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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잘 치고 싶어? 무엇을 연주하고 싶은지 먼저 알아라! -『기타, 멋지게 한곡』 박의정

초보자를 위한 기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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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9일, 서울 상수동 이리카페. YES24와 함께 하는 예술 릴레이 특강 7탄, 『기타, 멋지게 한곡』의 저자 중 한 명이자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을 담당하는 박의정 저자가 독자들과 만났다. 올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그, 독자들과 기타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연주를 들려줬다.

<슈퍼스타K 2>의 히로인 장재인이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자, 여기저기서 기타를 둘러맸다. 예능프로그램 <놀러와>, 세시봉 시절의 가수들이 나와서 급이 다른 선율을 보여줬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이 기타를 타고 흘러나왔다. 기계음이 아닌 노래와 어우러진 기타선율, 감동적이었다. 장재인과 세시봉, 그들의 목소리에 완벽하게 호응한 악기, 기타였다.

그들 덕분이었을까. 다시 기타 붐이 불었다. 주법이 어려워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핑거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빠지지 않았다. 핑거스타일은 어쿠스틱 기타로 비트, 베이스라인, 멜로디라인, 퍼커션 등 음악적 요소 모두를 표현하는 주법. 덕분에 여러 사람이 합주하는 것처럼 들리는 특징이 있다. 기타신동 정성하 군이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한 ‘캐논’ 연주가 유튜브
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마음 간다고 몸이 따라가는 것, 쉬운 일 아니다. 칠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까다로운 기타. 손가락은 아프고, 진도가 느리다보니 중도포기도 일상다반사. 이에 초보자를 위한 ‘기타의 모든 것’을 표방하며 이 한 권의 책이 나왔다.
『기타, 멋지게 한곡』(이철원, 박의정 지음|최병익 그림/가디언 펴냄). ‘기타 고르기부터 연주까지 친절한 독학 가이드’를 내세웠다.



“기타를 친다는 건 단지 줄만 퉁기는 게 아니라 그 정취를 함께 마셔야 한다. 나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타 치는 사람이 된 기분을 즐기며, 넓고 다양한 기타의 세계에 한 발 다가서게 되길 바란다.”(p.6)



지난 2월29일, 서울 상수동 이리카페. YES24와 함께 하는 예술 릴레이 특강 7탄,
『기타, 멋지게 한곡』의 저자 중 한 명이자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을 담당하는 박의정 저자가 독자들과 만났다. 올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는 그, 독자들과 기타에 대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연주를 들려줬다.

다만 아쉬운 건, 텍스트로 음악을, 선율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음악, 그건 그냥 들어야 한다. 귀를 열고 몸을 열고 마음을 열고. 그럴 때 음악이 내 몸을 휘감고, 나는 그 순간, 음악과 함께 산다. 음악보다 강한 장르는 없다. 음악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이 못내 안타까운 이유다.


박의정, 기타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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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작년 11월에 책이 나왔다. 가디언 출판사에서 읽을 수 있는 기타 책을 만들어보자고 제안이 왔다. 기존의 대부분 기타 책은 사이즈도 크고 악보 위주잖나. 볼거리 위주고. 그래서 다른 기타 교본과 다르게 보이고 다를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

기존의 것과 다른 기타 책을 만들면서 재밌었단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교본처럼 기타를 가르쳐주는 형식이 아니고, 기타라는 악기 자체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책은 그 결과물이다. 에세이, 경험담과 더불어 저자가 학원 강사를 하면서 사람들이 어려워했던 점 등을 담았다.

책에는 우리나라 기타연주의 명인 중 한 명인 함춘호 선생의 짧은 인터뷰가 등장한다. 그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세션 활동을 하는 기타리스트다. 유명 가수들의 앨범을 보면 기타 세션으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이어 그의 연주가 담긴 동영상(<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존 박과 「stand by me」를 협연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그의 손에 쥐어진 기타는 고가의 브랜드인 ‘제임스 올슨’이라는 저자의 설명도 따랐다.


