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인권의 길에 종착점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권 과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권은 현재진행형이다.”(p.5)


박철권, 한 시사만화가의 초상

“이번 책에서 내 임무는 인권의 개념과 정의였다. 공부를 해서 그렸는데, 학습만화 같아서 결국 없던 일로 하고, 「그 아이」라는 다른 작품을 그려서 실었다. 그런 곡절이 있었다(웃음).”

그는 시사만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시사만화가가 됐다. 기본 바탕 없이, 사명감도 부족한 상태에서 한 포털사이트에서 시작했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처음에는 무식하게 그렸다. 당시, 성폭행 범죄자의 신상 공개 여부가 이슈가 됐었다. 그런 범죄자에게 인권이 어디 있느냐는 논조로 그렸다. 그 다음부터 시사만화를 4년 정도 그리면서 알게 됐다. 정치이야기도 인권과 관련된 것도 많고, 시사만화의 80%가 인권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그는 학생 인권, 장애인 인권 등을 많이 그렸다. 생각나는 대로 그렸다. 그러다 헷갈리는 시기가 왔다.

“황우석 사태 때가 정점이었다. 양쪽의 다 맞는 것 같은데, 데이터가 필요했다. 공부를 많이 했다. 그 다음 담론 측면에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다. 특히 인권에 관련한 이야기였다. 고민과 씨름하다가 마감이 오면 베스트를 뽑아 올렸다. 돌이켜보면 시사만화를 그만둘 때의 나는 인권만화의 어려운 부분을 담고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돼 있더라. 정답을 내릴 생각은 처음부터 않고, 고민해서 어떻게 정답에 근접하게 만들지를 고민했다.”

그는 「네오 VS 스미스」라는 작품을 독자들에게 보여줬다. <매트릭스>의 등장인물들이다. 한 몸이었던 존재가 둘로 갈라진 것이 네오와 스미스다. 그가 이것을 그린 것은 이른바 ‘개똥녀 사건’때문이었다. 강아지가 지하철에 똥을 쌌고, 그걸 내버려두고 내린 여성에 대해 엄청난 폭력이 쏟아진 사건이었다. 수많은 네티즌이 그녀를 향해 한 대씩 때렸다.

“문제는 그걸 맞은 사람이 한 사람이었다. 혼날 만 했으니 혼나는 거라는 인식도 많았다. 시사만화는 그걸 고민하게 만드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때는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라며, 만화 마무리를 ‘네티즌?’이라고 끝냈는데, 네티즌을 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웃음). 인권은 불편함을 동시에 가지고, 인권은 좀 더 심사숙고, 고민해보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텔링은 나와 다른 삶의 이야기지만, 공감을 느끼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왜 공감을 느낄까. 나와 상관없는데. 이야기나 소재가 희로애락을 보여주기 때문에 공감을 느끼는 거다.”

그는 이번 『어깨동무』를 통해 인권만화에 처음 참여했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죽어가던 만화계가 지금 웹툰을 통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실, 너무 오락성에 초점이 맞춰질까봐 한편으로 걱정이다. 웹툰도 만화계의 일부로 인권만화, 교양만화, 인문학적 소양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만화가 더 많이 생겨 만화가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시사만화, 인권만화에 대해 응원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성폭행범 등 강력 범죄자에게 대한 입장은 여전한가? 동물권에는 관심 없나?

(박철권, 이하 권) 이전과 달라졌다.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더 고민하는 상황이 된 거지. (성범죄자의) 얼굴 공개는 반대다. 인권은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범죄자에 얽힌 가족, 친구도 있고. 동물권(생명권)은 아내가 그린다. 파인아트 작가인데, 유기견을 그리고 있다. 아내는 유기견이 사람과 연결된 존재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는 그런 지점을 얘기하고 있다.

중요하고 힘든 이런 길을 가면서 고민이 됐던 시기도 있었을 거 같다. 어떤 것을 통해 이겨냈고, 이 길을 가게 된 원동력이나 계기가 있다면?

(손문상, 이하 상) 인권만화를 세 권 했다고, 모든 경제활동을 여기에만 매달린 게 아니다. 직장도 있고, 여러 일을 한다. 그림을 그리고, 최근에는 가죽공예도 하지만. (웃음) 10년 동안 나는 아까 말한 곡절이 있었다. 나머지 작가도 속속들이 알진 못해도, 마감하는 시간만큼은 자기와의 싸움이고, 힘들고 괴로웠겠지. 나는 취재원과의 문제가 약간 있었고, 원만하게 해결됐지만, 문제가 되는 순간엔 힘들었다.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딱히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 같진 않다.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고 이두호 선생이 말씀하셨는데, 만화 작업 시간은 굉장히 지난하다. 만화 한 컷 구상을 위한 여러 과정이 있다. 책상머리에 앉아 엉덩이를 붙인다고 금방 나오진 않는다. 집요함이나 끈기 같은 게 좀 있어야지. 끈기를 가지게 만드는 만화가 주는 원천적인 힘이 있는 것 같다.

(권) 허영만 선생은 발로 그려야 한다고 말하더라. (웃음) 나는 고생 안 했고, 손문상 선배가 부당하고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싸워 온 분이다. 이 책에 참여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고, 이런 일에 계속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권만화 그리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읽고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

(권) 11년 전 한 기사를 읽었는데, 중소기업에 다니는 아버지의 공부 잘하는 아들이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두고 대화센터를 운영하는 분으로 변신을 했는데, 그 분이 그랬다. 고민을 하고 우울증에 빠진 학생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대화를 청해왔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는, “나도 네 시기를 겪어봐서 아는데 다들 똑같아. 너도 그것만 지나치면 괜찮아”라고 하시더라. 그건 독약이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우울한 사람에게 그 정도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게 한다는 거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인권이 자신을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알게 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상) 인권만화가 사회에 던지는 주요한 질문이 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자살률이 줄었는가, 왕따 문제나 장애인과 관련한 많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 됐는가, 강정마을이나 대한문 등등, 태생적으로 가진 것 외에 선택할 수 없었던 사회적, 경제적 관계에서의 인권 문제들에서 과연 우리 사회가 나아졌는지 보면, 나는 상당히 회의적이다. 나는 사회경제적 관계에서 많이 바라보는데, 학생들이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만화는 안 봐도 된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많이 보면 좋겠다. 지금 탐욕과 욕망의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처럼 가고 있어서, 경제적 공황이나 우리 사회의 질서 한 부분이 무너져서 바뀌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외적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계몽이나 교육, 공부 정도로 사람들이 변할 것 같진 않다. 그렇다고 절망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학생들보다 이런 만화들을 하찮거나 삶에서 머나 먼 것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이 보면 좋겠다.

“이번 책은 『어깨동무』다. 인권은 모든 사람의 문제다. 나와 너, 우리의 문제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실현시켜나가야 한다. 모든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가 존중되는 인권 세상을 만드는 것은 나의 인권을 찾고, 다른 사람의 그것을 존중할 때 가능할 것이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어깨동무다.”(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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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정훈이, 최규석 등저/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어깨동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1년여 기간의 기획을 거쳐 완성해낸 인권만화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영화, 동화, 사진집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의 가치를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인권만화 『십시일反』과 『사이시옷』은 ‘차별’을 주제로 만화라는 대중 친화적 장르의 힘을 빌려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며 사랑을 받았다. 앞의 두 만화가 ‘차별’을 주제로 ‘인권만화’라는 장르를 새로이 개척했다면 『어깨동무』는 ‘인권’ 그 자체를 주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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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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