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작품을 만들 때마다 '아 이 밴드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마음 든든하죠. 사실 하다보면 내가 모르는 나의 부분이 나오거나 하잖아요. 비장의 카드(隠し球)를 내미는 게 아니라요.
Alexandros 밴드 알렉산드로스 공연 등록일: 2017.05.04
[5월호 커버 스토리] 공지영 “나는 소설가로 불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내면서 짧은 단편을 많이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무서운 걸 좋아해요. 엽기스럽지만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쓰고 싶어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류의 소설이에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단편집 공지영 소설가 등록일: 2017.05.02
손원평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을 구할 수 있는 건 사랑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 쪽에 좀 더 가까워요. 우리가 쉽게 사람을 이해한다거나 공감한다거나 소통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은 타인을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들거든요. 타인을 공감한다는 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어요.
삶은 늘 안정과 불안정의 불균형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렇듯 삶을 음악으로, 특히 음악의 리듬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다 보면 음악의 아름다움처럼 삶이 아름다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 리듬 때문이었어 김성은 음악 리듬 등록일: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