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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북살롱] 『잘 가요, 언덕』의 작가 차인표

생명의 소중함과 용서를 가르쳐 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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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타인의 슬픔을 공명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보이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하는 한 사람으로 <향긋한 북살롱> 4월의 작가로 독자 앞에 섰다.

1967년생이며 올해 43살, 그동안의 삶 중에서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던 연기자 차인표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배우로 변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또 아내와 함께 입양과 자원 봉사로 좋은 소식을 전하더니 뜻을 같이하는 컴패션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컴패션 밴드’를 조직하여 후원 결연을 돕기 위한 공연도 펼치는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타인의 슬픔을 공명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보이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하는 한 사람으로 2009년 봄, 벚꽃 활짝 피던 어느 저녁에 <향긋한 북살롱> 4월의 작가로 독자 앞에 섰다.



 

요 몇 년 사이에 많은 연예인들이 책을 펴냈지만 작가로 인정받은 연예인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일찍이 가수 이적이 환상적인 단편집을 냈었고(『지문사냥꾼』), 타블로는 문학 전공자로서 순수문학에 도전했으며 (『당신의 조각들』), 얼마 전엔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이 소설(『탱고』)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 대열에 차인표는 10여 년을 준비했다는 『잘가요, 언덕』을 선보이며 작가 차인표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잘가요, 언덕』이 출간된 지 이 주 남짓 지났다. 그동안 사인회를 다니긴 했지만 직접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만남은 <향긋한 북살롱>이 처음이었다. “진짜 떨리고 행복하다.”고 심정을 말한 그는, 책이 나온 후 출판사 측에서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서평들을 절대로 읽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혹시라도 올라온 악평에 상처를 받을까 봐 우려한 출판사 측의 배려였다. 하지만 그는 모두 찾아 읽었다. 오히려 의외의 호평에 깜짝 놀랐고 독자들의 서평 수준에 더 놀랐다. 더구나 의도하지 않았던 글들에 대해 좋은 쪽으로 해석해주어 간혹 ‘내가 정말 그런 의도가 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그런 까닭에 “독자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되었고, 이렇게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의 표정과 목소리엔 실제로 긴장감과 떨림이 담겨 있었다. 연기자가 아닌 작가로서 독자를 만나는 자리인지라 그런 것 같았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곧바로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한 시간 남짓, 시종일관 일어서서 질문을 받고 진지하게 답변에 응해주었다. 그리고 배우가 아닌 작가 차인표로서의 면모는 그 시간 동안 더불어 진지해진 독자들의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거라 믿어요!

우선 그에 대해 말하자면 ‘함께 아파함’이라는 뜻을 가진 컴패션(compassion)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가난으로 인한 절망감 때문에 꿈조차 꿀 수 없는 어린이들을 정서적, 사회적, 육체적, 그리고 감성적 빈곤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단체로서 1952년 에버렛 스완슨 목사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까지 2,000만 명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았고 현재 전 세계 6만 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컴패션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아내 신애라 덕분이다. 3년 전 아내 대신 인도의 캘커타로 아이를 만나러 갔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 나름대로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던 그는 ‘우리나라, 내 주변에도 가난한 아이들이 많은데 굳이 인도까지 날아가서 아이들을 만나야 하나?’ 하는 교만함과 의문점이 있었다.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도 그런 마음이었다. 한데 마음이 달라졌다. 그곳의 아이들을 만나 ‘진정한 행복’에 대한 단서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때야 비로소 행복이란, ‘많이 가졌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 상대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창이 열렸을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 후 그에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싫어하던 일을 좋아하게 되었고, 무관심하던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의 그는 진정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고,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 행복에는 입양한 딸들도 한몫을 했다. 차인표 작가는 자신이 그 어느 곳에서든지 쓰임이 있는 인간이라는 걸 깨달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 “처음 딸을 입양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칭찬이에요. 생각해보면 입양은 가족이 한 사람 더 늘어나는 것이라 칭찬받을 일이 아니고 축하받을 일이었는데 다들 칭찬을 하더군요.” 그는 예은이와 예진이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 만약 예은이와 예진이가 그의 집에 오지 않았다면 그 아이들에게 받을 행복한 감정들을 맛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아이들이 다른 좋은 가정에 갈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가 서로 사랑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차인표 작가는 아내인 신애라와 함께 봉사와 기부천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봉사든 기부든 하다 보면 인간이기 때문에 지치기 마련이다. 아무리 잘난 인물이라 해도 본인이 한 일의 대가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지치고 만다. 그럴 때 ‘내가’ 그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지치던 마음이 기쁨으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진정한 용서란 무엇일까요?

