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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출연 섭외를 받고 있는 남자의 연애학개론

『밤의 인문학』 밥장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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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서울 상수동에서 펼쳐진 ‘수요밥장무대 3th in 이리카페’. 수요밥장무대는 『밤의 인문학』의 저자 ‘밥장’이 펼치는 수요일 밤의 북토크로 이날은 특별히 책 출간 기념 한여름 밤의 북토크쇼로 꾸며졌다. 주제는 연애와 사랑, 반면교사의 눈에 비친 사랑에 대하여. 한여름 밤의 수요일은 묻는다.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신가.

오늘날을 사는 많은 사람들, 연애와 사랑이 궁금하다. 괴기할 정도로 ‘커플 천국, 싱글 지옥’의 분위기를 조장한 사회(정확하게는 커플상업주의)는 우리의 사랑과 연애를 의심하게 만든다. 그래서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게 만든다. 결혼해도 될까요. 사랑해도 될까요. 연애해도 될까요. 그럼에도 분명한 것이 있다. 다른 이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원하는 결혼이라면 하지 말 것. 상대방에게 확신이 들어도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투성이인 게 결혼이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만 하는 결혼, 내 것이 아니다. 나와 달라도, 뭘 해도, 결점이 보여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을 만난다면, 우리는 애 닳아서 조언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연애와 사랑의 이야기를 흘려듣진 말 것. 사랑과 연애는 개인적인 것이지만 사회적인 것이기도 하니까. 사랑하고 연애할 때 우리가 바라는 기적은 늘 하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줬으면. 그것 때문에 우리는 늘 가슴 아프고 흔들려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여름밤이라고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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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쩌면 지질한 족속들

밥장은 『로마인 이야기』 의 시오노 나나미가 썼던 에세이 『남자들에게』 의 이야기를 꺼낸다. 이 책, 매력 있는 남자는 자기 냄새를 피우는 남자라고 말한다. 시오노 나나미는 이 책을 통해 그런 남자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건넨다. 밥장은 시오노 나나미도 언급한 ‘핸드백’에 대해 말한다. 핸드백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자에겐 주머니의 일부지만, 여자에게 핸드백은 육체의 일부다. 남자에게 핸드백은 서류를 넣을 용도면 끝나지만, 여자는 기분도 들어가고 여러 가지가 핸드백에 들어간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에게 핸드백을 선물하는 것은 장기를 선물하는 것과 같다는 것. 여자들, 고개를 끄덕인다. 남자들이여, 여자에게 핸드백을 선물하라.

“여자에게 가방이란 마음이자 육체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가방을 선물하는 건 콩팥이나 심장을 떼어주는 장기이식과 다름없습니다. 만약 여자친구나 아내가 나한테도 취장 같은 가방을 사달라고 조른다면 점잖게 말씀하시길. 장기는 사고파는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p.65)

『남자들에게』 를 읽어보면 남자는 한없이 지질하다. 답이 안 나오는 부류다(웃음). 내가 만약 여자라면 이런 지질한 남자를 계속 만나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여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뭐야, 남자들이 이런 레벨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구나’라며 한심해 할 거다. 남자라면 ‘이러면 안 되겠구나’하면서 참고가 되겠지만(웃음).”

밥장이 권한 또 한 권의 책은 『모자란 남자들』 이다. 일본의 유명한 생물학자 후쿠오카 신이치가 쓴 과학도서다. 그는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유명한 대학교수로, 이 책을 통해 남자들에 대한 동정을 구한다. 무슨 말인가 할 텐데, 후쿠오카 신이치에 의하면, 모든 생물은 암컷으로 태어난다. 환경이 좋지 않을 때, 필요에 의해 수컷을 만든다. 원래 암컷으로 태어나 수컷으로 바뀌게 되는 인자가 작동하지 않으면 그대로 암컷인 채로 살고, 작동하면 수컷이 된다는 것. 암컷의 유전자가 기본이자, 생물의 기본은 암컷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여성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남자는 커스터마이징된 부류다(웃음). 작가는 진딧물을 예로 든다. 진딧물은 다 암컷으로 태어난다. 환경이 변하면 수컷으로 바뀐다. 겨울이 오거나 가뭄이 오는 등 개체로 살아가기 힘들 때 수컷을 만든다. 염색체 하나가 모자란 거지. 멍 해~(웃음) 수컷의 임무는 그저 생식뿐이다. 여러 암컷에 뿌리는 거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씨를 뿌린다. 진화된 생물은 변화가 있지만, 모든 생물이 진딧물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거지.”

