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바꾸어 갈 미래를 보여준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
<미래가 온다> 시리즈 김성화, 권수진 저자 인터뷰
기후 위기, 환경 오염, 식량 문제, 대멸종 등 인류에게 닥친 시급한 문제들이 모두 첨단 과학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첨단 과학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2023.01.03)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를 바꿀 첨단 과학에 대한 키워드를 타이틀로, 첨단 과학의 시작부터 지금, 그리고 미래까지, 과정에 충실한 정보서 <미래가 온다> 시리즈를 기획하고, 『미래가 온다, 대멸종』까지 총 20권의 시리즈를 출간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에서 다루는 첨단 과학 소재는 신기한 뉴스거리가 아니라 물리 법칙으로 가능한 과학 세계의 이야기이다. 자신들만의 문체로 어린이 과학 정보서의 대표 필자로 평가받는 김성화, 권수진 작가가 전권을 집필했으며, 첨단 과학은 오래전부터 쌓아 온 과학의 바탕 위에서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첨단 과학서로 풀어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첨단 소재지만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답을 찾아내는 친절한 글쓰기 방식으로 정보서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책처럼 읽을 수 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가 20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준비 기간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시리즈일 텐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몇 년 간 <미래가 온다> 시리즈와 함께 살았습니다. <미래가 온다>는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를 바꿀 첨단 과학에 대한 키워드를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과학의 바탕 위에서 미래의 판타스틱한 과학 이야기를 아이들도 즐겁게 이해할 수 있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첨단 과학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갑자기 솟아난 새로운 유형의 과학 개념이 아니며, 오랜 시간 가꾸어 온 과학의 나무에서 자연스레 피어난 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와 함께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도 자라왔습니다. 과학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어 갈지 더 기대를 품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어린이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전문적인 첨단 과학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첨단 과학 소재를 다루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첨단 과학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첨단 과학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는 기획자의 확신과 열정에 설득이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첨단 과학의 소재를 다루는 어린이책이 간혹 있었으나, 아쉽게도 '첨단'만 이야기하지 '과학'을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생각되어, 과학을 이야기하는 첨단 과학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솟아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 환경 오염, 식량 문제, 대멸종 등 인류에게 닥친 시급한 문제들이 모두 첨단 과학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첨단 과학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첨단 과학 개념을 소개하는 책이니만큼 집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준비를 하시나요?
앞서 이야기했듯, 아무리 신기한 첨단 과학이라 해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느닷없고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그동안 어린이 과학 교양 도서 저자로서 쌓아온 역량 덕분에 첨단 과학의 여러 개념과 주제들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집필 과정보다는 늘 책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은데,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원고를 쓰기 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리즈에 딱 맞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꼴이 설계되어 즐겁게 기대하며 원고를 쓸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기획자, 디자이너, 화가와의 협업이 잘 되었고 함께 고민해 주신 모두들 덕분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미래가 온다>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집필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코로나19 팬데믹이 막 시작된 시기에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몇 십억 년 전부터 지구에 언제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첨단 과학을 소재로 하는 <미래가 온다> 시리즈에 바이러스를 다루는 내용이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시리즈 기획의 구성 단계에서부터 저희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제안을 했죠. 바이러스가 생명체의 특성과 무생물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과학적으로 특이한 존재일 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수많은 돌연변이로 만들어 내며 미래에 그 힘이 더욱 위협적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적어도 몇 십 년 안에는 팬데믹이 인류를 위협할 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정말로, 팬데믹이 닥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미래가 온다>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이 다가올 미래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원하시는지, 또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미래를 생각하며 아이들은 대부분 어른과 달리 첨단 과학이 바꾸어 놓을 세상을 꿈꾸고 기대하면서 받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의 기술은 좋게 쓰이거나 나쁘게 쓰이거나 양면성을 띠고 있어 그 점을 충분히 고민하고 토론하며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원고를 썼습니다. 이제는 보통 사람들도 과학을 소양으로 갖추어야 할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통해 자연의 비밀을 밝히며 진리를 찾으려 했던 과거에는 과학자들과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만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아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진 미래 기술이 주도할 미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도 과학을 이해하고 첨단 과학에 대한 소견과 판단력을 갖추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미래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더더욱 과학과 첨단 과학에 진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지요.
선생님 두 분은 새로운 형식의 어린이 과학책을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으시나요? 또, 집필 과정에서 두 분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는지 독자 여러분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형식에 목이 마르답니다. 원고의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길 좋아합니다. 써야 할 주제와 내용을 계속 고민하다 보면 가장 좋은 문체와 시점과 형식이 떠오릅니다. 전혀 다른 책을 읽다가 관점, 내용, 문체, 편집 디자인, 책꼴 할 것 없이 새롭고 귀중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우리 두 사람 중 누구에게서 먼저 아이디어가 떠올랐든지 상관없이 서로 격하게 공감하게 되고, 그러면 함께 책을 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한 권을 꼭지를 나누어 함께 쓰기도 하고, 각자 한 권을 쓰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노트북을 놓고 떠들며 함께 한 줄 한 줄 쓰기도 해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는데 어릴 적 꿈이 친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둘 다 과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함께 책을 쓰면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작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2023년에는 어떤 책으로 만나게 될지 힌트를 주실 수 있을까요?
지금은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를 쓰고 있습니다. 미래 시대는 과학과 함께 수학의 시대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수학이야말로 과학의 언어이며 자연을 이해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모든 곳에 터무니없이 쓸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미래를 바꿀 잠재 능력이 무궁무진하며 수학이 없으면 첨단 과학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없고 어렵고 힘들게 수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네가 공부하는 수학이 미래를 바꿀 엄청난 학문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김성화, 권수진 부산 대학교에서 각각 생물학, 분자 생물학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학, 과학, 환경 도서를 집필하고 있다. 문화 체육 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한국 과학 문화 재단 우수 과학 도서, 어린이 도서 연구회 추천 도서, 창비 좋은 어린이책에 선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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