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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한공연 15초 매진 기록, 스파이에어(SPYAIR)

스파이에어(SPYAI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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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매체들이 모두 참여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의 인터뷰. 비록 짧은 시간이었기에 준비했던 것을 전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공연 후 이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여한 매체들이 모두 참여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의 인터뷰. 비록 짧은 시간이었기에 준비했던 것을 전부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공연 후 이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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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세 번째 단독 내한공연입니다. 이제 좀 익숙해지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한국 팬들만을 위한 별도의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지난 라이브와 비교해, 어떤 점에 더 중점을 두셨는지요?

 

MOMIKEN : 먼저 반드시 해야 하는 곡들이 있었고 그리고 역시 한국 팬들은 크게 따라부르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해서 기본적으로 팬 여러분들이 같이 불렀으면 좋을만한 곡이나 같이 부를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습니다.

 

IKE : 저희 곡들 중에 「Are you champion? Yeah!! I'm Champion」은 전에 한국에서의 공연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진 곡이어서, 팬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티켓이 15초 만에 매진이 되었는데,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MOMIKEN : 먼저 놀랐습니다. 놀라고 그렇게 기다려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동하기도 했고요. 같이 있을 때 그 소식을 들어서, “와 굉장한데?”라고 연발하면서.(웃음)

 

지금 한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고 계신데요, 한국어 버전으로 노래를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IKE : (과거 공연 때)가장 마지막 앵콜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부른 적이 있었는데요, 그땐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불렀었는데 좀 부끄러웠었죠.

 

작년 이케씨의 목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IKE : 지금은 덕분에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작년 밴드 내에서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요?

 

MOMIKEN : 후지산 올라갔던 거(웃음).


IKE : (웃음) 좀처럼 의욕이 나지 않았을 때, 유지가 “올라가볼래?”하고 권유해 후지산 등산을 했었는데요. 내려왔을 때 굉장히 힘을 얻었습니다.

 

과거에 5년간 인디신에서 활동을 하신 경험이 있는데요, 라이브 하우스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먼저 찾아가는 콘셉트로 노상 라이브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MOMIKEN : 보컬과 베이스가 한여름에 자주 실신해서 쓰러졌었어요.

 

UZ : 노상 라이브 졸업 겸 마지막 라이브를 했었는데, 보컬이 초능력으로 날씨를 조종해 마지막 곡에서 엄청난 비를 내리게 했어요. “여러분! 축복의 비가 내리네요!”라며 굉장히 무대를 달아오르게 했었어요. (웃음)

 

IKE : 역시 여러 가지 트러블이 생겨요. 장비가 망가지거나, 저희가 (더위에) 쓰러지거나, 술 취한 사람이 시비를 걸거나 하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그래도 그런 것들이 즐거워요. 그게 바로 노상 라이브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되셨는데요, 가장 크게 변화 한 점이 있다면?

 

UZ : 인디 시절에는 멤버 4명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활동을 했었는데, 메이저 데뷔 후부터는 멤버 4명과 더불어 많은 스텝들과 동료들이 생긴 덕분에 더 큰 밴드로 만들기 위한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 라이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MOMIKEN : 모든 팬들이 큰 목소리로 함께 노래를 불러 준 거요! 그리고 “I Love”했을 때 “Spyair!”하고 외쳐줬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작년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고, 올해 첫 싱글 「Rockin' out」 을 발표 했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MOMIKEN : 작년 활동을 중지하고 다시 재개 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까를 생각했을 때, “다시 록을 해 나아가자” 라는 의지를 담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곡 작업을 하실 때, 유지씨가 먼저 곡을 만들고 모미켄씨가 나중에 가사를 붙이신다고 들었는데요, 유지씨가 상상했던 가사와 가장 이미지가 달랐던 곡이 있다면?

 

MOMIKEN : 잠시만요. 뭐더라. 뭐가 있었지? (웅성웅성)

 

잘 생각이 안 나시면 반대로 곡의 이미지와 가장 잘 맞았던 가사가 있었다면요?

 

UZ : 곡의 파워를 더욱더 불러 일으킨 곡은 「虹(무지개)」 라고 생각합니다. 가사를 보고 감동받았었죠. 그리고 깜짝 놀랐던 곡은 「Are you champion? Yeah!! I'm Champion」. 그런 내용을 쓰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스파이에어가 추구하는 록은 무엇인가요?

 

IKE : 열심히 곡을 만들고 공연을 하고, 2년 전에 한국에서 참여 했던 록페스티벌처럼 큰 야외무대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이 저희가 지금 목표로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크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질문 작성 : 조아름, 황선업
통역 : 윤주웅
정리 : 윤주웅, 황선업
2015/04 황선업(sunup.and.down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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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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