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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모두 불행하다” - 『왜 학교는 불행한가』 전성은

교육의 기본… “아이들은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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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은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 소질, 관심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해야 한다. 국가는 그렇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 국가의 도리다.

학교교육은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 소질, 관심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해야 한다. 국가는 그렇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것이 국가의 도리다. 그러자고 국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다.(p.141)

그러나 알다시피, 지금-여기엔 국가가 없다. 대신, 기업이 있다.

제대 이튿날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던 스물 두 살의 대학생이 이마트 탄현점에서 냉동기 보수작업 중 숨졌다. 대학등록금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반값 등록금’을 외친다. 등록금에 목을 매야 하는 현실.

21세기 들어와서도 학교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직업군의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하고 있다.(p.48)

부족(혹은 씨족)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생겨난 학교가 고대국가로 넘어오면서 왕조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 군 지휘관, 고급 관료, 왕조를 지탱하는 종교의 사제를 길러내는 수단이 되었다. 그때부터 학교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지배계급을 번성하게 만들고, 학교는 이 지배계급을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었다.(p.54)

학교가 불행한 것은 당연하다. 물론, 그것이 지금 이 정권만의 탓은 아니다. 기업의 힘이 강해지면서 국가가 주관해야 할 공적 영역이 소멸한 탓이다. 국가는 제도를, 공공교육을 잘 만들고 운영하면 될 것을, 그리 못했다. 덕분에 학교(교육)은 수렁에 빠졌다. 평화, 정의, 자유, 공존을 모토로 해야 할 교육의 심장이 멈췄다.

진짜 학교교육에 대해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이 거론했다. 거창고?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는 제1계명부터 시작하는, ‘직업선택의 십계’로 많이 들어봤음직한 학교다. 전 교장은 1965년부터 거창고 교사로 재직하면서 41년간 교직에 있었고,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기관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전 교장의 이 말. “한 인간이 국가를 위해 태어났는가, 아니면 국가가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하고 정직한 대답 없이 학교교육을 논할 수 없다.”(p.48) 목적과 본질을 잃고 헤매는 학교교육에 대한 직설, 『왜 학교는 불행한가』(전성은 지음/메디치 펴냄)가 내건 핵심이다.

지난 2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왜 학교는 불행한가』의 저자 전성은 교장와 독자들의 만남이 있었다. 학교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교육은 어떡해야 하는가, 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전 교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 학교교육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 이 글을 다 읽고, 다시 생각해보자. 국가의 존재이유는 무엇이고,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국가 지배 권력이 교육을 강제한 이유


소설가 이명행의 서평이 우선 낭독됐다. 그 서평을 요약해보자.

책의 제목은 ‘왜 학교는 불행한가’이다. 학생이 불행한 이유를 알면서도 낯설었다. 이 책은 국가 지배 권력이 교육을 강제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일반인에게도 조금 더 큰 틀에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잘못된 근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하다. 국가의 융성함이 나의 발전의 근원인가? 나의 발전이 국가의 융성함의 기초인가? 국민교육헌장이 이해되지 않는다. 국가를 이루는 개체들이 잘 돼야 국가가 잘 되는 것 아닌가. 가능하지 않은 것을 왜 국민교육헌장은 말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두 번째 질문이 정답이다.

학생들 모두를 경쟁으로 내몬 체제가 지금 더 뿌리를 내리고 있다. 다양한 교육 현안은 각 교육 주체 간 힘겨루기 문제이지, 효율의 문제요, 돈의 문제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139페이지에 나온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아이를 다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생긴 모양, 신체적 특성, 종족, 목소리, 언어, 성격, 예술적 감각, 정신적 태도, 습관 등 뭐가 달라도 다르다. 바로 이 다른 점이 그 사람만이 갖는 가치다. 학교교육은 이처럼 각각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교육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가 있어야 한다. 종류도 다양해야 하고, 학제도 다양해야 하고, 교육 방식도 다양해야 하고, 교육과정도 다양해야 한다.(p.139)


아이들, 다 다르다

전성은 교장의 분명한 교육관이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다 다른데 획일적인 평가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것은 교육의 진짜 목적이 아니다. 즉, 그에게 ‘각기 다름’은 학교교육의 출발점이었다.

만 22세, 열혈남아 전성은이 교단에 처음 섰다. 아버지(전영창 교장선생님), 홍종만 교감선생님, 원경선 이사장님으로부터 공통적으로 들었던 것 하나가 바로 그것이었다. “아이들은 이런 놈, 저런 놈 있는 거야.” 그 말을 유난히 많이 하셨단다.

