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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같은 취업의 문, 준비된 자에게 열린다 - 안시우

『취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학벌, 스펙보다 더 중요한 취업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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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대란, 대학졸업을 앞둔 20대가 직면하는 참담한 현실이다. 요즘 대학생들의 지상 최대 목표는 전공불문하고 취업이 돼 버렸다. 하지만 해마다 쏟아지는 대졸자의 수에 비해 좋은 직장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요즘에는 완벽한 스펙으로도 취업에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높은 학점과 어학연수는 기본, 영어는 물론 제2 외국어와 각종 자격증, 인턴 경험, 그리고 공모전 수상경력까지…. 말만 들어도 완벽한 스펙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요즘 이정도 스펙을 갖춘 인재가 차고도 넘친다는 것이다. 남과 다른 나만의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스펙 만들기로 이어졌고 고학력, 고스펙 실업자가 넘치는 세상이 돼 버렸다. 낙타 바늘구멍 들어가기 보다 더 어렵다는 취업을 위해 스펙 경쟁이 과열된 결과다.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은 더 이상 표준화된 스펙의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 스펙 중심의 인재 선발 방식은 일류기업들을 모방하면서 성장했던 1980~90년대에 적합했지만 삼성, LG와 같은 일류기업이 탄생하면서 부적합한 것이 돼 버렸다.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기업일 때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업일 때 필요로 하는 인재의 유형이 달라진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개척해 나가야하는 기업으로서는 다양한 경험과 열린 사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해졌다. 결국 기업들 2000년대 들어 표준화 된 스펙과는 다른 무엇을 찾기 시작했다. 바로 남과 다른 경험, 그리고 스토리이다. 이에 맞춰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수동적인 스펙 쌓기 외에 능동적이면서도 독특한 자신만의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다. 결과적으로 그런 경향의 변화는 다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을 초래했다. 특별하고 다양한 도전을 한 지원자들을 마주한 기업들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필요로 하는 인재의 숫자는 정해져 있고, 지원자는 몰리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들은 다시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마다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단지 특별한 경험만이 아니라 그 경험과 취업 후 하게 될 직무의 연관성, 즉 역량을 요구한 것이다. 이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단지 높은 스펙과 다양한 경험만이 아니다.




불안함에 빠져 행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

『취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의 저자이자 취업 컨설턴트인 안시우 씨는 ‘단군 이래 최대 취업난’에 직면한 구직자들에게 ‘평범한 스펙으로는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부터 깰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Ahn's START 경험정리기법’을 통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철저한 준비만으로 좋은 직장에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Ahn's START 경험정리기법’은 지난 2000년 이력서 사이트 ‘비즈레쥬메’를 론칭하고 취업포털 ‘커리어’, ‘스카우트’에서 컨설팅을 했던 그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또한 숙명여대 취업지원관으로 근무하는 한편 2010년부터 6학기 째 숙명여대에서 <취업설계> 강의를 진행해 왔다. 그가 제시하는 노하우는 취업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쌓은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 있는 조언인 셈이다. 그런 그가 『취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출간을 즈음해 취업에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을 만났다. 진지한 표정의 독자들에게 취업박람회 사진을 보여주며 시작 된 그의 첫 마디에는 위로가 담겨 있었다.

“이 사진은 중국의 취업박람회 현장이에요. 중국도 취업난이 심각해요. 미국이라고 다를까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아직도 취업시장은 힘듭니다. 유럽도 마찬가지고요. 전 세계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해요. 여러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문제에요.”

그는 다시 독자들에게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를 적게 했다. 머뭇거리던 독자들은 곰곰이 생각하는 듯 하더니 하나 둘, 자신의 두려움을 적기 시작했다. 단연 가장 많이 언급된 두려움은 취업 문제 였다. 그는 다시 ‘그 두려움을 막고자 하고 있는 행동’을 적도록 했다. 웬일인지 이번에는 그 누구도 선뜻 펜을 들지 못했다. 잠시 지켜보고 있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운 것을 적어보라고 하면 잘 적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두려움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적어보라고 할 때는 고민을 합니다. 누구나 다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막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드물어요. 항상 ‘뭔가를 하긴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그치죠. 여러분들이 취업에 취하고 있는 태도입니다.”


