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 개봉과 동시에 흥행순위 1위

호빗은 누적관객 수 150만 명 돌파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에 개봉한 「레미제라블」이 당일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과 전 장면을 라이브로 녹음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였다. 휴 잭맨, 러셀 크로,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여 연기력과 가창력을 뽐냈다. 2시간 40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이 흥행에 걸림돌이긴 하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 손민규(인문 PD)

지난주에 개봉한 「호빗」은 1주일 만에 누적관객 수 150만 명을 달성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만든 피터 잭슨이 연출한 작품으로, 호빗족 빌보 배긴스와 마법사 간달프의 모험을 그렸다. 3부작으로 기획된 「호빗」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와 미국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웅장한 장면을 스크린 위에 올려놓았다. 마틴 프리먼, 이안 맥켈렌 등이 출연한다.

장수 코미디 시리즈 '가문의 영광' 5편이 스크린에 올랐다. 엘리트 사위를 맞은 지 10년, 가문 안에서는 균열이 생긴다. 주먹으로 살아온 3형제가 아닌, 엘리트 사위가 회사 사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3형제는 잃어버린 권력을 찾기 위해 계획을 꾸민다. 정준호, 김민정, 유동근, 성동일, 박근형이 출연했다. 개봉 날 성적은 15만 3천 명.

고수와 한효주가 출연한 「반창꼬」도 12월 19일에 개봉했다. 로맨스 영화인 이 작품은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안고 사는 소방관과 우연히 119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참가한 여의사와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날 14만 9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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