“이거 살아 있습니다. 벼 이삭이 아직 꺾이지는 않았어요. 진흙이 묻어서 그렇지. 다 살아 있는 거예요.”
(…)
생명이 끊어져가던 벼가 살아나겠지요. 그 쌀 알갱이들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어 지치고 배고픈 누군가의 생명을 지탱해 줄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들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생명일지라도,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살아 있음’ 그 자체라는 것을 새끼 제비는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잘가요, 언덕』을 집필하게 된 과정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대를 하고 신혼생활 중이던 그는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는 훈 할머니를 처음 보며 연민과 분노와 서운함이 가슴을 꽉 채우는 느낌을 받았다. 훈 할머니에 대한 불쌍한 마음과 할머니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나쁜 무리들에 향한 분노와 우리 할머니들을 보호하지 못한 할아버지들에 대한 서운함이었다.


훈 할머니는 강제로 납치되다시피 끌려가서 5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건 도둑맞은 인생이나 다름없다. 만약 할머니가 끌려가지 않았다면 할머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작은 여자 아이로 태어나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예쁘게 자랄 것이고 그렇게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허나 말도 안 되는 무력에 의해 그런 비참한 삶을 살고, 인생의 끝자락이 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책의 주제가 ‘용서’라고 말을 하는데 맞는 말이지만 사실은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벼의 낟알이 누군가의 밥상에 올라가 따스한 밥이 되고, 그 밥을 먹은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해서 다른 누군가를 돕듯이 인생엔 연속성이 있다는 것과 어떻게든 살아 있다면 살아 있음으로 해서 누군가에 의해 살아날 수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작가의 말에 이런 글을 썼다.

10여 년 전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 무렵, 저는 우리 할머니들에게 몹쓸 짓을 한 파렴치한 사람들의 범죄에 대해 널리 알려, 죄인들을 골탕먹여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할머니들이 그들을 용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진 것입니다.
“그래, 용서할게. 앞으로 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그런 짓을 하지 말거라.”
할머니들이 그들에게 해 주시고 싶은 말일 것입니다.
용서는 용서를 구하는 대상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용서를 구하는 대신, 세월이 빨리 흘러 할머니들이 모두 없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없어져서, 그래서 다시는 그 누구도 이이야기를 들춰내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눔의 집 마당에서 영정사진을 찍으시던 우리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할머니들과 그들 사이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 글은 할머니들에게 ‘그들’을 용서해주라고 쓴 글이 아니다. 글이 미숙하여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가 생겨, 그가 이제는 할머니들에게 그들을 용서하라고 했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그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가 ‘용서’라는 말을 하게 된 이유는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처음 뵈었을 때로 돌아간다. 그곳에 가니 일본 사람들이 많았다.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며 전시장을 돌아보고 눈물을 흘리더란다. 솔직히 그 전시장을 보면 눈물이 안 나올 수 없다. “그런, 그런 어처구니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을 당한 할머니들이 아직도(!) 일본의 사죄를 기다리는데 일본은 그러지 않는다. 그걸 아는데 어떻게 할머니들에게 이젠 용서를 해주라마라 하겠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진정한 용서란 뭘까? 어느 누구라도 할머니들께 ‘이제는 그들을 용서하라’고 말할 수 없다. 그는 크리스천이기에 인간이 인간을 100% 용서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하느님께 “나는 도저히 용서하고 이해할 수 없는데 신(神)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하고 질문하여 답을 구하고자 했던 거다.

그날 할머니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영정사진을 찍었다. 그 모습을 보니 돌아가실 날의 순서를 정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아팠다. 그때 느낀 감정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거였다. 일본 정부가 스스로 빌든지, 유엔 결의안에 상정되어 세계 사람들이 일본을 압박하든지간에 상처받고 유린당한 그 마음, 열여섯 꽃다운 그 소녀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용서를 비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편하게 돌아가시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잘가요, 언덕』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글을 시작할 때 그는 가즈오의 이름으로 살았다. 가즈오가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는 그가 그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거라고 상상하며 썼다. 예를 들면, 일흔 번째 편지에 어머니를 따라 과수원집 복숭아나무 가지치기를 하러 간 추억을 얘길 하는 문장이 나오는데 실제로 그가 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글을 쓰면서 아들에게 한 부분씩 읽어주었단다. 아들은 그의 소설을 아주 좋아했고 훌쩍이가 죽는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글을 쓸 때는 가즈오에게 가장 애정이 갔었지만 막상 책이 나온 후 다시 읽어보니 가즈오보다는 훌쩍이에게 마음이 간다고 했다.


