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면 평범한 할머니가 될래요” - 패티김 은퇴 기자회견
인생의 3/4을 노래와 벗 삼아 살아온 아티스트의 여정이 비로소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패티김은 54년 동안 쉼표 없이 꾸준히 대중 앞에서 노래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명제를 입증한 명실상부 한국 가요계의 전설이다. 이토록 가수라는 사명을 누구보다 소중히 했던 그의 갑작스런 은퇴 기자회견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했을 것이다.
패티김 길옥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은퇴 등록일: 2012.03.07
"오늘 당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법"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지난해 11월 출간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꾸준히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년 전통 와튼 스쿨 최고 인기강의로 꼽히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협상코스'를 책으로 옮겼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등록일: 2012.03.02
황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들이 있다" - 『파씨의 입문』
황정은 작가는 본능적인 감으로 글을 쓴다고 했다. 만약, 왜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섯 개의 옹기는 무슨 의미죠? 왜 옹기인가요? 묻는다면, 긁적이다가 "저도 모르겠는데요."라고 답해버린다는 거다.
③[스페셜] 그 남자가 솔로인 이유 - 박민규 작가 이메일 인터뷰
예스24 때문입니다. 예스24 때문이라구요(그 이유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거야 원... 뭐 어쨌거나 저로선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즉 언젠가... 사인회를 마친 천명관 형으로부터 이런 편지가 불쑥 제게 배달되어 오는 것입니다.
②[인터뷰]그 사람이 경험한 실패가 궁금했다. - 소설가 천명관 인터뷰
"이런 것 말고 좀더 소설적인 것, 소설 원형에 가까운 그런 건 뭘까? 내가 쓰고 있는 것에서 영화적인 걸 빼면 어떤 게 남을까? 살만 루시디 소설을 읽고 있는데, 그런 소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것이 소설에 가까운 거예요."
천명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등록일: 2012.03.02
① [리뷰]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에게, 천명관 작가를 권한다
어쩜 이야기를 이토록 맛깔나게 할 수 있을까?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지고, 책장을 넘기는 손은 멈추기가 아쉽고, 성능 좋은 오토바이처럼 질주하는 문장을 따라가느라 눈동자의 움직임은 빨라진다.
천명관 고래 고령화 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리 유쾌한 하녀 마리사 등록일: 2012.03.02
변택주 “법정스님이 전하려던 메시지는 무소유가 아니라…”
2월 17일(음력 1월 26일)은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법정스님은 가셨지만, 그의 삶은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길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길에 따듯한 동행이 되어주는 변택주 작가를 만나 법정스님이 우리에게 남긴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들을 남몰래 들여다보는 작가의 시선은 따뜻하다. 그녀는 낡거나 지친 귀퉁이를 지닌 그 책들을 애써 위로하지 않는다. 그저 눈높이를 맞춘다. 인물들이 겪는 특별한 행운이나 평범한 불행을 두고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담담히 말할 뿐이다.
김미월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등록일: 2012.02.22
김현진 "돈을 많이 벌면 A급 용역 깡패를 사서 마음 편하게 시위하고 싶어요"
"가난이란 불행이라기보다는 불편한 것인데, 우리 인생에 조금의 불편함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과 50, 60년 전만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 다 부자입니다. 아무도 안 가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