남자의 수명이 짧은 이유도 마찬가지다. 옛날에도 여성이 지금처럼 남성보다 더 오래 살았다. 그 이유를 놓고, 일 하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남성이 일찍 죽었다는 주장에 대해, 밥장은 뻥이라고 강하게 말한다. 몸의 불완전성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없단다.

“테스토스테론. 그것이 남자를 남자답게 하는 건데, 많을수록 면역을 떨어뜨린다더라. 그래서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일찍 죽는 거다. 스트레스 때문도, 일 때문도 아니다. 생식기도 여자 생식기를 고쳐서 만들었다고 후쿠오카 신이치는 주장한다. 기능도 떨어지고 문제가 많다는데, 책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러니 수컷에 대해 동정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물학적으로 수컷의 역할은 종의 다양화, 생식이다. 그 역할을 다하면 죽는 거지(웃음).”
“남자가 중노동을 하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를 더 받아서 그렇다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후쿠오카 신이치는 깔끔하게 아니라고 합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 어느 시대나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평균 수명이 짧았습니다. 한마디로 남자는 생물학적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수명이 짧고 쉽게 질병에 걸리며, 정신적으로 약하다고 합니다.”(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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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남자의 자격’을 말하다

밥장, 남자의 ‘불혹’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그에게 불혹은 유혹을 당하지 않는 나이가 아니다. 아무도 유혹하지 않는 나이다. 자신도 그런 나이대가 됐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생물학적으로는 껍데기만 남는 화석이 되고 있다는 뼈 있는 우스개를 꺼낸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는 영혼과 정서가 중요하단다.

“후쿠오카 신이치는 이쯤 나이대의 남자는 지갑을 열고 얘길 들어줘야 여자들에게 사랑받고 동정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제일 미련한 남자는 ‘왕년’을 이야기하는 남자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왜 속도에 집착할까. 모자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속도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이킹이다. 속도감이 온 몸을 관통하는 쾌감을 느끼는데, 그게 사정의 쾌감과 같단다. 생물학적으로 속도와 사정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모든 인류는 하나로 태어났다는 얘기를 꺼낸다. 완전체인 암컷으로 태어났고 필요에 의해 수컷이 태어났다는 것. 커스터마이징에 의해 Y염색체(남자)를 뽑아서 기본 사양인 여성의 노선에서 이탈하면서 유전자 운반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남자들이란다. 그러니,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이나니.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남자의 존재 이유는 끊임없는 정자의 전달, 섹스일 뿐입니다. 또한 남자가 섹스에 매달리는 건 그것이 남자를 지배하는 가장 극적인 마약이기 때문입니다.”(p.130)
그렇다고 여자끼리만 있을 순 없다. ‘모자란’ 남자들과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까. 밥장은 릴리 프랭키의 『미녀와 야구』 를 꺼내면서 이야기를 건넨다.

“나는 돌싱인데, <짝>에서 섭외 전화가 온다(웃음). 몇 번 섭외가 왔는데, 안 한다고 했다. 왜 이 얘길 하느냐면, 나도 결혼 전에 꿈과 환상이 있었다. 막상 하니까 크게 바뀌는 것은 없더라. 정말 희한한 것은 자고 부대끼는 사이가 부부인데, 못하는 얘기가 더 많다. 말의 양은 많은데,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 원초적인 것. 내 성감대가 어디라든가. 그러다보니 약간씩 어긋남이 느껴지더라. 대화의 양이 많아도 원하는 것이 풀리지 않을 때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지난 뒤 깨달았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자. 릴리 프랭키의 책 『미녀와 야구』 를 보면 내가 못한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문제는 좀 과하다는 거지. 끝없이 이야기를 날리는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웃음).”

“릴리 프랭키는 긴장감이 풀어지는 관계에서 가치를 발견한다면서 친해질수록 칠칠맞게 굴려고 노력하고 상대도 그러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진흙처럼 썩은 입 냄새를 끼얹거나 칠칠맞게 웃거나 하는 행동들이요. 방귀를 트는 것보다 훨씬 더 진도가 나간(?) 사이이군요.”(pp.131~132)

