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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으면 인맥을 활용하라!” - 『이력서 자기소개서 상식사전』문병용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몇 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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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흠잡을 데 없는 스펙, 이력서, 자기소개서까지 그야말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오는 지원자들이 많아 기업은 그중에서 ‘진짜 보석’을 잘 걸러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요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흠잡을 데 없는 스펙, 이력서, 자기소개서까지 그야말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오는 지원자들이 많아 기업은 그중에서 ‘진짜 보석’을 잘 걸러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수많은 지원자가 비슷하게 완벽하기 때문에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지원자는 지원전략을 잘 수립해야 하고, 효과적인 전략에 따라 작성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p.6)

『이력서 자기소개서 상식사전』의 저자 문병용 KTB투자증권 신사업부본부장. 10년 넘게 커리어 컨설팅과 커리어 강의를 해온 저자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마케팅할 수 있다면, 취업은 의외로 쉽다”고 말한다. 지난 4월 5일, 서울 강남의 한 모임 공간에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을 공개했다.

“지원과정은 개인의 마케팅 프로세스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더 높은 가격에 여러분을 팔아야 합니다. 성공해왔던 역사가 필요합니다. 증거가 필요하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여러분의 마케팅 자료(material)가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커리어와 맞지 않는 곳에 지원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찾아야 한다. 합격의 첫 단추는 바로 ‘나’를 분석하는 데 달렸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연봉이 높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게 우선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 자신에게 꼭 맞는 커리어를 찾기 위해 스스로 질문을 해보길 바랍니다. 이것이 정리가 되어야 올바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인 보상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성취와 만족감은 오래가죠. 연말 정산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 또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지’ 혹은 ‘어떤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게 해 줄 업종을 찾고, 해당 분야의 탑 5의 해당하는 회사를 찾아라. 그 회사의 어떤 부서에 지원할 것인가도 함께 조사하라.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열려 있는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 년의 열 명도 뽑지 않는 자리라면 곤란하다.

‘5,000대 1’을 ‘5대 1’로 바꾸는 방법


인터넷만 봐서는 열려 있는 자리를 찾기 어렵다. 원하는 자리를 못 찾겠다는 건, 그만큼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책, 잡지, 게시판, 가족, 친척, 선배, 친구, 교수님, 클럽, 동호회, 컨설팅 서비스, 우연히 만난 사람들 등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지금 여러분은 얼마나 열심히 찾고 있는가.

그런데 만약, 낙하산을 탈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잡아타야합니다(청중 웃음). 일을 잘하면 더욱 칭찬 받게 되죠. 그러나 못하면, 그때야말로 낙하산이라 불리게 됩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1년을 보고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하시기를 권합니다. 적어도 6개월을 연락해야합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면 좋아할 사람 없죠. 후속절차가 중요합니다. 도움을 받게 된 다음, 감사의 편지를 쓰십시오. 그리고 계속 연락하세요. 절대 그들의 도움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게으른 탓에 그 다음에 좋은 기회를 놓칩니다.”

저자는 인맥 네트워킹을 잘하면 “없었던 잡(Job)도 생긴다”고 강조한다. 많은 기업의 빈자리가 인터넷에 뜨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자리를 3년 동안 노리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회사에서 지인들 소개를 먼저 받는 경우가 많다. 많은 회사들이 좋은 지인을 소개시켜주면 보상을 주는 사칙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구해지지 않으면 헤드헌팅을 하고 그래도 안 될 때 인터넷에 띄우는 것이다. 네트워킹을 잘하면, 5,000대 1이 5대1이 될 수도 있다.

“요즘 대기업, 외국계기업 인턴은 그 전에 작은 기업의 인턴이라도 두 번 정도 해야 뽑아준다고 하더군요. 스펙은 기본으로 쌓고, 그 다음을 스토리로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사담당자가 스펙으로 거를 수밖에 없는 지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남보다 스펙이 뒤처진다면 다른 부분으로 앞서야겠죠. 학교와 토익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분명한 차별점이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내용이 없으면 포장이 안 됩니다. 고등학교 이후 여러분이 이룬 업적을 나열하십시오. 지원할 회사의 업무와 관련 있는 것을 추려야합니다. 무작정 공중에 이천 발을 쏘아서, 하나 맞추자는 심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근접해서 정확한 한 발을 쏘아야 합니다.”

면접관이 입사 동기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답해야 할까.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가 물으면, 돈을 벌기 위해서 지원했다고 말하는 지원자들도 있습니다. 보스의 성공을 위해서 다닌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사전에 지원하는 회사와 보스를 크게 키울 비전을 준비해야합니다.”

“좋은 전략을 위해 깊고 넓게 공부해야 합니다. 어떻게 여러분이 차별화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예컨대 해보지 않은 업종에 새로운 업무를 지원한다면, ‘이 전의 경험을 이 바닥에 적용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렇게 차별화하세요. 왜 그들이 새로운 사람과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지, 여러분이 회사에 뭘 가져올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 자기소개서는 어떤 이미지를 줄까?


“해당 회사에 낼 수밖에 없는 이력서를 써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그 점을 느낄 수 있어야 하죠. 한 줄 한 줄 지원하는 회사에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필요 없다면 과감히 빼야 해요. ‘풀 이력서’를 써두고, 회사마다 관련 있는 것을 추리십시오. 경력부분에는 해본 일에 대한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며, 풀어서 기술해야 합니다.”

그는 “경험을 얕게 한 사람은 말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만의 컨텐츠가 있고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는 것이다. “본질을 채워야 합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죠. 이러한 면모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드러납니다.” ‘자기소개서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내가 하는 이야기가 회사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가.
2. 내 자기소개서가 어떤 이미지를 주는가.
3. 간결하고 쉽게 썼는가.
4. 빠뜨린 역량, 포인트는 없는가.
5. 이력서와 일관성이 있는가.
6. 왜 그 회사여야만 하는 지 이유가 들어 있는가.
7. 구체적인 경험이 잘 녹아 있는가.
8. 면접에서 흥미를 끌만한 것이 있는가.
9. 틀린 글자, 문법 오류는 없는가.
10. 너무 잘난 척하지는 않았는가.

인터뷰의 관건은 인상이다.


“이력서는 인터뷰까지 가게 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인터뷰는 완전 새로운 게임이죠. 중요한 것은 인상입니다. 그리? 전략이죠. 이 사람과 일하고 싶은가, 가 핵심입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면접관의 마음에 들어야 해요. 한 명씩 눈을 맞추고 컨택하십시오. 면접관을 흘겨보면 안 됩니다.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십시오. 질문 자체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주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판매할 포인트를 찾으십시오. 왜 그들이 다른 500명이 아닌 나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말이지요.”

“왜, 그 질문을 하는 지를 생각하고 단서에 주의하십시오. 그리고 차례가 왔을 때, 2, 3초 딜레이를 하고 말하세요. 이야기를 준비해야합니다. 여러분이 준비한 이야기를 인터뷰어가 듣고 추가로 질문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모의 인터뷰를 제안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 세 명이 손을 들었다. 그들은 저자가 준비한 질문에 차례로 답을 마련했다. 약 5분간 지원자가 발표를 하고 이를 지켜본 독자와 강연자가 발표한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는 시간이었다. 키워드는 ‘기회’였다.

“기회는 언제 올지 모릅니다.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죠. 특히 인터뷰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차이처럼, 실수를 해도 잊어버리고 그 뒷부분을 잘한다면 만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가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때는 다시 잡을 수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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