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숙 “중국어, 조혜련 만큼 하고 싶다면?!”
『자전거방 이야기』펴내
대부분의 교재들이 한자와 병음을 함께 표기해 놓잖아요. 저는 책을 출간할 때 한자와 병음을 분리해서 실었어요. 한자와 병음을 같이 써 놓은 책이 있으면, 학생들은 한자를 보지 않고 병음을 봐요. 그러면 한자만 쓰여 있을 때는 읽지 못하죠.
『자전거방 이야기』의 첫인상은 독특했다. 책 사이사이 작은 스티커를 붙여 내용을 봉인해 놓은 것이다. 게다가 저자는 ‘이 책의 학습방법’을 일러두며 절대로 스티커를 먼저 뜯어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주의 사항에 따라 본문을 펼치니 또 한 번 낯선 지면이 나타난다. 중국어 회화책에 당연히 있어야 할 한자가 보이지 않는다. 종이 위에 적힌 거라곤 한자의 음을 로마자로 표기한 ‘병음’뿐이다. ‘소리로 문장을 익힌다?’ 생각이 이에 미치자 『자전거방 이야기』가 자랑하는 ‘소리학습법’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언어를 배우는 원리를 응용한 ‘소리학습법’은 주어진 이야기의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문장 전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허출원을 진행 중일 정도로 독특한 이 학습 방법은 조혜숙 저자가 직접 고안해 냈다. 16년 동안 중국어를 가르쳐 온 베테랑 강사인 그녀는 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조혜련ㆍ조혜숙의 쩐빵 중국어 첫걸음』, 『조혜련ㆍ조혜숙의 기적 중국어』를 함께 출간하기도 했으며, 이번 책은 기존 독자들의 학습 과정을 고려해 ‘중국어를 3개월 정도 제대로 학습한 사람’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조혜련ㆍ조혜숙의 쩐빵 중국어 첫걸음』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강의(유료)와 병행할 수도 있다.
『자전거방 이야기』의 비결은 ‘소리학습법’
『자전거방 이야기』의 내용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김자연이라는 인물이 중국 유학에서 겪게 되는 일들이 담겨 있는데요. 조혜련 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나요?
맞아요. 언니가 저랑 같이 한국에서 1년 2개월 동안 공부한 후에 6개월 동안 중국으로 유학을 갔었는데요. 그때의 이야기가 바탕이 됐어요. 책에 등장하는 리페이라는 인물도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심천(Shenzhen)으로 떠난 것도 리페이가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고요. 다행히 그곳에는 한국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중국어를 더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이니까, 제가 원하는 조건이었죠.
이야기 구성 방식은 어느 분의 아이디어였나요?
제가 생각해 냈죠. 책에 적힌 게 전부 언니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언니가 경험했던 내용들이 50% 정도 실려 있고요. 나머지는 제가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들, 우리와 다른 중국의 문화라든지 중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함시킨 거예요. 그런 부분들을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공을 많이 들였어요. 『자전거방 이야기』에 나와 있는 것처럼, 실제로 언니가 자전거방의 회원들과 친구처럼 지냈어요. 순수한 인간관계를 맺었고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죠. 낯선 곳에 가서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단계였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그 내용들을 책에 담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소리학습법’이란 무엇인가요?
저는 ‘어떻게 하면 중국어를 빠른 시일 내에 잘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왔던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나온 게 ‘소리학습법’이에요.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건데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낯선 상황에 놓여도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가지고 모르는 단어를 유추해낼 수 있잖아요. 그렇게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면서 배우는 거예요.
『자전거방 이야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동영상 강의를 함께 보신다면, 책에 적힌 병음을 보면서 저를 따라서 읽으시는 게 첫 단계에요. 그러고 나서 책을 덮으신 채로 반복해서 세 번, 네 번 읽습니다. 화면에서는 제가 동작으로 힌트를 드릴 거예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제 모습을 보면서 의미를 유추하시는 거죠. 다섯 번째 읽으실 때는 제가 의미를 알려드리고 같이 맞춰보시고요. 모르는 단어를 표시하면서 풀어 나가시면 돼요. 이후에는 방금 전에 읽었던 병음을 한 번 읽고 배운 문장을 한자로 쓰시면 되는데, 모르는 한자는 다시 표시하면서 진행하시는 거예요.
이러한 방식을 고안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말 쉽고 빠르게 습득하실 수 있거든요. 잘 찾는 훈련을 하는 거예요. 아무리 어학을 꾸준히 잘 배워도 언제든지 낯선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럴 때는 의미를 빨리 유추해서 대응해야 하거든요. 그게 언어의 원리예요. ‘소리학습법’은 그 원리로 만들어진 거고요. 제가 지난해에 출간했던 『중국어회화 대박패턴 200』을 통해서 기본적인 단어와 어법을 배우셨다면, 이번 책에 실린 단어 중에서 아는 단어가 꽤 많으실 거예요. 공부하시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으실 거고, 실력도 빠르게 늘 거예요. 그렇게 『자전거방 이야기』의 끝까지 거듭해서 학습하시면 낯선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자세를 완전히 훈련하실 수 있죠.
