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한 숨] 안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어떤 숨의 기억
돌이키고 싶은,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향한 간절한 몸짓들
어느 날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무용가 제인 앞에 파격적인 안무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남자 텐이 나타난다. (2018. 08. 01)
서른여덟 살의 제인(임선경)은 한때 명성을 떨쳤지만 이젠 은퇴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된 무용가다. 하지만 아직은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 사랑하지 않는 남편 진, 점점 다른 얼굴이 되어가는 사춘기 딸 레나, 엄마로서의 위치를 위협하는 자유분방한 하우스헬퍼 크리스티나. 그들과의 부딪힘을 피해 제인이 늘 숨어드는 곳은 그녀만의 안온한 방. 남편도, 딸도 들어올 수 없는 오직 그녀만의 완벽한 밀실이다. 그녀는 그 안온한 밀실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숨 쉴 수 있었다.
『불온한 숨』 은 일곱 살 때 싱가포르로 입양된 후 폐쇄적 내면을 갖게 된 여자와 그녀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남자의 갈등을 중심으로 사랑과 욕망의 의미를 추적해가는 작품이다. 어느 날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무용가 제인 앞에 파격적인 안무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남자 텐이 나타난다. 자신을 압박하며 달콤한 제안을 하는 남자에게 그녀는 위협감을 느끼며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감추고 싶고 벗어나고 싶었던 오래전 숲에서의 비밀스러운 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 오해, 그리고 죽음, 함께 나눠 갖게 된 고통의 기억들이 서사를 끌어간다.
불온한 숨박영 저 | 은행나무
감추고 싶고 벗어나고 싶었던 오래전 숲에서의 비밀스러운 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 오해, 그리고 죽음, 함께 나눠 갖게 된 고통의 기억들이 서사를 끌어간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박영> 저11,700원(10% + 5%)
201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의 서사!”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소설가 박영의 두 번째 장편 『불온한 숨』이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은 후끈한 열기에 가깝다. 일곱 살 때 싱가포르로 입양된 후 폐쇄적 내면을 갖게 된 여자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