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월드] 동시의 맛과 놀이의 멋을 배배 꼬아서 드립니다
콩 심은 데 꼭 콩 나는 거 아니잖아요
동시와 ‘다른 요소’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처음 만나는 독서의 경험을 선물하는 새로운 시리즈이다. (2019. 07. 17)
당당하고 명백하며 틀린 거 하나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무한 공감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꽈배기 월드』 가 주는 기쁨 중에 하나이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그중에 나는 놈이 정말 최곤지 알기 위해 달팽이, 개구리, 똥파리를 인터뷰하고(「속담 동시4 _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피부색이 다른 단짝친구 곤이, 동생보다 나은 귀염둥이 강아지를 떠올리며 “헐!/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더니/ 완전 엉터리”(「속담 동시6 _가재는 게 편」)임을 주장하기도 한다. 선생님이 화났을 때 웃게 하는 방법들을 나열하며 “초등학교 몇 년 다니면/ 이 정도 분위기 파악하는 건/ 식은 죽 먹기”(「속담 동시5 _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하고 능숙한 언니의 자세를 과시하는 모습에 웃음을 짓다가, “제 텅 빈 마음에/ 돈 말고/ 잔소리 말고/ 다른 걸 넣어 주세요”(「속담 동시7 _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하는 목소리에 이르면 뭉클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꽈배기 월드정연철 글/윤지회 그림 | 문학동네
수수께끼, 속담 뒤집어 보기와 같은 전통적인 형식에서부터 N행시, 랩 등으로 뻗어 나가는 말의 재미! 동시의 힘, 놀이의 힘을 알아 나가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독자들을 위해 풍성하게 차려 놓은 한 상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정연철> 글/<윤지회> 그림12,420원(10% + 5%)
동시의 맛과 놀이의 멋을 배배 꼬아서 드립니다 꽈배기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동시와 ‘다른 요소’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처음 만나는 독서의 경험을 선물하는 새로운 시리즈. 그동안 김륭?노인경의 이야기 동시 『달에서 온 아이 엄동수』, 최승호?윤정주의 카툰 동시 『치타는 짜장면을 배달한다』 『얼룩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