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헐크, 토르가 모이면 1위는 당연 - <어벤져스> 한국 극장가 완전 점령
배우가 아닌 캐릭터를 모았다는 점에서 선례를 찾기 힘든 캐스팅
현재 예매율 1위는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다.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를 정복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가 등 서로 다른 영화의 주연이었던 마블의 주인공이 이 작품에 모두 등장한다.
<배틀쉽>과 <어벤져스>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배틀쉽>은 200만 관객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쟁쟁한 경쟁작이 잇달아 개봉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 예매율 1위는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다.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를 정복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가 등 서로 다른 영화의 주연이었던 마블의 주인공이 이 작품에 모두 등장한다.
배우가 아닌 캐릭터를 모았다는 점에서 선례를 찾기 힘든 캐스팅이다. 각자의 개성이 워낙 뚜렷한 인물이라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적절한 유머와 에피소드를 잘 결합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현란한 전투장면이 자주 등장하여, 히어로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즐길 만한 영화다.
한국 영화로는 박해일,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멜로 영화 <은교>가 개봉했다. 박범신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도 이미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시인과 제자, 여고생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금기를 넘어선 욕정과 사랑을 표현한 영화다. 70대 노인을 연기한 박해일과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김고은의 연기가 뛰어나다.
이 밖에 전쟁 다큐멘터리 <아르마딜로>와 윤석화 주연의 슬픈 가족드라마 <봄, 눈>이 개봉했다.
티끌 모아 태산.
<박범신> 저14,850원(10% + 5%)
거부할 수 없는 홀림, 그 관능을 좇는 어느 시인의 음악적 살인 인간의 '갈망'을 그려낸 박범신의 신작 장편소설 영혼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깊은 심연을 그려온 작가 박범신. 『은교』에 대해 작가는 『촐라체』와 『고산자』와 함께 ‘갈망의 삼부작(三部作)’이라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