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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먹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감탄사? - 『코알랄라』 Yami

참을 수 없는 식욕의 무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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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에겐, 얌이는 빙의의 대상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다. 먹부림 본능이 ‘죄’가 아님을 일깨우는 코알라의 마술과 주술이라니. 처묵처묵.

“어쩌자고 난 널 알아봤을까/ 또 어쩌자고 난 너에게 다가갔을까 ♪/ 떠날 수도 없는 이젠 너를 뒤에 두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네 모습뿐인 걸 ♪”(성시경 「너는 나의 봄이다」중에서) 진화한 관계로 잡식성인 코알라, 얌이(Yami)는 “코알랄라”를 외치며, 이런 노래를 부르며 이 시간에도 먹고 또 먹고 있을 것이다.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에겐, 얌이는 빙의의 대상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다. 먹부림 본능이 ‘죄’가 아님을 일깨우는 코알라의 마술과 주술이라니.

‘인수공통사회’를 촉진(?)하는 만화 덕분이다. 『코알랄라』(Yami 지음|애니북스 펴냄). 과장해서, 코알라와 인간이 함께 즐겁게 먹고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인기, 좋다. 해맑은 식신 코알라의 먹성이 우리의 식성을 자극한다. 보고 읽는 이의 식사 메뉴까지 멋대로 정해버리는 마성. ‘코알랄라’ 소리에 이미 먹을 것을 입에 넣고 있는 당신이라면, 진정한 ‘코알랄라 앓이’를 하고 있는 중일 테니.

지난 1월12일, 서울 상수동의 no.316. 코알랄라 앓이를 하는 7명의 독자들이 Yami(최지아)를 만났다. ‘맛있는 음식을 입에 넣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감탄사’, 코알랄라가 절로 외쳐지는 시간, 함께 처묵하는 시간, ‘코알랄라! 야식당’. 점잖게(!) 먹고 사라지는 콘셉트여서, ‘야(夜)’앞에 ‘심(深)’을 붙이지 않았다는 것이 편집자의 설명.

선생님이라는 호칭 아닌 야미님이라고 불러달라는 작가에게, 코알라의 푸짐한 외양을 떠올려선 안 된다. 행사 직전에 있었던 한 매체와의 인터뷰 직후 나왔다는 불평(!)마냥, 다른 사람에겐 먹부림을 유도하고 자극하면서, 슬림한 작가다. ‘다이어트 따윈 필요 없다!’고 외치는 까닭이 있었구나.

이날 모처럼, BB크림을 바르고 나온 센스. “만화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이 그렇듯, 오랫동안 얼굴과 몸에 투자를 안 해왔다. 그런데 행사 같은 곳에 쌩얼로 나가면 얼굴이 시커멓게 나오더라. 그래서 화장 잘하는 친구를 불러서 2시간동안 화장을 한 적도 있다. 그걸 계기로 사람들 앞에서는 BB크림을 발라주는 예의를 갖추고 있다.”

어쨌든 그런 불평 차치하고, 먹을 것 앞에 놓고 제사를 지낼 순 없는 법.
이날, ‘코알랄라! 야식당’의 메뉴는 이렇다.

어묵탕
햄버거 스테이크와 채소
튀김 모듬
볶음 우동
떡볶이
티라미수

최근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그 메뉴를 하나씩 음미하면서 코알랄라 외치며, 먹부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최근에 가장 맛있게, 혹은 기억에 남은 음식으로 각자의 소개를 대신했다. 코알랄라 앓이하는 사람들답다. 처무루룩.

“네발 아닌 두발 달린 동물을 좋아한다. 근데, 요즘 조류독감 때문에 네발 달린 아이들이 먹고 싶더라. 어제 눈도 오고 싱숭생숭 우울해서 동갑내기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나 좀 어떻게 해봐, 응. 친구가 그러는 거다. 제육볶음 해줄까? 내 마음 어떻게 알고. 역시 친구였다. 엄마가 해 준 것 같은 아주 맛있는 ‘내 친구표 제육볶음’이 참 맛있었다.”

“매일 열심히 일하고 커피를 마신다. 어제도 새벽 1시에 집에 갔는데, 집에 아무것도 없는 거다. 찬밥이 있어서 이를 해동한 뒤 먹었는데, 슬프고도 맛있었다.”

“친구랑 사는데, 『코알랄라』를 보곤, 너무 당기는 거다. 그래서 식빵을 사서 따라했는데, 너무 많이 한 거다. 룸메이트가 일주일 내내 그걸 먹었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오늘 점심에 먹은 인절?가 생각난다. 달짝지근 부드럽고 맛있었다.”

“자취생활을 하는데, 엄마가 지난 주말에 오셨다. 한 쇼핑몰에 함께 가서 식당가를 찾았다. 해물크림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해물도 들어있고, 볶음밥에 자극적인 소스가 없는데도 맛있었다. 엄마도 놀라워하고. 뭔가 색다른 조화였다.”