조혜련의 중국어 수업, 고마움 때문에 시작했다
『조혜련ㆍ조혜숙의 기적 중국어』에서 소개하셨던 ‘그래 성조 학습법’은 이미 특허 등록을 마치셨다고요.
중국어는 가장 중요한 게 성조예요. 성조가 흔들리면 기둥이 흔들리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래 성조 학습법’을 만든 거고요. ‘그래 성조 학습법’은 학생들이 정말 효과가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해요. 따라 하다 보면 성조를 자연스럽게 마스터하게 되니까요. 배우 한가인 씨도 ‘그래 성조 학습법’ 영상을 보고 성조를 마스터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가인 씨는 『자전거방 이야기』의 추천사를 쓰기도 하셨습니다.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한가인 씨가 『조혜련ㆍ조혜숙의 기적 중국어』를 보셨나 봐요. ‘기적 중국어 카페’에 찾아오셔서 글을 남기셨더라고요. 제 수업을 듣고 싶다고요. 그런데 저는 개인 교습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수업을 해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씀 드렸죠. 그 때 제가 학생들에게 음성 숙제를 내주고 있었는데요. 바른 성조와 발음으로 문장을 읽고, 그 내용을 녹음해서 메신저로 보내주면 피드백을 해줬던 거예요. 그런데 한가인 씨가 매일매일 음성 숙제를 보내시더라고요. 너무 성실하고 어학 감각이 뛰어나서 참 예쁜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도 그 분이 한가인 씨인 줄은 몰랐어요. 나중에 본인이 이야기해서 알았고,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시기에 ‘한 권을 다 마친 후에 (시험에서) 한 문제도 안 틀리면 고려해 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100점을 맞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개인 강의는 안 한다고 하니까 아는 분들이랑 그룹을 만들어서 수업을 듣겠다고 하시고요. 그렇게 해서 강의를 시작하게 됐죠.
조혜련 씨에게 직접 중국어를 가르쳐주셨잖아요. 조혜련 씨는 어떤 부분을 가장 힘들어하셨나요?
그렇게 힘들어하지는 않았어요.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고(웃음), 일본어를 잘하잖아요. 그래서 한자를 많이 알아요. 그래서 조금 쉽게 공부했죠.
조혜련 씨에 대해 “학생들과 비교해봤을 때 그렇게 썩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웃음). “하지만 열정, 집중력은 아주 뛰어나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이셨어요.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열정과 집중력일까요?
아무래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거죠. 저도 그렇게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에요(웃음). 그래서 저는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으니까,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혜련이 언니도 그렇게 뛰어난 사람은 아니거든요(웃음). 얼마나 기억력이 안 좋은데요(웃음).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일이 그렇지만,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고요. 중국어도 14억 인구가 밥 먹듯이 쓰는 언어인데, 그렇게 어려울 수는 없어요. 정말 많은 한자를 알아야 할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500개 한자만 쓸 줄 알아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할 수 있고요.
기존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셨잖아요. 가족을 상대로 수업을 하시는 게 더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정말 힘들었죠(웃음). 지금까지 많은 학생을 가르쳤지만, 그 중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 조혜련 여사예요(웃음). 성격이 장난이 아니에요(웃음). 그때 제가 안양 저희 집에서 일산 언니네까지 차로 한 시간씩 걸려서 수업을 하러 갔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정말 바쁠 때였어요.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스케줄이 생기거나 녹화가 길어지면 가고 있는 도중에 연락이 와서 오지 말라고 할 때도 있었어요. 중국어 배우는 게 힘드니까 수업 중간에 화를 내기도 하고요(웃음). 제가 선생님인데 말이죠(웃음). 때로는 속상해서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 번 시작한 건 끝을 봐야 하잖아요. 언니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 끝까지 한다는 게 쉽지 않았고, 중간에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한 게 수백 번은 될 거예요. 그럴 때는 저도 속이 상해서 집으로 가죠. 그런데 조금 있으면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내요. 그러면 또 눈물이 나기도 했죠. 그러면서 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웃음).
두 분의 중국어 수업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제가 고려중국센터에서 HSK 강의를 하다가 허리 수술 때문에 잠시 쉬고 있었어요. 복귀가 약속된 상황이었는데, 언니가 중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언니한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죠. 제가 인민대학으로 유학을 갈 때, 우리집이 너무 가난했거든요. 그런데 배우고 싶은 열정은 너무 강하니까 유학은 너무 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언니한테 ‘언니, 나 유학 가고 싶어. 좀 도와줘’ 그랬더니 망설임도 없이 ‘가, 도와줄게’ 그랬어요. 그게 정말 쉽지 않은 거거든요. 그 고마움이 너무 컸기 때문에 다시 (고려중국센터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은 미루고 언니를 선택했던 거예요.
