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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오타 끈질기게 지적하는 독자 덕분에…”

예스 블로그를 이끌어가는 힘, 파워문화 블로그 네트워크 데이 문화 오피니언 리더들 모두 모였다 배명훈 작가와의 만남, 맨틀즈 공연, 다양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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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를 맞는 ‘예스24 파워문화블로그 네트워크 데이’가 지난 1월 17일, 종로구 M스퀘어에서 열렸다. ‘블로그, 인연을 네트워킹하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파워문화블로거 소개, 배명훈 작가와의 만남,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예스24 파워문화블로그란 책, 영화, 공연 등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타 블로거와 활발히 커뮤니케이션하는 ‘문화 오피니언 리더’ 100인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1년에 2회, 6개월 마다 블로그 전반적인 활동지표와 인기도를 바탕으로 운영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 2011년 상반기에 출범하여, 현재 4기 블로거가 활동 중이다.



파워문화블로거에게만 참석 기회가 주어지던 기존과 달리 이번에는 참석 대상을 전체 블로거로 확대하여, 다양한 회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파워문화블로그의 의의와 행사에 참여한 블로거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 날은 특별히 예스블로거 출신 박신영 작가(닉네임 껌정드레스)의 처녀작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의 출간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간략한 소개가 끝나고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인 ‘맨틀즈’가 초대가수로 나와 자리를 빛냈다.


맨틀즈의 공연이 끝나고, 배명훈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배명훈 작가는 지난 10월 출간된 연작소설, 『총통각하』를 예스블로그에서 연재한 인연으로 초대됐다. 그는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블로거도 작가와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다”며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블로거들에게 “세계는 설정”이라면서 “인물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관심을 가지면 이야기의 폭이 넓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독자와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타워』를 연재 할 때 오타를 지적해 준 독자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 단어를 계속해서 틀리고 그 독자는 끈질기게 지적하는 상황이 됐다”“심지어 그 ‘오타벌레’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끝으로 그는 “SF장르에 먼저 지면을 얻어 SF 작가로 분류되긴 하지만 운 좋게도 다양한 장르로 편입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가로서의 성장판을 일찍 닫고 싶지 않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 이후 본격적인 블로거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 지역에서 올라와 자리를 빛낸 블로거,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블로거,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블로거, 예스블로그를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블로거 등 다양한 회원이 소개 됐다. 특히 성우 지망생 ‘노라미미’의 시 낭송과 블로그를 통해 뇌졸중 증상을 보인 이웃을 도운 ‘처음처럼’의 사연이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행사가 마무리 됐다.


‘파워문화블로그 네트워크 데이’ 행사 풍경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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