밥장은 요즘 마음이 조금 흔들리고 있단다. <짝>에 나가야 하나 하면서. 스스로 돌싱이 됐던 이유를 돌이켜보면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도 떠오르고, 착한 척하면서 포장에 애쓰지 않았는지 반성도 한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다. 계속 사랑과 연애를 탐구 중인 그를 어느 날, 브라운관을 통해 보는 것 아닐까. 그는 선택을 하고 선택을 받을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기적’은 이뤄질 것인가. 어리석은 남자와 현명한 남자의 차이를 혹시 아는가. 어리석은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다른 여자들을 질투하게 만드나, 현명한 남자는 다른 여자들이 자신의 여자를 질투하게 만든다. 프랑스 배우이자 희극인 미셸 끌뤼슈의 말이다.
“일단 바퀴족이 되면 머릿속에 이상한 칩이 박혀 나이 강박, 먹고사니즘, 재생산 강박에 빠지게 됩니다. 불안해서 경쟁에 몰두하고 그냥 살기 위해 살고, 해야 할 것 같아 결혼을 합니다. 만약 하나라도 제대로 못 하면 비정상 취급을 당하는 것만 같아 다시 불안에 빠집니다.… 어디에 속하지 않고 그냥 있을 자유를 위해, 자신이 느끼는 대로 느끼며 좋아하는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싫어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해, 감수성 독립전쟁에 나서야 합니다.”(pp.101~102)
기혼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취향 등을 보고 알게 하라고 했는데, 역효과도 있다. 신랑이 말하길, 너를 보면 흥분할 수 없다고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남매 같다는 느낌으로 산다는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설레는 과정을 거쳐 결혼했는데, 나랑 비슷한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 모든 걸 오픈하기보다 서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이혼해라. 나처럼 돌아오라. (일동 폭소) 남매끼리 성적 취향을 공개하나? 남편 체력이 슬슬 떨어질 텐데, 사람이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힘들다. 마음은 안 늙는데, 몸은 늙는 괴리를 느끼지만, 처음에는 아니라고 우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괴리는 커지고, 그걸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사실 그 문제는 나도 어렵네. 더 공부해야겠다(웃음). 지금 질문하신 분의 현재가 결혼하지 않은 분의 미래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은밀할수록, 둘만이 나눌수록, 남한테 보여주기 어려울수록 순도가 높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공기의 불순물에서 태어났습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에 대한 강박은 내려놓으시고 이제부터라도 마음껏 불순해지길 바랍니다.”(pp.135~136)
오랜만에 잘 맞는 짝꿍을 만났다. 다섯 달째인데, 내게 선물을 하지 않는다. 돈이 없지도 않은데, 김밥을 먹이고(웃음). 계속 만나면 가방은 고사하고 파우치도 못 받을 거 같다. 결혼에 대한 가치나 삶에 대한 가치도 맞는데, 어쩌면 좋을까?

니체가 말했다. 행복은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을 보는 거라고. 남자는 얘기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족속인데, 얘기조차 안 하면 남자들이 어떻게 알겠나. 쉽게 가라. 대부분 남자는 여자를 헤아려주지 못한다. 자기 공상과 어쭙잖은 신념으로 가득 차 있다. 내면에서 깨닫고 반성하고 사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웃음). 직접 말해야 한다. 훈육이 좋은 것 같다. 부드럽게 웃으면서 써 봐라. 봉준호 감독이 칭찬받는 이유가 디테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는 배려다. 배우뿐 아니라 스텝 한 명 한 명에게도 소소하게 배려를 한다더라. 무리한 요구를 해도 안 할 수가 없다는 거지. 달래고 토닥거리면 남자는 좋아한다. 인정받고 칭찬받기, 그게 특효약이다.

오늘 추천해준 책을 남자친구에게 권하면 부작용은 없을까?

부작용이라고 해봐야 헤어지는 것밖에 더 있겠나. (일동 폭소) 남자들은 책을 안 읽는다.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동기부여라고 하더라. 남자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면 안 된다. 남자는 단순하다. 책은 효과 없다. 성인 남자의 평균 독서량이 1년에 한 권이 안 된다. 결혼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열쇠는 아니다. 미뤄두지 마라. 그 사람에 대한 원망만 생긴다. 한 작가가 그랬다. 요즘 왜 이혼이 많은지 묻자, 이 지구상 모든 여자한테 바라는 것을 아내에게, 남자한테 바라는 것을 남편에게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혼에 대한 무게를 줄이는 것이 되레 결혼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길 아닌가 싶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내 연애는 환상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살짝 버리고 대놓고 얘기해라. 이번 연애가 지질하다 싶으면 다음번을 기약하고.
“부부 관계가 힘든 것도 비슷합니다. 이 세상 모든 남자나 여자에게 바랄 걸 오직 남편이나 아내 한 사람한테 구하고 있으니까요.”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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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인문학 밥장 저 | 앨리스
『밤의 인문학』 은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이 맥주에 취해 읽은 책과, 나눈 삶의 기록이다. 언뜻 독서일기처럼 보이지만 책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밥장이 책을 통해 찾은 삶의 태도다. 범박하게 말해 인문학이 통념에 대한 의문을 통해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학문이라면, 책을 매개로 삶을 고민한 『밤의 인문학』 또한 ‘밥장 식 인문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늦은 밤, 더 빠에서 벌어지는 인문학의 아라비안나이트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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