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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중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방법 - 『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 정영미

학원, 끊어도 산다! 성적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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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고1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실험이 시작됐다. EBS 다큐프라임 <공부의 왕도>가 주도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까’를 둘러싼 4000시간의 실험.

2010년 5월, 고1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실험이 시작됐다. EBS 다큐프라임 < 공부의 왕도 >가 주도한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까’를 둘러싼 4000시간의 실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지,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한 담대한 실험.

서울의 여의도여자고등학교와 동북고등학교 21명이 참가했다. 약간의 상위권 학생과 대다수의 중하위권 학생. 학원부터 끊는 사교육 정리부터 시작해서, 학원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든 시간이었다. 학생뿐 아니라, 부모, 교사까지 사교육 불안증이 닥친 가운데, 실험은 어떻게 됐을까.

결과는,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어찌할 바 모르던 학생들이 스스로 움직였고, 공부할 이유를 찾았으며, 성적도 올랐다. 뭣보다 아이들에게 미소가 퍼졌다. 자기가 알아서 하는 공부가 가능했다.

EBS 다큐프라임 〈< 공부의 왕도>에서 마련했던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4000시간의 실험〉. 방송 결과물을 토대로, 책이 출간됐다. 『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정영미 지음|메디치 펴냄). 방송원고를 대표 집필했던 정영미 작가는 자기주도학습이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자기가 주도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됐다. 학원을 끊으면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학생과 부모에게 과감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시간. 사교육(이라고 쓰고 사육이라고 읽는)공화국에 건네는 파열음.

혹시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함께 동참하시라. 맹목적으로 왜 학원에 가야하는지 궁금한 학생들도 오라. 학원은 만병통치약도 아니요, 어쩌면 악(惡)이다. 학생이 스스로 서지 못하게 만드는 악. 그것은 결국 인생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학원, 끊어도 산다.


사교육의 나라


정 작가의 첫 말은, “사교육은 계속 승승장구한다.”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약간 과장해서, 사교육의 나라다. < 공부의 왕도 >가 고민했던 지점도 거기 있었다. “학원 보내는 것이 안 좋은 것 아는데, 안 보낼 수가 없다. 학원이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는데, 안 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다. 나만 혼자 뒤처지니까.”

그래서 < 공부의 왕도 >는 사교육을 안 받아도 성적이 오른다는 증거가 필요했다. 앞서 언급했던 2개고의 1학년 2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결과는 제작진, 학생들, 부모들 모두 놀라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이를 공유할 필요가 있겠다. 해서 나온 것이 이 책, 『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

물론, 정 작가는 분명히 말한다. “학원을 끊는 게 능사가 아니다. 아이의 개별 특성에 맞게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성적이 오른다.” 대한민국 학생들은 지쳐 있다. 세계 어느 나라 학생들보다 더 오래 교실에 붙잡혀 있음에도 학원까지 가란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데, 학생들은 꾸역꾸역 참는다. 대한민국 사회가 그렇다.

“학교에서 6~7교시 수업 받으면 체력적으로 힘든데, 학원에 가서도 학교만큼 집중해서 할 수 있다? 아니다. 하루에 13~14시간 공부하는데, 스타일을 보면 듣기만 한다.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이어 선행학습의 병폐를 지적한다. “방학에는 2학기 공부를 1~2번 보고 학기를 시작한다. 그러니 학기가 시작되면 같은 내용을 계속 듣다보니 아는 것 같이 생각한다. 그러나 공부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안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히 알지 못하니 시험을 보면 틀린다.”

한국의 학생들, 공부시간 참 많이 투여하나 그런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 난다. 학원을 끊으라는 건, 결국 자신만의 공부시간을 가지라는 말이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자기 공부를 하겠다는 건 불굴의 투사가 되라는 거다. 수도승처럼 살게 하지 않으려면 학원을 끊게 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 방법론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고 그것을 몸에 익게 할까? 정 작가도 여러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물어봤다. 그러나 확실한 방법론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찰나, 어느 정도 가닥을 찾은 것이,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공부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을 찾고, 그 요인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 체크하고 찾도록 해서 새롭게 공부 계획을 잡도록 하면 된다. 이런 과정을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하는 게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독학은 아니다. 많은 부모님과 학생들이 오해하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다. 자기주도학습과 독학은 분명 구분지어 이해해야 한다.(p.39)

그러나 저자도 놀랐던 것은, 학생들이 계획을 세울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기말고사 시험 계획을 세워보자고 했더니, 요일별 과목만 적고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질 못하는 경우가 태반. 결국 실천도 물 건너가고 페이지도 요지부동이었다. 계획이 없으니 실천도 없었다.

