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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주최, ‘전국민 퀴즈대회’ 상금 1천만 원의 주인공은?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인터넷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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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민 퀴즈대회 ‘인터넷 골든벨’를 개최했다. ‘인터넷 골든벨’은 매일 당첨 행운이 있는 예스24의 퀴즈 게임 서비스로, 이번 행사는 누적 참여자가 총 15만 123명, 1일 평균 6천여 명이 게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창립 14주년을 맞은 예스24는 지난 4월,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예스24 ‘올해의 책’에 선정된 도서 중 24권을 선택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정보들을 중심으로 퀴즈 배틀을 벌였다. 선정된 도서는 『파이 이야기』, 『아이의 사생활』, 『스티브 잡스』, 『절대 강자』, 『미생』, 『1일 1식』 등이었다. 전국민 퀴즈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여자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에게 1천만 원의 우승 상금이,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백만 원,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밖에도 본선 수상자와 퀴즈를 참가 시 황금열쇠를 획득한 회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순금황금열쇠, 루이비통 지갑, 네스프레소 머신, 크레마터치, 예스24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YES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총 6,500개의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 예스24 김기호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고객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예스24가 1위 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성장을 해올 수 있었기에 이번 퀴즈대회로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됐다. 24권의 책 내용을 퀴즈로 풀어내어 독서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상금을 전달하는 김정희 컨텐츠미디어팀장과 우승자 서태훈 씨(오른쪽)

전국민 퀴즈대회 ‘인터넷 골든벨’은 누적 참여(일별 1회 적용)가 15만 123명으로 일 평균 6,225명이 참여했다. 5만 5,39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누적 황금열쇠 획득 인원은 14만 4,258명이었다. 가장 많이 응모한 경품은 아이패드 미니, 순금 황금열쇠 등이었고, 가장 빨리 교환해 간 경품은 예스24 상품권 5천원권으로 20개가 5초 만에 모두 소진됐다. 가장 많이 복불복 응모한 경품은 YES포인트 2천원권이었다.


Interview

퀴즈대회 덕분에 책과 더 친해졌어요
‘인터넷 골든벨’ 1위 수상자 서태훈 씨

지난 5월 16일, 예스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국민 퀴즈대회 ‘인터넷 골든벨’ 1위 수상자의 상금 수여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CTI 연구개발을 하는 회사원 서태훈(32세) 씨다. 서태훈 씨는 본선 퀴즈대회에서 만점을 기록해 1위로 선정됐고 황금열쇠를 가장 많이 획득해 맥북에어도 상품으로 받았다.




1위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이 있다면?

평생 이런 상은 처음으로 받습니다. 지난 달에 회사를 한 달 정도 쉬면서,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이렇게 1위를 할 줄은 몰랐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걸로 아는데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수상을 예감하셨나요? 퀴즈 문제의 난이도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약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웃음). 평소에 요약 정리를 잘하는 편이라서 상위권에 들겠다 싶은 마음은 있었거든요. 한자나 고사성어 같은 문제는 기본 실력으로 풀자는 마음이었고, 24권의 책들을 정독하거나 훑어보았는데 ‘이 문제가 나오겠다’ 싶은 문제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마법 천자문』에 대한 퀴즈가 나왔을 때는 정말 당황했는데, 찍었는데도 운 좋게도 맞혔습니다(웃음). 그래도 만점을 받아서 1등을 할 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24권의 책을 모두 읽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퀴즈 대회가 시작되고 1주일 정도는 문제를 풀지 않고 책만 읽었습니다. 모두 읽은 건 아니고 20여 권을 읽고 나머지는 요약된 정보 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각 책의 키워드를 정리해서 공부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올해 영화로도 개봉한 『파이 이야기』를 읽었는데 무척 재밌더라고요.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먼저 봤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빈치 코드』, 『미생』도 흥미 있게 읽었습니다. 한 때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은 약간 제 평소 신념이랑 달라서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요. 여행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도 읽었는데 약간 제 감성이랑은 맞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24권의 책 중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느낀 책은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인데요.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왜 힘들어 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제시를 해주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약간 공감하기가 어려우시겠지만, 일상 속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평소 좋아하는 분야의 책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주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고요.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입니다. 다른 판타지소설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드래곤 라자』는 제게 무척 특별한 작품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푼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작품에서 ‘나는 단수가 아니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를테면 친구가 바라보는 서태훈, 직장 상사가 바라보는 서태훈의 모습이 다 다르잖아요.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다 제각기지만 여러 가지의 모습들이 하나의 인격체가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7,8번 정도 읽은 것 같은데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스24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독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예스24 리뷰를 읽다가 블로그를 방문하곤 했는데요.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독자들이 추천하는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예스24에는 좋은 블로거들의 리뷰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전국민 퀴즈대회를 참여하면서 평소 아쉬웠던 독서 습관을 재점검하게 되었는데요. 예스24 회원 여러분들의 좋은 리뷰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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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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