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고, 빽도 없고, 어립니다만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 엄채연 작가 서면 인터뷰
결국 판매를 위해서 만들어진 계정이라면 결과물을 잘 보여주고, 관심이 생기도록 질 좋은 콘텐츠를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2024.01.31)
“전 재산을 쏟아부어 만든 유튜브 채널은 잘 안됐습니다. 이후로 몇 년간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면서도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먹고살아야 하니 뭐든 했죠. 고시원에 살면서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려 팔고, 디자인 외주, 해외 구매대행, AI 한국어 검수, 홍대 빵집부터 구로 디지털단지 카페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것 같아요.”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 프롤로그 중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현실적인 노하우를 담은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가 출간되었다. 엄채연 저자는 내 플랫폼으로 잠재고객을 불러 모으는 수익화 파이프라인을 세세하게 담아두었다. 첫 종이책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를 출간한 저자와 작품 뒷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저자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클래스유 등에서 ‘아나의디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채연이라고 합니다. 아나의디노가 무슨 뜻인지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아, 나의 디지털노마드’를 줄인 거예요. 실제로 SNS에서 활동하는 동시에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첫 종이책 『SNS 수익화 마스터 클래스』를 출간하여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디지털노마드로 활동하기 전, 다른 직업이 있었나요? 다른 직업이 있었다면, 그만 두고 디지털노마드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가난한 대학생 시절 공짜 밥 먹어보겠다고 친구와 함께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지 4년차가 되었을 때 일이에요. 모 회사의 블로그 아르바이트를 지원했었고, 1년 이상 블로그 콘텐츠 제작 파트를 전담하면서 정직원이 되었어요. 그때쯤 월세 방을 빼줘서 갈 곳이 없던 저를 회사 여자 사장님께서 댁으로 받아들여 주셨어요. 오너 마인드를 삶으로 피부로 배우게 된 경험이었죠.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사장님께 배신이라는 걸 알았지만 어느 날 눈을 뜨니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떠났습니다. 하고 싶었던 여행 유튜버를 하기 위해 남아공으로요. 하지만 여행 유튜브는 잘 되지 않았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중소기업 회사 디자이너로 지원했어요. 면접이 끝난 뒤 회사 대표님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주시는데 ‘이런 회사의 대표님도 나의 가치를 알아볼진대, 나는 나한테 뭐한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딱 1년만 더해보자고 생각하던 찰나 온라인 강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신기하게 일이 술술 잘 풀렸습니다. 강의 수입으로만 2달에 1억을 벌기도 했고요. 완전히 디지털노마드의 길을 걷게 된 거죠.
여행 유튜브를 하고 싶었고, 하셨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을까요?
트럭 타고 아프리카 국경을 넘으면서 캠핑했던 콘텐츠가 반응도 좋았고,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제가 묵던 텐트 앞에 코끼리가 살았었거든요. 그때 살면서 볼 코끼리 다 봤던 것 같네요. (웃음) 다른 동물들도 많이 봤는데요, 8일간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동물이 보이면 차를 세우는 패키지 여행이었거든요. 그때 찍은 영상에 얼룩말, 바분(원숭이의 한 종) 같은 동물들이 출연했고,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친구들도 있다 보니까 보시는 분들도 더 재밌어 하신 듯합니다. 어떤 영상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나의여행’ 유튜브 채널에 들러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표지를 보고 마케팅 책이 아니라 에세이나 디자인 도서인 줄 알았는데요. 표지에 있는 N자 문양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출판사와 출간 방향을 정할 때, 그런 말을 들었어요. ‘직관적이고 쉬워 보이는 책이 더 잘 팔리긴 한다. 근데 반짝 팔리지 꾸준히 사랑 받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니 시중에 나온 마케팅 책들은 제목도 직관적이고 디자인이나 색감도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베스트셀러냐 스테디셀러냐 그 선택지에서 저는 후자를 골랐습니다. 표지에 있는 N자 문양도 부의 ‘파이프’를 형상화한 거예요.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 여러 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거든요.
조회 수나 구독자 수가 많지 않아도 수익화를 이룰 수 있다는데, 이 책에 그런 내용도 나와 있나요?
조회 수나 구독자 수가 많아도 수익화가 어려운 계정이 있는데요. 팔로워가 관심이 없는 것들을 내놓았을 때 혹은 상품을 그냥 들이미는 홍보를 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결국 판매를 위해서 만들어진 계정이라면 결과물을 잘 보여주고, 관심이 생기도록 질 좋은 콘텐츠를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프로세스를 제 책에 세심하게 담아놨으니 조회 수가 구독자 수가 적어도 수익화에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네요. 근데 제 성격 자체가 소심하기도 하고 내향형이라 고민이에요.
놀라지 마세요. 사실 저도 INFP입니다. 온라인 강의할 때도, 인터뷰 영상 찍을 때도 사실 엄청 떨렸어요. 못 믿으시겠다고요? (웃음) 사실 지금도 좀 떨려요. 근데 제 생각엔 내향형이신 분들이 온라인 강의에 더 잘 맞는 거 같아요. 말을 하다가 끊겨도 다시 녹화하면 되니까요! SNS 운영은 말할 것도 없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 책 하나만 읽으셔도 수익화에 성공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제 블로그나 뉴스레터를 보면서 혼자 시도해보고 수익화에 성공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엄채연(아나의디노) 온라인 마케팅 분야 네이버 인플루언서이자 엑스퍼트이며, 온라인 마케팅, SNS 수익화, AI 도구 활용 등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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