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영화와 함께 주목받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눈에 띄어
전자책 『그레이 시리즈』가 1위~4위, 6위까지 휩쓸며 인기 지속
혜민스님의 위로와 성찰이 담긴 인생 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6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역시 5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인기 굳히기에 나섰고, 어린이 한자 학습만화 스테디셀러인 『마법천자문』 시리즈 중 23권은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제주편으로 새롭게 찾아온 유홍준 교수의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권은 6위 자리를 지켰고, 이병률 시인의 여행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두 계단 내려앉은 7위를 기록했다. 대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은 다섯 단계 하락한 8위를 기록했으며, 국가경제 발전의 주역이면서 동시에 착취의 대상인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경제학 『월급전쟁』과 우리 몸이 원하는 최적의 식사법으로 하루 한 끼를 권고하는 『1日 1食(1일 1식)』이 나란히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를 다룬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의자놀이』는 여섯 계단 하락한 16위를 차지했으며, 도올 김용옥이 전하는 현실에 대한 철학과 사상 『사랑하지 말자』는 18위에 자리했다. 네이버 웹툰 대표작품으로 꼽히는 『치즈 인 더 트랩 시즌 1』 4~6권과 일러스트 파우치로 구성된 '초회한정판'이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19위에 진입했으며, 영화와 함께 기획됐으나 영화와는 다른 충격적 반전과 결말을 다룬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위에 랭크됐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