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편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인생의 지침들을 담았는데, 무엇보다 단순해서 좋아요. 인생의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이나 용기가 생기지요. 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살면서 이 책 구절들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도 샤워할 때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큰 소리는 아니고, 작은 소리로 흥얼흥얼.
빈센트 반 고흐 저/신성림 편
반 고흐는 그림만큼이나 많은 편지를 남겼습니다. 동생 테오에게 거의 매일 같이 쓴 그가 얼마나 고독했는지, 얼마나 벗을, 가족을, 연인을 그리워했는지 느껴집니다. 또 그가 얼마나 성실한 화가인지 편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삶과 그림에 대한 고흐의 열정을 그의 편지들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 저/권희정,김은경 공역
책에 실린 단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입니다. 알 수 없는 인생이 마냥 고단하다고 생각하다가도, 나를 지금껏 키워 온 많은 분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들 중에는 교훈적인 내용이 많지만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삶의 진실에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저/김라합 역
겉으로 볼 땐 완벽하지만 내면은 고독한 두 남녀가 온라인 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사랑에 빠집니다. 어디선가 있을 법할 이야기, 뻔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사랑을 하는 모든 이들이 겪는 심리를 섬세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작가의 필력 덕에 이 작품은 신선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 사랑의 행방을 짐작할 수 없다는 점도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
사진과 함께한 젊은 날을 위하여 - 포토그래퍼 백성현 사진을 사랑하는 스물아홉 청년의 사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