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서 19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최장수 애니메이션 <닌자보이 란타로>가 드디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실수투성이에 성적도 나쁘지만 상냥함과 단결력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꼬마 닌자 삼인방. 이들의 성장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큰 웃음과 감동을 준다. 꼬마 닌자들의 종횡무진 모험담이 올겨울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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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보이 란타로 극장판 : 시끌벅적 방학숙제 대소동!(디지털-우리말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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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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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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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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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 꼬마 닌자들이 선사하는 웃음 폭탄!
<닌자보이 란타로>의 가장 큰 재미 중의 하나는 엉뚱한 캐릭터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배꼽 빠지는 에피소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부모들도 눈물 흘리며 웃게 만든다는 <닌자보이 란타로>의 핵심 캐릭터는 란타로, 신베, 기마루로 이뤄진 삼총사다.
우선 란타로는 대대로 유서 깊은 닌자 집안 출신의 밝고 긍정적인 소년이다. 화술이 좋고 빠른 발이 장기다. 책임감이 강하고 심성이 따듯해서 부상당한 적군까지 치료해준다.
그에 반해 란타로의 단짝이자 먹보인 신베는 깜짝 놀랄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둥글둥글한 성격에 타고난 게으름을 고치기 위해 닌자 학교에 입학했다. 끝으로 기마루는 전쟁으로 고아가 된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 아르바이트를 하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도 식별해낼 수 있을 정도로 용돈 벌기에 혈안이 된 기마루의 캐릭터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웃음을 준다.
스토리 : 전쟁에 휘말린 친구를 구하라!
닌자학교 여름방학 숙제로 엄청난 사건 발생! 사무원의 실수로 아리닌(‘햇병아리 닌자’의 준말)들의 숙제가 뒤바뀌어 버린다. 1학년 키산타가 맡게 된 숙제는, 6학년 숙제 ‘땅거미성 성주의 속옷을 훔쳐라’. 그런데 땅거미성은 해질녘성과 한창 전쟁 중. 그대로 키산타는 행방불명 된다. 닌자학교는 키산타 구출을 위해 숙제를 하지 않은 아리닌들을 모아 선발팀을 결성. 란타로, 기마루, 신베가 땅거미성으로 향하게 된다. 과연 란타로와 친구들은 키산타를 구출할 수 있을까?
왕따와 학교폭력의 대안이 된 애니메이션!
<닌자보이 란타로>는 일본에서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국민채널 NHK에서 19년간 인기리에 방송을 할 수 있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학부모도 아이가 <닌자보이 란타로>를 볼 때만은 조용히 있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지메’등의 학교폭력 폐해가 심각한 일본에서 <닌자보이 란타로>가 아이들에게 주는 교육적 효과 때문이다. <닌자보이 란타로>는 예절, 의리, 우정 등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어 아이가 건전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모두 힘을 합쳐 구한다!”는 메시지는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얼룩진 국내 교육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품 성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닌자보이 란타로>의 극장판 더빙에는 국내 최고의 명품 성우들이 함께했다. ‘란타로’역을 맡은 성우 정혜옥은 스킨푸드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카피로 유명한 성우다. 그리고 먹보 캐릭터 ‘신베’역을 맡은 성우 이용신은 도전슈퍼모델의 내레이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닌자보이 란타로>의 주제곡 역시 이용신 성우가 직접 불렀는데,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초코파이 CM송의 주인공이기도 해서 주제곡이 더욱 친숙하게 들린다. 이들의 친숙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생생한 생동감을 더했다.
일본에는 진짜로 닌자학교가 있다?
<닌자보이 란타로>가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개학을 앞둔 아이들이 신학기에는 닌자학교에 보내 달라 떼를 쓴다는 것. 일본 애니메이션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닌자학교는 과연 현실에도 존재할까?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개월간 닌자학교를 다녔다”고 말해 한때 사실 여부가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이러한 논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에 정식적으로 인가를 받은 닌자학교는 없다. 대신 관광 목적으로 닌자 체험을 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일본의 미에현에 있는 ‘이가마을’과 시가현의 ‘고가마을’에 가면 닌자 복장을 착용하고 400년 전 닌자 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의 민속촌 같은 분위기다. 닌자가 살았다는 집에는 적을 피하거나 기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집안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다. 그리고 고가마을에서는 <일본 닌자 선수권 대회>와 <미스 닌자 선발대회>도 개최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닌자 마을을 여행하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터이지만, <닌자보이 란타로>와 함께라면 굳이 일본까지 가지 않고서도 즐거운 닌자 체험을 할 수 있다. 좌충우돌 웃음바다, <닌자보이 란타로>는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잊히지 않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