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뮤직 페스티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10월 22일과 23일 무대를 마련한다. 윤종신, 이적, 자우림, 스윗 소로우, 알렉스, 장윤주, JK김동욱, 10CM, 넬,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검정치마, 노리플라이 등 인기 절정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 최종 라인업은 9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니 조금 더 기대해도 되겠다. 올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테마는 ‘명분’과 ‘내실’. 새로운 슬로건과 방향 선회가 아닌 그동안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발전하고자 한다. 그저 음악과 사람, 자연과 가을을 만끽하라는 얘기다.





가을에 펼쳐지는 가장 뜨거운 페스티벌 <글로벌 개더링>이 올해는 10월 8일 한강난지지구에서 열린다. 전 세계 뮤직 트렌드를 내다볼 수 있는 페스티벌답게 올해도 내로라할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테마송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그루브 아마다가 내한을 알렸고, 최근 글래스톤베리와 섬머소닉 등을 섭렵하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독일 일렉트로닉 펑크 듀오 디지털리즘도 한국을 찾는다. 영국의 드럼 & 베이스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로니 사이즈, ‘Changed the Way You Kiss Me’의 이그잼플도 화끈한 무대를 약속했다.





경기도 양평에서도 매력 만점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양평 원더브리즈 뮤직 페스타>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용문면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산과 강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이번 <원더브리즈 뮤직 페스타>에는 2AM, BMK, 강산에, 김창완밴드, 김태우, 리쌍&정인, 크라잉넛, 임정희, 피아 등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굵직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낭만 가득한 가을날을 책임질 예정이다. 1일과 2일 밤에는 메인 무대만으로 아쉬운 이들을 위해 국내 유명 클럽 DJ들이 참가하는 ‘파티 피플 올나잇 파티’도 마련된다.





날씨도 좋은데 좀 더 자연과 가까워지자. 음악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플레이그라운드 뮤직 & 캠핑 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춘천 중도에서 마련된다. 조덕배, 이한철, 정원영밴드, 킹스턴, 라벤타나 등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플레이그라운드 외에 키즈 플레이그라운드, 피크닉그라운드, 캠핑스쿨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먹고 배우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쏘 뮤직페스티벌>은 음악과 어울리는 문화를 결합하는 콜라보레이션 페스티벌이다. 올해가 첫 회로, 음악과 와인을 결합한 <쏘 뮤직 & 와인 페스티벌>이 10월 8일부터 9일까지 파주 경기영어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차 라인업에 여유롭고 포근한 감성의 일본 아티스트 비더보이스와 ‘나는 가수다’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장혜진, 아름다움을 연주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신예 재즈피아니스트 에릭 루이스 등이 결정됐다. 와인파크에서는 프랑스, 칠레, 스페인, 미국은 물론 남아공,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100여 개 상품을 음미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