“오랜 시간 기타를 연주하면서 문득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기타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무한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악기들도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기타는 특히 더 듣는 사람의 공감을 일으키고, 연주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손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멋진 악기죠.”(p.9)



저자가 다음으로 꺼낸 화제는, 최근 어쿠스틱 기타를 독주 악기로 끌어올리는 시도인 ‘핑거스타일’. 그는 아니나 다를까 정성하라는 어린 뮤지션의 이름을 꺼냈다. 존 레논의 부인이었던 오노 요코를 감동시켰다는 정성하 군의 핑거스타일 연주 모습도 동영상을 통해 만났다.

“정성하 군은 지금 앨범 활동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초청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성하군이 연주한 분야도 알고 보면 무척 재밌다. 그런데 기타는 내가 보기에도 다른 악기보다 섬세하고 예민해서 연주하기에 어려운 악기다. 왜 하고 싶었나?”

저자가 독자들에게 물었다.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든 독자도 있었고, 악기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악기가 기타라는 독자도 있었다. 그렇다고 기타, 늘 환영받았던 악기는 아니었다. 특히 과거의 부모들에게는.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기타를 들고 나오는 응시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학원에서도 보면, 어린 친구들이 특정한 곡을 치고 싶다고 배우러 오거나, 엄마가 보내서 왔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기타라는 악기는 옛날엔 금기된 것이었다. 기타를 치면 날라리로 인식되기도 하고, 부모들의 반대가 심했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부모들이 기타를 배우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기타를 배우는 사람의 애티튜드는 무엇이어야 할까? 저자가 가장 중요한 게 강조하는 것은 이것들이다. 나는 기타를 통해서 어떤 음악을 해보고 싶은가. 나는 어떤 것을 연주하고 싶은가. 그것을 아는 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런 것들을 꼭 물어본단다.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타를 배울 때, 저자는 음악을 많이 들어봐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통기타는 어려운 악기이며, 가수와 함께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래서 많이 들어보면서 어떤 것을 연주할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거듭 말했다.

이어, 기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따른다.
“기타는 사람과 비슷하게 몸통(Body), 목(Neck), 머리(Head)로 구성돼 있다. 재밌는 건, 기타는 날씨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특히 여름과 겨울 날씨에는 악기 관리에 꽤 신경을 써야 한다. 건반악기는 음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열돼 있는데, 기타는 수직수평을 다 이용한다. 피아노처럼 쭉 치는 게 아니라 수직수평을 이용해서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건반악기랑 구조가 다르다. 신기하지 않나?”


“부디 악기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저렴한 악기든 비싼 악기든 주인이 정성을 쏟은 만큼 소리를 낸다.”(p.65)



독자들과 나눈 이야기

질문

기타는 어떻게 치게 됐나?

답변

록을 좋아했다. 중학교 때 록을 처음 듣고, 기타를 치게 됐다. 부모가 처음엔 많이 반대했다. 기타도 두세 대 부쉈다. 그래도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계속 연습하면서 대학은 실용음악과에 들어갔고, 쭉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일렉트릭 기타가 치고 싶어서 시작했다. 메탈리카, 너바나 등을 들으면서 굉장히 좋아했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기타를 접하는 경우도 많더라. 나는 군대에서 군악대에 있었다. 봉사활동을 한 번씩 갔는데, 장애인들에게 연주를 해주면 굉장히 좋아하더라.

질문

손이 짧은 것 같다. 배우고 싶어서 기타를 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신체적 결함은 어쩔 수 없는 건가?

답변

처음엔 누구나 힘들다. 그럴 경우, 두 가지를 얘기한다. 악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 손이 짧아도 다 친다. 두 번째는 익숙하지 않아도 그 지점만 지나면 잘 칠 수 있다. 신체적 결함이 아니고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노력하면 된다.

질문

아는 분이 혼자 연주할 땐 괜찮은데, 한 사람이라도 앞에 있으면 땀이 줄줄 흐르고 어려워하는데, 방법이 있을까?