잘 될 거라는 생각이 취업을 방해한다

그는 다시 한 미군 장성의 사진을 제시했다. 바로 월남전 영웅 제임스 본드 스톡들(James Bond Stockdale) 장군이다. 월남전에서 활약했던 그는 포로로 잡혀 무려 8년이라는 세월을 억류 돼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정보를 빼내기 위한 적군에 의해 20여 차례가 넘는 고문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그는 혹독한 고문을 견디며 끝까지 정보를 발설하지 않았고 결국 살아서 귀환을 하게 됐다. 그런 그에게 사람들은 감옥에서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을 물으며 ‘가장 힘들어 했던 사람’의 유형을 물었다. 안시우 저자는 스톡들 장군의 대답에서 취업을 방해하는 나쁜 심리를 짚어냈다.

“스톡들 장군은 가장 힘들어했던 사람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잇는 일반적인 사실과는 많이 다르죠? 장군의 말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람들은 늘 ‘곧 풀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추구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부활절을 거치면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고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절망하며 죽어갔다고 하네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할수록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스톡들 패러독스’라고 합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자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곧 취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전 그 생각이 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취업은 힘들다’란 생각을 해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어요.”




직무를 중심으로 경험을 적용해라

스펙에서 경험 다시 스토리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채용 경향을 이야기하는 안시우 저자는 취업에도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의 채용 시스템은 단순히 경험이 많다거나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고 해서 선발하는 방식을 벗어나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자신이 그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설명하는 것, 그리고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을 얼마나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리는데 달려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아는 게 많고 똑똑한가를 따졌어요. 그래서 학벌과 스펙을 봤는데, 직금은 머리에 든 것을 얼마나 행동으로 보여주는가, 실천력을 따집니다. 그러려면 직무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제가 이야기한 ‘START(Situation, Trouble, Action, Result, Taken) 경험정리기법’이 바로 그 방법이에요.”

경험정리기법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그의 취업전략의 핵심이다. 즉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반드시 어떤 갈등과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러나 대부분의 구직자는 어려움을 과정을 그저 ‘잘 극복했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우를 범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문제 해결능력입니다. 그 다음에 ‘그에 따라서 어떤 결과를 얻었고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역량을 쓸 수 있어야 해요. 경험정리를 이런 식으로 해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얼마 전 제가 만난 어떤 학생은 모 축구팀의 팬으로서 편파 중계를 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어요. 하지만 방송 경험도 없고 인맥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도리가 없어 고민했죠. 하지만 그 친구는 포기하지 않고 기존의 비슷한 영국 방송을 벤치마킹해 반복시청하며 분석하고, 골 장면이 편집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골이 터질 때를 대비한 대본과 가발 등 소품을 준비했어요. 골이 들어갔을 때 열정적으로 응원을 한 결과, 그 장면은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나가게 됐어요. 방송사에서는 수고 했다며 3만원의 인센티브를 더 줬다더군요. 이것이 바로 성과입니다. 성과는 가급적이면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의 직무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의 요령이다. 즉, 자기소개서의 주인공은 ‘나’가 아닌 ‘직무’여야 한다는 말이다. 취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나’와 ‘직무’ 그리고 ‘회사’를 분석해 그 교집합을 찾아내는 작업을 거친 자기소개서이다.

“요즘 기업들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떠올려 보세요. 대부분 면접에서 나오는 질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건 ‘기업들이 지원자의 무엇을 확인하려 하느냐’입니다. 바로 직무적합성, 다른 말로 ‘역량’이에요. 단, 능력과 역량은 구분을 해야 합니다. 역량이란, 직무와 직결된 능력을 뜻 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이 100개라도 지원하고자하는 직무에 적용되는 것이 하나도 없을 때는 기업 입장에서 그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에요. 반대로 내가 가진 능력이 5개 정도인데 그것이 모두 직무와 큰 연관이 있을 때, 그 사람은 기업 입장에서 역량이 출중한 사람이 되는 거죠.”

