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야구광, 의대 졸업생 맞지만 내 이름은 피아니스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 양방언, 지난 2013년 한 해는 그에게 있어 자신의 음악 인생 30년을 총정리 하는 터닝 포인트와 같았다. <피아노 콘서트> 앨범으로 시작해 같은 제목의 생애 첫 악보집, 그리고 성탄절을 즈음해 열린 ‘크리스마스 피아노 판타지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해가 바뀌는 즈..
양방언 양방언 피아노 콘서트 프런티어 천년학 Piano Fantasy 등록일: 2014.01.06
손미나 “책은 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요즘에는 부쩍 대학시절 공부했던 스페인 문학을 보다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를 느껴, 보르헤스의 시집과 단편들, 그리고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나가고 있다. 중남미 문학은 다소 특이해서 우리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평도 있지만, 그 작품들이 지닌 특유의 해학과 낭만주의 등을 잘 흡수해 앞으로의 작품에 반영해 보고 싶다고.
손미나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록일: 2013.12.30
평범한 샐러리맨이 커피콩을 볶기까지, 전광수의 ‘커피 이야기’
오래전, 자판기 커피의 달달함을 좋아했던 한 남자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훌쩍 미국으로 떠났다. 커피 전문가를 꿈꾸며 연수를 받기 위해서였다. 6년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커피 공부를 마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커피하우스를 론칭했다. 그리고 다시 10여년이 흘렀다. 이제 그의 커피는 많은 이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명품이 됐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
전광수 전광수의 로스팅 교과서 전광수 커피하우스 등록일: 2013.12.30
2013년, 야구선수 류현진은 ‘MLB 데뷔 첫 해 14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마틴 김이란 한 남자가 서있었다. 지난 1년 동안 류현진 선수의 입과 귀를 대신하며, 스스로 그림자가 되기를 자처했던 든든한 조력자였다.
마틴 김 빛을 그리는 그림자 류현진 LA 다저스 등록일: 2013.12.30
허수경 “마치 골목길을 들어서듯 서점을 돌며 책을 고른다”
“이 세상의 어느 것도 책 속의 세상을 마주할 때만큼 너그러울 수는 없을 거예요. 책 속의 모든 인물들과, 풍경들, 셀 수 없는 수많은 우연들과 운명들을 아무것도 손해보지 않고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곳, 게다가 함덕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서재, 그 곳을 저는 ‘바다드림’라고 부르고 싶네요.”
허수경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 등록일: 2013.12.26
국제 NGO 활동가 곽은경, 정착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이유
2013년 11월 말,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의 저자 곽은경은 안식년을 끝내고 스위스로 돌아가 연대 활동을 하고 있다.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카트만두로 출장을 떠나는 등 단 한 순간도 정착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NGO 노마드’ 곽은경. 그와의 인터뷰는 출판사의 협조 아래 국제전화로 진행됐다.
곽은경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 로렌스 곽 백창화 남해의봄날 등록일: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