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5주 연속 1위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일본편 상위권 진입
전자책, 조정래 『정글만리』 1권과 2권 각각 2위와 9위에 오르며 인기 과시
예스24 7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유일의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도 지난주 순위와 같은 2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조정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정글만리 1』이 차지했으며, 『정글만리 2』와 『정글만리 3』도 나란히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과 정유정의 『28』은 지난주 순위에서 자리바꿈하며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일본편 1권(규슈)와 2권(아스카ㆍ나라)는 출간 첫 주 9위와 1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3위였던 『인페르노 1』은 일곱 계단 떨어진 10위로 내려앉았고, 『인페르노 2』는 11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장르소설 『탐화루』가 지난주 순위에서 세 계단 상승하며 1위에 올랐고, 조정래의 『정글만리』 1권은 한 계단 밀려난 2위를 차지했다. 성인 로맨스 장르소설 『너의 뒤에서 2』와 『스토리 오브 엑스』가 3위와 5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신음소리』, 『숨결의 키스』, 『궁녀』는 각각 한 계단, 네 계단, 두 계단씩 하락하며 4위, 6위, 7위를 기록했고, 로맨스 소설 『사랑해 꼬맹아』와 조정래의 『정글만리』 2권은 두 계단씩 내려간 8위와 9위에 자리잡았다. 성인 로맨스 장르소설 『한 남자』는 10위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 시대 문장가 김훈의 신작 산문집. 생로병사의 무게를 실감하며 지나온 그의 치열했던 '허송세월'을 담은 책은 간결하고도 유려한 글맛으로 이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마주한다. '본래 스스로 그러한 세상'을 파고들어 삶의 비애와 아름다움을 포착한, 김훈 산문의 미학을 만나볼 시간이다.
『고기로 태어나서』 한승태 신간. 기술 발달로 없어질 확률이 높은 직업과 작업장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았다. 그 대상은 직업 소개소, 콜센터,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빌딩 청소다. 힘들고 괴로운 노동 현장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건, 한승태 저자의 필력 덕분이다.
한국 청소년 문학의 가장 뜨거운 이슈, 이꽃님 작가 신작. 『죽이고 싶은 아이 2』가 이꽃님 월드의 완벽한 결말을 알린다. 서은의 죽음에서 시작된 두 여고생의 진실과 믿음, 그 절망 끝에서 피어난 희망을 그렸다. 아무리 무너져 내린 삶이라도 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것이 삶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