역량의 조건은 반드시 관찰과 측정, 개발이 가능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마인드나 생각을 넣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기업은 평가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게 마련이다. 마인드를 이야기하는 것은 평가하지 않는 것을 공략하는 헛일이 될 뿐이다.

“관찰이 가능해야한다는 것은 마인드가 아닌 행동을 말해야한다는 거고요. 행동이 쌓인 것이 바로 경험이죠. 그래서 경험정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직무전문성도 쌓아야한다 했더니 누군가 ‘학생이 어떻게 전문성을 쌓느냐’고 반문하더군요. 신입에게 바라는 건 적합성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서류전형을 할 때 전공자와 비전공자 점수를 차등해서 주거든요. 비전공자는 적합성에서 일단 떨어진다는 거죠. 나무타기를 가르칠 때 원숭이와 타조 중 누구에게 가르치는 게 빠를까요. 당연히 원숭이가 더 낫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질을 평가해서 지원하는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봅니다. 과거에는 기업들의 변화속도가 늦었죠. 하지만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술변화 속도도 빨라졌어요. 사람을 쓸 때도 예전처럼 뽑아서 교육시켜서 투입하기에는 너무 속도가 빨라진 거죠. 그래서 적합성을 더 따지게 된 겁니다.”




경험으로 끝나면 2% 부족, 성과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다양한 경험만이 절대 진리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험을 수치화 된 성과란 결과로 도출해 내지 못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2% 부족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 학창시절 반장을 했고, 대학 시절 과대표를 한 것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절대 성과라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대학 시절 과대표가 모두 능력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해가 쉽다.

“학창시절은 쓸 수 있는 게 많죠. 일단 전공분야로 지원하면 당연히 전공에 대해, 비전공 분야를 지원하면 전공을 쓰되 어떤 역량을 길렀다는 것을 드러내야 합니다. 자연계와 이공계는 실험 프로세스, 어떤 스킬, 어떤 계측기를 다뤄봤는지를 강조해야하죠. 인턴이나 실습한 것은 단순한 경험 아니라 성과입니다.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대부분 팀으로 하잖아요. 중요한 건 기여도를 쓰는 것입니다. 얼마나 팀에 헌신을 했는가를 쓰는 거죠. 물론 수치화 할 수 있으면 좋고요. 아르바이트 마찬가지로 경험이 아니고 성과를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당연히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이 있어야 하고요.”

그렇다면 취업목표를 설정할 때 어떤 순서로 하는 것이 좋을까. 안시우 저자는 주저 없이 ‘직무’, ‘업종’, ‘기업’ 순으로 정할 것을 강조했다. 그래야 타깃화해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서비스 직무, 그중에서도 숙박, 호텔 업종에 지원 하겠다고 했을 때 1차 타깃은 당연히 업계 1위 기업이겠죠. 그 구직자는 1차 타깃인 1위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스펙을 그 기업에 맞출 거예요. 그러면 만에 하나 떨어지더라도 별 다른 준비 없이 2위, 3위 기업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1위 기업 준비하며 해당 직무와 업종에 대한 분석을 끝낸 상황이니까요.”

강연을 마무리하며 안시우 저자는 “취업은 실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준비된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로 독자들을 응원했다. 취업을 하기 적당한 실력이나 때는 없다는 말이다.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스펙을 쌓는 데만 열중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말이기도 하다.

“많은 학생들이 토익점수를 800점 이상을 따면, 자격증을 따면 취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늦게 옵니다. 그러니 지금 하도록 하세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하세요. 취업하기 좋은 때는 없습니다. 움직이면서 기회를 찾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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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안시우 저 | 지식공간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던 시절은 끝났다고 외치는 책이 있다. 『취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다. 저자 안시우는, 스펙뿐 아니라 좋은 스토리마저 기본 옵션이 되었으며, 이제는 자기소개서에 ‘성과’를 담지 않으면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한다. 따라서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면 우선, 당신의 경험으로부터 ‘성과’를 찾아야 하고 다음, ‘성과’를 눈에 띄도록 배치해야 한다. 이 책은 성과를 찾기 위한 초간단 툴(「Ahn’s START 경험 정리」 기법)과 이를 배치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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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황정호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언제나 꿈꾸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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