많은 분들이 훌쩍이가 죽으면서 ‘오세요 종’도 같이 묻어버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말했다. 책에서 ‘오세요 종’은 그다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를 가진 종이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버린 종을 주운 훌쩍이는 그 용도를 몰랐지만 용이가 가르쳐주고선 잘가요 언덕 위 꿀밤나무 가지에 오세요 종을 매달았다.

종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집니다. 밭을 갈던 사내들도 아가를 업어주던 아낙도, 담배 피우던 촌장님도 억새풀을 물고 가던 새끼 제비도, 잠자던 호랑이도 모두 종소리를 듣습니다.
“오세요. 어서 오세요.”
잘가요 언덕의 오세요 종 소리가 이제 막 노을이 지기 시작한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호랑이 마을의 하루가 또 저물어갑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을 때 맞춤법 외에는 99% 그대로 실었지만 딱 하나 수정을 권한 부분이 ‘오세요 종’에 관한 거였다고 한다. 훌쩍이와 같이 파묻어버리면 어떡하느냐는 거였는데 그는 다르게 생각했다. 훌쩍이는 혼자다. 그의 곁엔 아무도 없다. 불쌍했다. 그래서 ‘오세요 종’을 주운 훌쩍이와 같이 보냈단다. 오세요 종은 잘가요 언덕 꿀밤나무 밑에서 용이를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훌쩍이 마음의 울림이다. 그 종을 묻었다고 해서 마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계약을 하고 글을 쓰니 재미 삼아 글을 쓸 때와는 완전 달랐다. 재미있던 취미가 고통스러운 고문(!)으로 바뀐 것이다. 그런 과정을 참으면서 글을 쓴 이유는 오로지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서였다. 우리가 정말 가난했던 시절, 우리를 대신해서 살아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우리 민족이 겪었던 가장 크지만 가장 아픈 문제에 대해 앞으로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청소년들에게 읽히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결코 출판하지 않았을 거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업이 연기자이고 연기에 충실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 컨패션과 관련하여 MBC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한 적이 있었다. 그전에도 여기저기 다니며 컨패션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녔지만 결연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늦은 밤, 50분 남짓 나간 방송 후에 자그마치 5천 명이라는 숫자의 인원이 결연을 했다고 한다. 또한 그 파급 효과가 일 년 동안 지속되었는데 도와 달라고 말로 하는 것보다 다큐멘터리 한 편을 찍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작품을 기대하며!

이날 일본에서 온 여성 팬이 있었다. 하시모토 마사코라고 밝힌 그분은 2주 전에 폐암 선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 일로 무척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가 차인표 작가를 만날 기회가 있다며 신청을 해주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덕분에 우울했던 마음이 바뀌어 지금 너무나 기분이 좋다고 말하던 그분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차인표 작가의 눈가가 살짝 젖었다. 그리고 목멘 목소리로 기도해주겠다며 안아주었다.

다정도 병이라지만 차인표 작가는 정말(!) 다정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들어 있다면 그에게는 그 이해심이 넘쳐서 흐를 만큼 들어 있는 것 같다. 사인을 해주면서 독자를 옆 자리에 앉히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며 눈을 마주치고, 사진을 같이 찍어주며 조금이라도 독자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그 마음, 그날 사인을 받은 독자들은 모두 알았을 것이다.


『잘가요, 언덕』을 읽어본 대부분 독자들은 호평을 했다. 문체가 아름답고 술술 잘 읽히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연예인이라는 선입감에 읽기를 망설였지만 읽어보니 잘못된 편견이었다고도 했다. 연기자로서는 그는 썩 좋은 칭찬을 받지 못하는 편이지만(^^) 작가로서의 출발은 아주 좋은 셈이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이미 장편소설을 하나를 탈고했다고 한다. 차인표라면, 어쩐지 다시 한 번 기대가 된다.


사진으로 보는 김동영의 향긋한 북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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