유학을 결심하셨을 때는 중국어가 지금처럼 각광받을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그런 건 아니었어요. 대학에서 중국어 전공을 선택한 것도 처음부터 생각했던 건 아니었고요. 사실은 체대를 가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선택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대학을 다니면서 북경어언대학교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간 거예요.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무역 회사도 다니고 어학원에서도 강의도 했는데, 그만큼 배워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중국에 가서 더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한 거죠.
중국어 공부, 한자와 병음을 분리하세요
요즘에는 중국어 유치원도 있다고 하던데요.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엄마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세요?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부모님들한테도 중국어를 배우는 일이 의미가 있으니까, 열심히 공부하시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요. 저희 학원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도 엄마랑 같이 와요. 그래서 올해 1월부터 어린이 반을 만들게 됐어요. 『중국어회화 대박패턴 200』을 어린이용으로 재편집하고, 회화도 어린이용으로 다시 만들 거예요.
현재 운영 중이신 학원에서 조혜련 씨의 강의도 들을 수 있나요?
1년 정도 강의를 꾸준히 했죠. 그런데 요즘에는 강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방송 스케줄이 많아졌어요. 중국 활동도 늘었고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지금은 못하고요. 가끔 특강을 진행해요. 그 전에는 기업체에서 강의도 많이 했어요. 제가 ‘제대로 가르치려면 경험이 많아야 된다’고 말했거든요. 언니 수업은 정말 재미있어요. 한자도 너무 쉽게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중국어 학원이나 교재, 인터넷동영상을 선택할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중국어는 성조가 제일 중요해요. 그 다음 단계는 한자만 보고 성조를 지켜서 잘 표현해 낼 수 있어야 되고요. 그게 키포인트예요. 그런데 대부분의 교재들이 한자와 병음을 함께 표기해 놓잖아요. 그래서 저는 책을 출간할 때 한자와 병음을 분리해서 실었어요.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는 병음만 떼어 놓고 두 번 따라 읽게 해요. 그러고 나서 책을 보지 말고 성조를 지켜 가면서 반복해서 읽으라고 하고요. 그러면 한자만 보고도 다 읽게 돼요. 동영상도 그렇게 만들었어요. 이게 중국어 학습의 핵심 원리거든요. 성조는 반사적으로 나와야 되니까 ‘그래 성조 학습법’으로 익히고요. 그 다음에는 한자만 보고 다 읽는 거예요. 한자만 보고 잘 읽을 수 있으면 말도 잘 하게 되고요. 독해도 되고, 빨리 반응해서 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완벽하죠. 한자와 병음을 같이 써 놓은 책이 있으면, 학생들은 한자를 보지 않고 병음을 봐요. 그러면 한자만 쓰여 있을 때는 읽지 못하죠.
이번 책을 독학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3개월 과정으로 만들었어요. 일주일에 3과씩 공부하는 스케줄이에요.
학습을 마친 후에는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할 거라고 예상하세요?
제 강의는 HSK 시험 문제를 ‘회화교재화’한 거예요. 시험을 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건 아니지만, HSK 시험문제가 제일 좋은 교재이기는 하거든요. 듣기, 독해, 쓰기가 포함되어 있으니까 다양하게 연습을 하면서 언어 능력을 배양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HSK 시험 문제처럼 딱딱하거나 재미없지는 않고요. 참신하고 재미있게 다시 만들었어요. 『자전거방 이야기』를 공부하고 나서 (HSK) 3급 시험을 본다면 고득점으로 통과할 수 있죠.
『자전거방 이야기』로 중국어를 공부할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물론 있죠. 스티커는 절대 먼저 뜯어보시면 안돼요. 동영상 강의를 보시면서 제가 알려드리는 대로 함께 공부하시는 게 제일 좋은데요. 그게 어려우시다면, 책만 보고도 공부하실 수 있게, 앞부분에 학습방법을 상세하게 적어놨어요. 그 내용대로 잘 지켜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에 일일이 스티커를 붙여놓은 건데, 이게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진 거거든요. 손이 많이 가지만 저는 이 방법을 고수할 수밖에 없어요. 너무 신통방통한 방법이니까요. 그러니까 스티커로 봉인된 부분이 궁금하셔도 앞부분 먼저 잘 공부해 주시길 부탁 드리고요. 중국어를 막힘 없이 구사하고 싶으시다면 그만큼 인내하셔야 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물론 저는 제일 빨리,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드려요. 그래서 이번 책도 나온 거고요. 그렇지만 끈기와 인내가 없이는 왕도가 없어요. 제가 정해드린 스케줄대로 18개월만 꾸준히 하시면 조혜련 씨처럼 중국어를 하실 수 있어요.
기적 중국어 회화 자전거방 이야기 조혜숙 저 | 기적이닷컴
『자전거방 이야기』는 중국어 기초과정을 학습한 학생들이 배우기에 적합한 회화교재이다. 하지만 일반 교재들과는 완전 차별화되어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언어의 핵심원리인 ‘소리학습법’을 전면 사용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한 한 권의 소설책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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