“아이들은 다 다르다, 는 가르침을, ‘아하 그렇구나’하는 걸, 그 분들이 돌아가실 때 즈음에서야 알았다. 인간은 정말 다 다르다. 도덕, 가치관, 현재 모습도 다르다. 그 다른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부부도 오래 살면서 다른 것을 받아들인다. 하물며 아이들과 함께 있는 학교에선, 서로 다르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다르다. 허나, 많은 사람들은 잘못 말한다. 틀리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엄연히 ‘다른’ 것인데도, 잘못된 언어 사용을 한다. 뜻이 통하면 그만이라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때론 이것이 우리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다른 것을 틀렸다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환경. 틀리다고 말함으로써, 옳음이 있음을 상정한다. 옳거나 틀리다고 말함으로써, 사람들은 경쟁을 내면화하고, 서열을 매긴다. ‘틀리다’라는 흔한 잘못된 언어 사용은, 어쩌면 다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무의식의 결과인 것은 아닐까?


국가도, 학교도 인간을 위해 있는 것


전성은 교장의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자.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종교도 인간을 위해 있는 건데, 국가도, 학교도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다. 무엇이 무엇을 위해 있는가 생각해 보라. 제도, 가치, 체계를 위해 인간이 태어나는 건 아니다.”

그는 교육혁신위원장 시절의 이야기를 잠시 꺼낸다. 당시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 교육 운동을 전개하는 교육계 후배들, 학교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들 등을 종종 만났다. 헌데, 조금씩 서로를 알면서 멀어졌다. 제도의 문제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달랐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교육부), 학교, 평가기구가 평등한 관계를 가져야 평등한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제도의 문제였다.

학교교육이 내걸었던 교육의 목적, 즉 인재 양성은 정의, 자유, 공존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가진 인간을 길러낸다는 의미에서 ‘평화 추구’의 다른 표현일 뿐이었다. 통치 계급이나 식민통치국가를 위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뜻이 아니었다.(p.75)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보다는 지엽적인 문제로 싸움을 했다. “예를 들어, 나이스(NEIS)는 그렇게 목숨 걸고 싸울 문제는 아니었다. 교육부가 이런 싸움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면 제도의 본질에 접근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의구심을 가졌다.”

교육혁신위원장을 하면서 그런 의구심이 맞다, 는 확신을 가졌다. 학교-행정-평가의 삼각구도가 서로를 견제하고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제도다. 그런데, 문제는 평가기구가 없다는 것이었다. 교육부가 이를 맡음으로써,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다는 문제였다.

“독립적인 민간 평가기구가 있어서 교육부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학교도, 교육기관도 마찬가지다. 교장도, 선생도 평가를 받아서 결과를 놓고 개선점 등을 토론해야 한다. 교육선진국은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삼각구도가 평등한 관계를 유지해야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람들이 제도의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삼각형 구조란 학교 행정 평가가 각각 독립하면서 서로 돕는 구조를 말한다. 국가는 학교에 대해 평가권을 가지고 통제한다. 지시한 다음 지시한 대로 실행했나를 평가하여 그 결과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쓰는 정책으로 학교를 통제한다. 이 평가는 민간 평가 전문기구에 넘긴다. 그리고 상과 벌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조언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pp.156~157)

전 교장이 책을 쓰고 싶은, 책을 써야했던 이유였다. 제도의 문제. 모든 문제에 학교교육이 만병통치처럼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 중요한 것은 제도를 제대로 갖추고, 운영하는 것.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 전 교장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랬다. 바보야, 문제는 제도야. 학교는 행복해져야 한다. 지금 직업교육 훈련소로 기능하고 있는 대학은 등록금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뭣보다 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을 소외하지 않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는 사회의 상식에 순응하여 그 사회의 기준에 맞춰 성공하는 개인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는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최대한도로 발휘하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p.100)


학교교육을 묻고 답하다


아이들 모두 다르다는 말씀, 구구절절 맞는 것 같다.

“책에선, 재능, 소질, 관심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그것들은 다름의 극히 일부다. 모든 인간은 삶의 기쁨과 신비를 느끼는 게 다 다르다. 사람은 나만 느끼는 신비, 그걸 추구할 권리가 있고 추구하게 돼 있다. 학교는 기본적으로 앞서 말한 세 가지를 해줘야 한다는 걸 말한 거다. 인간의 다름은, 책에서 다 말하지 못했다.”

