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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시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8월 4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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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에 끔찍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 경고하는 『빵과 벽돌』, 짧지만 깊이 있는 세계사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휴머니즘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 곁의 세계사』,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성(性)을 나누고 짝짓기를 택한 생명들의 진화론적 연대기 『짝짓기』등의 눈에 띄는 이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8월 4주 신간

 

빵과 벽돌

빌프리트 봄머트 저/김희상 역 | 알마 | 원서 : Brot und Backstein

최근 언론에 보도된 기사 제목이다. 이런 기사는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 이상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매년 여름철만 되면 심심찮게 뉴스에 오르내린다. 어쩌면 식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후변화 문제에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도시화 문제가 더해지면서 도시민의 생존은 근본적으로 위협받기 시작했다. 먹거리와 관련한 이 두 가지 불안 요인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미 2008년 세계 식량위기 당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은 그 고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 책 《빵과 벽돌》의 저자 빌프리트 봄머트는 아마도 끔찍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 경고한다.

 

 

 

 

 

내 곁의 세계사

조한욱 저 | 휴머니스트

역사 속에는 역사를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항상 존재한다. 서양문화사학자 조한욱이 작고 사소해보이지만 거대한 역사를 움직여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세계사를 풀어냈다. 《내 곁의 세계사》는 짧지만 깊이 있는 세계사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휴머니즘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계사에 투영된 오늘날 모습을 성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역사적 인물의 가려진 행보나 업적을 들추어 그 공과를 되짚어보거나, 미처 역사적 인물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역사 인물로 재탄생시키는 역사 보기를 제안한다.

 

 

 

 

 

짝짓기

김시준,김현우,박재용 등저 | MID 엠아이디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신비하고 경이로운 남과 여에 관한 이야기를 종의 보존, 즉 생존을 위한 진화의 코드로 읽어 본다. 최초의 남과 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25억 년 전 성이 탄생한 순간을 단세포 녹조식물인 클라미도모나스 실험을 통해 재연했다. 짝짓기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이를 조합해 내는 방법!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성(性)을 나누고 짝짓기를 택한 생명들의 진화론적 연대기.

 

 

 

 

 

 

옆집 아이 보고서

최고나 저 | 한우리문학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작고 연약한 아이들의 밤길을 위협하는 것은 또래 아이들이다. 안타깝게도 청소년의 범죄는 더욱 대담하고 악랄해져 간다. 여태껏 그 원인을 가정환경의 탓, 성적만 강요하는 학교의 탓, 문제아를 외면하는 사회의 탓으로 돌렸지만 작가는 이제 청소년의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옆집 아이 보고서》는 분명 귀엽고 엉큼한 18세 고등학생의 얘기를 발랄하게 하고 있지만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결코 가볍지 않다.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묵직한 떨림이 읽는 사람에게도 전해진다.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릴케 시 여행

정현종 저 | 문학판

고독한 개인만이 심오한 사물의 법칙 아래 놓인다고 생각했던 릴케는 ‘사물시’의 세계를 개척했고, 끊임없이 자신의 시를 회의하고 모색하면서 말년에는 명작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와 「두이노의 비가」를 완성시켰다. 이처럼 세계 시문학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릴케의 시가 이번에 정현종 시인의 번역본으로 [문학판]에서 처음으로 간행된다. 네루다와 로르카 시의 번역가로 유명한 정현종 시인이 릴케의 시 한 편 한 편을 심혈을 기울여 우리말로 옮기고 감상을 덧붙인 번역본 『정현종 시인의 사유 깃든 릴케 시 여행』은 릴케 시의 진수를 완상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작가의 문장 수업

고가 후미타케 저/정연주 역/안상헌 감수 | 경향비피

작가는 글쓰기를 ‘머릿속에 뱅글뱅글 맴도는 느낌이나 생각을 통하는 말로 번역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말을 할 줄 안다고 누구나 달변가이거나 대문호인 건 아니다. 또 달변가라고 해서 글까지 잘 쓴다는 보장도 없다. 이렇듯 별개의 영역을 가진 능력이기 때문에 작가는 ‘번역’이라는 단어를 가져와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어떠한 목적의 글이든 누가 쓴 글이든 모든 글에는 글쓴이의 주장이 있는데, 이는 작가의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깃거리가 번역 완성된 것이다.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글쓰기 노하우를 리듬, 구성, 편집(흔히 퇴고라고 하는 행위)이라는 대표어로 수업 주제를 정해 강의 형식으로 담아냈다.

 

 

 

 

 

거인들의 몰락 1

켄 폴릿 저/남명성 역 | 문학동네 | 원제 : Fall of Giants

『거인들의 몰락』은 전 세계 1억 5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대하소설 ‘20세기 3부작’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독일, 러시아, 미국에 사는 다섯 가족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한 세기의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장대한 드라마의 1부인 이 소설은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을 배경으로 역사의 격랑에 휩쓸린 인간들의 혼란과 불안, 희망을 최고의 경지로 직조해내며 한 시대를 세심하게 복원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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