왜 그런 것일까? “학원에서 다 해줬기 때문이다. 다 해주니까, 공부 계획을 세울 일이 없는 거지. 심지어 시험 범위조차 알 필요가 없었다. 학원에서 주는 페이퍼로만 하면 되니까.”

따라서 스스로 세우는 공부 계획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돼야 한다. 오늘 몇 시간을 공부할 것인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교과서 혹은 참고서 등 어떤 교재를 선택할 것인가. 이런 것을 알려주고 계획을 짜보라고 했다. 어땠을까?

“학생들이 처음엔 욕심이 앞서는 거다. 어마어마한 수준까지. (웃음) 이런 계획을 갖고 하려니, 도저히 실천할 수가 없는 거다. 그러니 막막하고 답답해지고, 난 안 돼, 하는 자괴감 생기고. 자기 수준에 맞지 않는, 실천할 수 없는 계획 때문에 실천이 안 되는 거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학습능력이다. 자신의 수준과 학습능력에 기초한 공부 계획. 제작진은 학생 개개인이 어느 정도 학습능력을 갖고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고 그것을 토대로 공부 계획을 짜도록 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나 실천할 수 있는 공부 계획이 좋을까?

“100%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은 좋지 않다. 2~3일 동안 매일 100%를 하면 충분히 더 할 수 있는 학생이다. 이걸 놔두면 학생이 쓸데없는 자신감에 충만해진다. 그러다 성적이 안 나오면 내 탓이 아닌 다 남 탓으로 돌린다. 50% 정도의 실천이 1차적으로 좋다. 그러면 70~80% 올리려는 추동력이 생긴다. 50% 이하면 공부양이 버거운 거다. 이 상태를 오래 놔두면 공부에 흥미를 잃고 자괴감에 빠지니 양을 줄이고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문제집을 풀 때도 1시간이 아닌 30분 단위로 문제를 풀게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30분 동안 풀 수 있도록 할 것을 저자는 권했다. 틀린 문제의 답과 과정을 알게 되기까지 스텝을 밟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는 것도 덧붙였다.

이어 강조한 것이 평일과 주말의 공부계획을 따로 잡는 것. 앞으로 달리기만 하라고 다그치면 학생도, 어른도 지친다. “단기에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인데, 평일과 주말이 같으면 버티기 어렵다. 주말은 주중과 전혀 다른 공부 계획과 시간을 잡도록 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의 목표는 성취감!


자기주도학습의 목표는 무엇일까.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 아니다. 저자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란다. 반드시 그걸 느끼도록 해줘야, 내가 해보겠다는 다음 동작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자기 공부에 만족하지 못하면 성격도 거칠어지고, 돌파구를 못찾으면 극단적으로 옥상에 올라가는 경우도 생긴다. 만족감을 느끼면 시키지 않아도 한다. 여름방학에 할 것들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치자. 단순 학습목표를 세워 도달해도 정말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이런 경우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인 한 학생이 하루 영어단어 17개를 목표로 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하루 50개 정도를 잡는데, 어떡하니, 하는 우려도 했었단다. 그런데 이 학생은 중3 방학 때도 단어 하나도 외우지 않았다며, 거의 매일이다시피 17개씩을 지켰다. 방학기간 400개가 약간 안 되는 단어를 외웠고, 방학이 끝나고 첫 영어시험. 놀랍게도 성적이 엄청 올랐다. 단어만 외웠음에도.

“2000개 단어만 외워도 수능을 잘 본다는데, 400개를 외우니 독해가 가능해지고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가 구분이 됐다는 거다. 그러니 모르는 단어를 추려내서 매일 20개 안팎으로 외우는 버릇을 하니, 정말 이 학생이 달라졌다. 영어공부에 대한 재미가 붙었고, 자신의 성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어떤 목표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는 것, 굉장히 어려우나 그걸 하면 일주일 만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스스로 학습 습관을 만든다.”