학교교육에 있어 아이들은 각자의 재능과 소질, 관심을 최대화시켜야 할 대상이다. 그것을 ‘섬김의 교육’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재능과 소질, 관심을 최대화시켜주는 일이 학교교육이 학생을 섬기는 방법이라는 말이다.(p.66)

대학생이다. 제도가 문제라는데 공감이 간다. 그렇다면 학교 내부의 장애물은 뭐가 있을까?

“학교를 지배하는, 명령하고 결정하는 권력구조의 최상부는 교육부나 교육청이다. 학교는 거의 결정권이 없다. 그런 구조에서 사립은 이사회, 공립은 교육청이 있다. 학교에는 교장, 교사회, 학생회장, 반장 등이 있는데, 역시 같은 구조다. 위에서 결정하고 아래는 따라야 하는. 수직적 권력구조가 관료화 돼 있다. 학생은 그런 구조에서 맨 아래다. 그러니 아이들은 안팎으로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하는 구조다.

학교가 불행하다는 말은 선생, 학생 모두 다 불행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유와 관계가 있다. 모든 인간이 삶의 기쁨을 느끼고 맛보는 것은 자유와 역시 관계가 있다. 수직적 사회에서는 자유가 제한되고, 자기만이 원하는 기쁨과 신비를 누리려다가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어떠한 다름에도 불구하고 평등한 법적 대우를 받고 존엄성을 침해받지 않을 자유에 대해, 학교교육은 수호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p.120)


삶의 기쁨과 신비를 느끼려면 모험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학교는 안전만 추구하려는 것 같다. 대다수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으려면 어떡하면 좋을까?

“제도적으로 보면, 학교는 결정권이 없다. 학교 내부도 권력 체계가 있고,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고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말단이다. 생각해봐라. 우리나라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 봤나? 명령에 의한 수직적 체계에서 말썽이 생기면 위는 안전하고 잘리는 것은 아래다. 원인은 학교 관련법에 있다. 책임을 학교로 돌려선 안 된다. 학교와 관련된 권력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아래로부터는 할 수 있는 건, 꿈을 갖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 된다.”

중학교 교사다. 40여년을 교직에 있으면서 좋은 교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후배 교사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제일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오랜 경험에 의하면, 우리는 저항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문제는 저항해서도 안 되는 게 있는데, 그게 교육과 종교라고 생각한다. 직접 싸울 것이 있고, 직접 싸워선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우선, 가치관의 문제부터. 교사로서는 직접 싸우는 것으로는 효과가 약하다. 간접 싸움이 중요하다.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장도 나쁜 교장이 있고, 좋은 교장이 있다. 괜찮은 교장 밑에서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교장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런데 못된 교장 밑에서는 안 그런다. 권력구조 속에서의 싸움은 간접싸움이 낫다. 이게 내 생각이다.

정치가들이 썩었으면 교육가도 다 썩었다. 어느 특정 집단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일 수도 있다. 교육사를 보면, 조용히 싸운 사람들에 의해 교육이 사부작사부작 개선됐던 것 같다. 요란하게 교육운동을 일으킨 사람들에 의해 교육이 따스해지고 깨우친 것은 아니다. 고민하면서 교직 생활하면 좋은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대안학교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 심성을 바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이들 심성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개 독재자들이 심성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교육이 인격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학교교육을 못 믿고,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도 또 하나의 착각이 될 수 있다. 내 생각은 그렇다.”

학교교육은 어떤 의도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한몫을 할 수는 있으나, 사람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일은 하지 못한다.(p.100)

지금과 같은 제도권 교육이라면, 홈스쿨링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도덕적으로 높다거나 낮은 건 아니다. 학교는 나쁘고, 홈스쿨링은 좋다? 이런 것도 위험하다. 나는 홈스쿨링을 찬성도 반대도 않는다. 시골에도 홈스쿨링을 한다는 경우가 있는데, 본 받을만하다, 잘 하고 있다는 데를 아직 못 봤다. 최소한 내 경우엔 그렇다. 그러니 그냥 학교를 보내라.”

지금, 교사나 학부모, 학생의 역할은 어떠하면 좋을까?

“지금과 같은 권력구조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싸운다. 권력이 한 쪽으로 치우쳐서 발생한 문제다. 평화를 지향해야 하는데, 힘을 지향해서 그렇다. 이것이다, 라는 방법은 없으나, 방법이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교사들은 갈수록 고민을 많이 하는데, (교육 현장을) 떠나지만 말고 계속 고민하고 만나다 보면 개선의 여지가 나온다. 이렇게 하면 된다고 프로그래밍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그걸 믿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은 인류 평화다. 지배와 억압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일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정의다. 불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반역사적인 불의다.(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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