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문재인,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설의 에세이 시리즈부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철학적 사유에 관한 책까지… 7월 마지막 주까지 이어진 안철수 및 대선 주자들 관련 신간들
지난 주 『안철수의 생각』 열풍에 이어 7월 마지막 주에도 안철수 및 대선 주자들 관련 신간들이 눈에 띈다.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7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18대 대선 후보들 중 안철수와 문재인에 주목하고 이들을 전격 해부한 『안철수냐 문재인이냐』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이 자신의 비전과 약속을 직접 풀어 쓴 『문재인의 힘』이 출간되었다.
지난 주 『안철수의 생각』 열풍에 이어 7월 마지막 주에도 안철수 및 대선 주자들 관련 신간들이 눈에 띈다.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7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18대 대선 후보들 중 안철수와 문재인에 주목하고 이들을 전격 해부한 『안철수냐 문재인이냐』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이 자신의 비전과 약속을 직접 풀어 쓴 『사람이 먼저다』이 출간되었다. 문학 분야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과 안자이 미즈마루의 재치 넘치는 삽화가 어우러진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세트』와 도종환 시인의 신작 산문집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가 눈길을 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세트
무라카미 하루키 저/안자이 미즈마루 그림/김난주 역 | 문학동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재치 넘치는 삽화가 어우러진 전설의 에세이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다. 소설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또다른 하루키의 생활인으로서의 면모와 1980년대의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정취, 도시생활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집으로, 1980년대 중후반에 걸쳐 각종 지면에 연재되었던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해 뜨는 나라의 공장』,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의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책에서 일부를 발췌해 엮은 기존 판본과 달리 이번 책은 모든 내용을 원서의 차례에 맞춰 싣고 컬러 삽화까지 충실히 재현해냈다.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도종환 저 | 문학의문학
도종환 시인의 신작 산문집. 월간 ‘좋은 생각’에 연재한 ‘도종환의 산방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충북 보은의 ‘구구산방’에 머물며 자연과 교류했던 시간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사소하면서도 진솔한 감정들, 치열한 자기 탐구의 시간들을 담백한 언어로 담담하게 펼쳐냈다. 우리네 삶의 결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정서를 포함하고 있는 75편의 이야기가 송영방 화백의 삽화와 어우러진다. 저자가 추구하는 것들은 여린 것, 못난 것, 부드러운 것, 적막한 것들이지만 동시에 그는 나무가 나무를 만나 숲을 이루듯 담쟁이 잎이 함께 담을 건너가듯 연대의 소중함과 가치, 세상살이에 대한 희망을 건져낸다.
아이의 사회성
이영애 저 | 지식채널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식생활』, 『아이의 자존감』, 『아이의 정서지능』의 뒤를 잇는 지식채널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아이의 사회성』. EBS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60분 부모’,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수많은 육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현실적인 육아 조언으로 부모님들과 소통하고 있는 원광아동상담센터 이영애 소장이 전하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의 열쇠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각 단계별 성장 발달 특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제시한다. 또한 사회성을 형성하는 여러 요인들 중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질, 출산 직후 양육자와의 애착, 자라면서 교육을 통해 성장해가는 정서지능, 자기조절능력, 자존감, 도덕성을 사회성 형성의 중요한 여섯 가지 열쇠로 정리하고, 이에 따른 친절한 설명과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
방민호 편저 | 예옥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들 중 박근혜의 대항마로서 가장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와 문재인에 주목하고 전격 해부한 책.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7명의 오피니언 리더 고성국, 조정환, 황상민, 비케이 안, 박현수, 홍성식, 김영경 씨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안철수와 문재인은 ‘위로와 공감의 정치’ 그리고 ‘보편적 복지와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는 한편,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하는 개혁의 방향과 프로그램에는 차이를 보인다. 이 책은 국민의 입장에서 두 인물의 국가 운영의 총체적인 역량을 엄밀히 검증하고, 다각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꼼꼼한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서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가장 최근의 강연 및 콘서트 전문을 소개하고, 그들이 현장에서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는지 생생히 전달한다.
꼴라쥬 파리
이기진 저 | 디자인하우스
2NE1 CL의 아버지이자 물리학과 교수, 그림 그리는 동화 작가, 잡동사니 수집가인 저자 이기진이 자신이 바라본 파리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그림책. 사랑스런 딸 채린과 함께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길거리를 함께 산보하며 보낸 평범한 일상 생활을 그림으로 그렸다. 또한 저자는 파리에서 혼자 생활하여 만났던 하찮고 평범한 모습들, 누군가를 만나서 나누었던 공감대, 뭔가를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시선, 지나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던 시간과 남기고 싶은 순간 등 파리에서 느꼈던 것들을 책에 담아냈다. 단순한 라인과 색으로 그려지는 그의 그림의 감상 포인트는 의외의 디테일. 너무 맛있어서 몰랐다는 양 틀어놓은 수도꼭지, 코 밑의 덜 깎인 수염 혹은 듬성듬성 난 종아리 털 등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발견하며 그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브랜든 포브스 등저/김경주 역 | 한빛비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영국 5인조 록 밴드 라디오 헤드의 예술적, 산업적 위치에 대해 철학적인 고찰을 시도한 책. 라디오헤드의 대표곡 ‘Creep’은 전 세계 청춘들의 송가가 되었지만 그들은 더 이상 ‘낙오자’의 슬픔을 노래하지 않는다. 라디오헤드 이후 비슷한 밴드들이 트렌드를 이루며 ‘브릿 팝’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그러한 범주에 묶이지 않는다. 이 책은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가사, 그리고 획기적인 음악 유통방식 등에서 철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니체, 알베르 카뮈, 장 보드리야르, 마르크스 등 현대 철학자들이 고민했던 현대인의 삶과 정치라는 화두에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겹쳐보면 그들의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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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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