제작진이 이를 위해 제시한 것이 3.3.3 방법론. 처음의 3은 작심삼일. 3일도 안 돼 공부계획이 무너지는 게 대부분인데, 작심삼일을 무한반복하자고 했다. 3일마다 작심하자고 하고, 첫 3일은 무조건 계획대로 하자는 마음가짐 관리다.

다음 3은, 3주. 즉,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수정하면서 움직이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부를 하는 훈련을 3주 동안 하는 것. 이것만 하면 정말 놀라운 변화가 생긴단다. 저자의 아이에게도 적용해봤더니, 진짜로 변화가 생겼다. 마지막 3은, 3개월이다.

“핵심은 첫째다. 공부재미를 느끼면 달려가려고 할 때 아이들 스텝을 적절하게 조절해줘야 한다. 3개월 안에 아이를 다독여서 스텝을 너무 빨리 밟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공부가 잘 되니, 공부욕심이 생겨서 학원에 가겠다고 할 때 한 학기가 끝나고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유도해야 한다.”

이걸 버티지 못하고 학원에 보낸다면? “학원을 다니면 금방 옛날식으로 돌아간다.” 자기주도학습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학원에서는 주는 것만 받아먹는 모양새로 회귀하게 된다는 것.

‘그대의 성적이 오르기를 원하는가?’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분명하게 ‘예스’라고 대답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만약 중도에 포기하고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귀중한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성과를 얻기 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이 필요하다.(p.37)

만약 자기주도학습을 하다가 슬럼프에 빠진다면? “아이를 다독여라.” 다독이는 방법도 무엇이 원인인가에 따라 다르다. 체력적으로 딸린다면 쉬게 하는 것이 좋으나, 나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나오질 않아 슬럼프를 겪는다면 쉬라고 할 게 아니라, 잘 하는 아이를 따라해보게 하는 방법을 저자는 권한다.

“잘 하는 아이가 학교에서 졸면 따라 졸고, 공부하면 따라 공부하는 방식이다. 내가 만나본 전교1등은 자기공부 팁이 있다. 1등 중에는 쉬운 문제집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반복적으로 풀면서 집중력이 생긴다더라. 중위권 학생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풀면 집중력이 생긴다더라.”

또 슬럼프에 빠졌을 때 좋은 것이 쓰기다. 지금 고등학교 아이들이 우리나라말의 기본뜻을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국어사전을 통해 뜻을 적은 메모장을 갖고 읽고 쓰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면 슬럼프를 추스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3개월을 가고 ?복해서 3개월을 가면 깊게 관여하지 않아도 아이가 자기만의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만든다.”


공부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통로!

저자는 앞선 얘기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며,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의 공부스타일, 성적, 좋아하는 과목 등을 알면 맞춤형 방식도 나올 수 있음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각자 고민하고 아이에게 맞는 자기주도학습 스타일을 제시하고 끌어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시간을 공부에 보내고,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이 지상과제다. 공부를 통해 인성,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등을 키울 수밖에 없다. 공부를 통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3개월만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성적이 크게 향상된다.”

저자는 뭣보다 성적이나 출세를 위해서가 아닌 공부의 목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을 강하게 권했다. “공부하는 것, 하는 사람도 시키는 사람도 어렵다. 아이들이 편해져야 어른도 편해지고, 사회도 편해진다. 믿고 시작해봤으면 좋겠다. 굳은 마음먹고 3개월만 해도 바뀐다.”

『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는 주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썼다. 초중고 각 과정마다 자기주도학습의 방법이 다른데, 가장 급한 것이 고등학생이라 그렇게 했단다. 초등학교 과정을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있는 부산 안민초등학교의 자기주도학습 성공 사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대를 간다고 인생이 활짝 피는 게 아니다. 다른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특히나 아이와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들은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반드시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하면 좋다. 공부를 통해서 사이도 나아지고, 아이의 삶도 달라질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결과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알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는 예측 불허의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자기주도학습 역시 마찬가지다. 긴 여정이기에 무수히 많고, 다양한 일들이 생겨난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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