답변

특별한 방법은 없다. 나도 연주할 때 굉장히 많이 떤다. 중요한 건, 연습 많이 하면 그게 아까워서라도 치게 된다.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말, 진심이다. 나도 슬럼프가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의 연주를 믿는 것이다. 아마추어는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직업이 아니니 연습을 안 할 수도 있는 거잖나. (웃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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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타를 치고 싶어서 동아리에도 들어갔다. 결국 부딪히는 게, 악보가 없는 곡을 따오라는데, 막막하더라. 그런 것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답변

소수가 그런 고민을 하는데, 그런 고민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유튜브에도 배울 수 있는 영상이 많고, 인터넷에 악보도 많다. 악보가 없는 곡을 치고 싶다면, (악보 없이도) 잘 치는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그래야 한다. 그런 것에 압박을 받으면서 (기타를) 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악보에 대해 프로에게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문

기타로 ‘작업’을 거는 선배가 있었는데, 여자에게 작업할 때 치는 곡이 있나? (웃음)

답변

그런 걸 해본지 오래 돼서. (웃음) 시뮬레이션 한다고 치고, 작업을 거는 연주를 하겠다. 노래도 자주하는 편이 아니라. (연주) 괜찮았나? 고백한다고 생각하니, 더 떨린다.

질문

악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답변

악기 관리를 잘 못하면 소리가 제대로 안 난다. 그래서 악기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한다. 악기 관리가 안 돼서 하이코드를 눌러도 소리가 안 나는 경우도 있다./p>

“악기를 제일 좋은 상태로 관리하는 방법은 사계절 내내 실내의 적정 습도와 온도를 디지털 습도계로 체크하면서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제습기, 겨울철에는 가습기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다.”(p.66)


질문

핑거스타일에 대해 더 듣고 싶고,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답변

지금, 핑거스타일 주법이 트렌드처럼 인식되고 있다. 남미의 한 기타리스트는 기타를 건반악기처럼 놓고 친다. (영상 상영) 희한하지 않나? 그런데 소리가 아주 잘 나온다. 신기하다. 저렇게 연주하는 사람도 있다. 핑거스타일은 그렇다. 어쿠스틱기타 하나로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는 느낌을 주는데, 많은 시도가 되고 있다더라. 연주자마다 주법도 다양하고. 정성하 군도 그런 연주자 중의 한 명이고. 저 분야도 빠져들면 괜찮을 것 같다. 핑거스타일과 관련한 인터넷 카페도 있다.

내 전공은 어쿠스틱기타보다 일렉기타다. 세션으로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고민 중이다. 밴드로 앨범을 낼지, 어떻게 할지. 지금 작업하고 있는 곡을 들려드리겠다. (연주) 군대에서 우울할 때 썼던 곡이다. 열심히 해서 음반을 내서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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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를 재밌게 배우는 7가지 팁

1. 기타를 친구처럼 여긴다

(실제로 한 번 배운 기타는 평생 함께할 친구가 된다)

2. 초조함은 버리고 느긋하게

(빨리가 아니라 정확하게 연습해야 제대로 잘 칠 수 있다)

3. 좋은 음악을 많이 듣는다

(특히 처음에는 국내 포크송을 많이 듣는 게 좋다)

4. 메트로놈을 사용해 리듬감을 익힌다

(메트로놈을 무시하지 마라. 리듬감을 익히는 데 최고다)

5. 부분이 아닌 전반적인 곡의 리듬 패턴을 파악한다

(곡의 흐름을 파악하고 연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천지차이다)

6. 전설의 기타리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많이 본다

(스키드 로우나 머틀리 크루 등의 공연을 보면
기타를 빨리 쳐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긴다)

7. 기타에 무조건 미친다

(미치는 것보다 좋은 연습은 없다.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기타를 잡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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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멋지게 한 곡 이철원,박의정 공저/최병익 그림 | 가디언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재밌는 기타 독학 가이드다. 처음 기타를 고르는 법부터 이펙터나 픽업 같은 기타 용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좋은 소리의 생명인 기타 줄을 가는 법, 메트로놈 사용법, 심지어 기타를 어디에 가서 구입해야 싸게 살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처음 기타를 칠 때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스카치테이프로 골무를 만들어 꼈던 일이나 가수 조하문의 연주 세션을 맡았을 때 혼이 나던 일, 외국 록가수들의 공연 실황을 보고 미쳐 밤새도록 기타만 쳤던 일 등 기타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느끼는 저자들의 에피소드는 쉽게 질리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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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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