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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사랑을 해보세요” - 『빠담빠담빠담』 우종완

“당신을 가슴 뛰게 하는 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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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당신은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얼핏 케이블 TV 패션 프로그램에 모델과 함께 등장한 모습? 혹은 여전히 MC로 활약하고 있는 Story on <토크&시티>일 수도 있겠다.

우종완,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우종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당신은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얼핏 케이블 TV 패션 프로그램에 모델과 함께 등장한 모습? 혹은 여전히 MC로 활약하고 있는 Story on <토크&시티>일 수도 있겠다. MBC <무한도전> ‘도전, 달력모델’의 디렉터이자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모습이나 <놀러와>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던 모습을 기억할 수도 있겠다.

우종완은 준수한 외모에 재치 있는 입담, 남다른 감수성, 연예계, 패션계에 많은 인맥까지 갖고 있어, 방송에서 일찍부터 탐낸 인물이다. 이제는 패션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중들의 호기심이 커지면서, 책 제안도 많이 받았을 터. 그렇게 나온 첫 책이 『빠담빠담빠담』이다.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제목이기도 한 ‘빠담빠담’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이쯤에서 이런 궁금증이 들 만도 하다.

“그 사람… 직업이 그러니까 뭐야. 패션 디자이너야?”
“난 그 사람 개그맨인 줄 알았어.”
“뭐 그런 사람을 예능인이라고 하지 않아? 근데, 그 사람 진짜 뭐 하는 사람이야?” (p.107)


우종완은 스스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소개한다. 그럴 때면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이 따라 나온다. 그는 어쩌면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 책 『빠담빠담빠담』을 썼는지도 모르겠다. 패션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인간 우종완, 일하고 사랑하고 사는 우종완 자신에 대한 에세이다.

『빠담빠담빠담』 출간 기념 VIP 파티, 연예인이시군요!


지난 3일? 『빠담빠담빠담』 출간 기념 VIP 파티가 신사동 ‘매그앤매그’ 매장에서 열렸다. 멀티 생활용품을 다루고 있는 ‘매그앤메그’는 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몸담고 있는 브랜드다. 이날 초대받은 YES24 독자들을 비롯, 카메라를 든 기자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이윽고 선글라스를 쓰고 근사한 차림으로 누군가가 입장했고, 그때마다 플래쉬 세례가 터졌다. 연예인이라도 왔나, 보면 저쪽에 이정재, 곧이어 윤혜영, 엄정화, 이승연 등이 서 있었다.

Story on <토크&시티>에서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김효진, 윤혜영이 우종완 곁에서 함께 손님을 맞기도 하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늘은 저자 우종완씨군요. 이렇게 긴장한 건 처음 봐요!”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찾은 지인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갔다. 독자들은 한쪽에 마련된 자리에 모여 우종완이 만든 『빠담빠담빠담』 북트레일러를 감상했다. 곧이어 김효진, 윤혜영과 함께 책에 관한 짧은 토크쇼가 시작됐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에게 가장 소중한 것?


상상하는 일은 즐겁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재미는 내게 분명한 삶의 활력을 가져다준다. 많은 것에 도전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 됐든 자신을 계속해서 다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p.131)

바쁜 활동 중에 어떻게 책까지 쓰셨어요?

“책 출간 제의를 여러 번 받았어요. ‘빠담빠담’이라는 가슴 뛰는 이야기에요. 가슴 쿵쿵 튀는 소리죠. 살아오면서 두근거렸던 일, 친구, 가족 이야기를 담았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방송인 우종완이 이제 저자가 되었네요.

“사람들이 절 만나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해요. 그럴 때마다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됐어요. 패션브랜드를 만들고 작업한 과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특히 나처럼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기업의 이윤을 추구해야하는 사람들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율자 역할을 하고, 그 조율된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표현하는 것. 따라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기업과 소비자, 양측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경험들이 있어야 한다.(p.49)

패션 책이 아니라 에세이라 의외에요.

“패션 책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입어라 저렇게 입어라 가르치는 책은 싫었어요. 내 생각을 공유하는 게 좋겠다 싶어 에세이를 썼어요.”

인맥이 대단해서 스타 얘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가족 이야기가 많더군요.

“항상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건 가족이에요. 가장 소중한 존재에요. 특히 큰 누나는 제가 패션을 시작하게 해준 은인이자, 지금껏 저의 원동력이고요. 어렸을 때 날라리였는데도, 나쁜 길을 가지 않은 건 다 누나 덕입니다.”

물론 우리를 포함해 지인들 얘기도 담겨있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잖아요. 고마운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내가 느낀 것들에 관해서.”

책 쓰고 나서 아쉬운 게 있다면 뭔가요?

“일단 다 썼으니까요. 미련은 없어요.(웃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책이 저에게 채찍질이 되는 것 같아요.”

『빠담빠담빠담』은 이런 책이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요?

“가슴 뛰는 이야기죠!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이 ‘나에게 가슴 뛰는 이야기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가슴 떨리는 일, 그런 사랑과 인생을 살아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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