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말을 걸다』는 우리네 아빠들의 이야기도 해달라는 독자들의 성화에 신현림 작가가 쓰게 된 책이다. 매 주말 아버지의 고향집을 찾으며, 아버지와 만들 새로운 추억거리를 고민하는 작가는 “멀지 않은 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신현림 아빠에게 말을 걸다 등록일: 2013.10.15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은 그 외에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말에 관한 것임은 조금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과연 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말을 잘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얻게 되는 혜택은 무엇일까. 그 실마리를 이기주의 『적도 내 편으..
이기주 적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등록일: 2013.10.07
『허삼관 매혈기』위화 작가 “『제7일』은 허구가 아닌 현실”
『제7일』은 현실에 바탕을 뒀다. 작가로서 현실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하다. 나와 비슷한 세대의 작가들은 대개 현실을 주시한다. 소설로써 실제 현실을 다루는 게 쉽지만은 않다. 지금 중국은 소설보다 실제가 좀 더 황당하다. 현재 독자는 소설을 읽으며 이건 현실 이야기이구나 하겠지만, 미래 독자가 읽는다면 앞 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황당한 시대를 살았구나, ..
문화비평가 최태섭 “왜 대한민국은 잉여사회가 되었는가”
군 입대를 앞둔 문화비평가 최태섭은 2011년,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를 집필하고 청년필자가 되었다. 청년 담론의 열풍 덕이었다. 누구도 그를 두고 ‘대한민국 청년 대표’라고 부르지 않았지만, 한시적으로나마 세대 담론에 관심을 기울인 언론과 기성 세대는 그를 호명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듣는 척했지만 그 뿐이었다.
잉여사회 최태섭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모서리에서의 사유 등록일: 2013.09.30
윤대녕 “고요한 별들처럼 각자의 삶에도 자기 운행이 있어요”
소설가 윤대녕이 3년여의 긴 침묵을 깨고 새로운 이야기 『도자기 박물관』으로 독자들 곁에 돌아왔다. ‘관계’와 ‘고통’을 커다란 축으로 하는 그 이야기들은 존재와 삶의 의미, 맺고 끊어지고 다시 맺어지기를 반복하는 인연에 대해 말한다. 그 안에서 발견되는 것은 나와 타인, 나아가 인간을 이해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시각이다.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의 첫 소설, 여주인공 되었어요”
“저도 노력하는 거예요.” 시인의 아내라고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말하는 고민정 아나운서. 그러나 시인 남편은 아내에게 책을 쓸 수 있는 동기를 주었고, 아내가 주인공인 소설을 집필했다. 필연적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만남은 두 편의 책으로도 모자랄 것 같다.
고민정 그 사람 더 사랑해서 미안해 샹그릴라는 거기 없었다 조기영 등록일: 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