“명동에 있는 ‘빠네파스타’라는 곳에 갔다. 양에 감동 받았다.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 빵 조각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치즈였다. 내가 느끼한 걸 좋아하는데, 감동이었다.”

“가게를 한다. 늦게 일어나 어제 먹다 남은 피자를 먹고, 6시쯤 신랑과 교대했다. 신랑이 버터링 쿠키를 갖고 왔는데, 무척 맛있었다. 여기 오면 먹어야 해서 덜 먹으려 했는데, 자꾸 자꾸만 먹게 되더라. 맛있어서. 다행히, 달려오면서 배가 꺼졌다.”

“나는 요리를 잘 못하는데, 엄마가 요리를 잘 하신다. 오늘 엄마가 해 주셨는데, 멍게 회 무침을 먹었다. 멍게를 썰어서 미나리 등을 넣어서 버무렸다. 정말 맛있었다.”

그렇다면, 야미의 음식은 어떨까.
“오늘 먹은 게 참 좋았다. 오랜만에 엄마가 오셨다. 어렸을 때는 꼬맹이가 엄마를 기쁘게 해 준다고, ‘우리 엄마가 만든 게 최고’라고 하면, 엄마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웃음)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크면서 엄마가 만든 것 외에도 맛있는 게 많구나, 하는 걸 느끼잖나. 나이가 좀 더 들면서 다시 엄마표가 맛있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먹은 건 유부초밥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만화를 그리며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긴 쉽지 않다.
의도치 않은 편식은 물론이고
식사를 거르거나
몇 끼니를 몰아서 먹는 일도 다반사다.
그러다보면 몸과 정신이 점점 저질로 변해가는데…
그런 얌이에게도 잔칫상을 받는 날이 있다.
바로 엄마 오신 날! (p.211~212)


후루룩 쩝쩝. 군침이 돈다. 침이 넘어간다. 음식도 나오고, 맛있는 음식 앞에 장사 있나. 음식 이야기도 있고, 음식도 있고, 코알랄라~

식욕, 참을 수 없는 코알랄라의 주술


독자들이 『코알랄라』를 보면서 가장 괴로웠던 건, 식욕 당기기 주술. 못 참는 게지. 냉큼 달려갔다. 사 먹었다. 만들어 먹었다. ‘티라미수’가 그랬고, ‘카레’가 그랬으며, ‘퐁듀’ 등이 그랬다. 이 말, 빠지지 않는다.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티라미수. 코알랄라에겐 그랬다. “처음 맛본 티라미수는… 다른 차원의 맛이었다. 내 안의 우주가 느껴진다! 씁쓸하면서도, 달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고, 색은 초콜릿 같은데 맛은 다르고.”(episode 3 티라미수 중에서) 이탈리아어로, ‘나를 끌어올리다’는 뜻의 티라미수. Tirare(끌다) Mi(나를) Su(위로).

카레. 코알랄라에게 어쨌냐면. “달걀을 얹으면 맛이 부드러워져요. 카레가 남으면 떡볶이나 라면으로 색다르게 즐겨도 좋고요. 돈가스에 올리면 환상~ㅠㅠㅠㅠㅠ 바게트가 남았으면 진하고 매운 카레와 같이 먹어도 맛나답니다. 그래도 남았다면 물 대신 우유나 요거트를 붓고 끓이면 마일드~”(episode 21 카레 중에서)

한 독자는 초콜릿(episode 31)을 보고 따라했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빨리 먹고 싶어서 안달하는 한편으로, 사고가 날까봐 무섭기도 했다. 야미 왈. “초콜릿 사고, 나는 냈다. (웃음)”

얇은 은박지에 싸여 있고 손에 올려두면 녹으며 입에 넣으면 깊은 단맛을 낸다. 초콜릿은 달콤함의 상징과도 같다. (p.231)

독자들의 코알랄라 애정 고백도 줄을 잇는다. 귀여운 것, ?잹 것 좋아하는데, 코알랄라, 고것 참 귀엽고, 먹을 것이 공존하는 『코알랄라』는 완벽하다나. 공감대 팍팍에, 조회 수 팍팍 올리면서 일상의 없어선 안 될 친구다. 『코알랄라』에 나온 것을 찾아 사흘 빵집을 돌아다닌 독자도 있다.

자신이 공감하는 에피소드, 비슷한 경험, 추억속의 이름을 듣는 순간 가지게 되는 공감대. 코알랄라의 시간은 딸기에도 묻어나고, 바나나에도 묻어난다. 그러다 중간에, 한 독자가 걱정스런 이야기를 꺼낸다. 사라지는 바나나. 지금 우리가 흔히 만나는 바나나도 변형된 것인데,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바나나가 부족해질 수 있단다.

제발 가격 좀 내렸으면 하고 바라는 물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드물다’는 건 ‘없지만은 않다’는 뜻! 바나나도 그 주인공이다. (p.251)

그러고 보니, 나도 기억이 난다. 바나나의 멸종 위험 혹은 바나나 부족현상에 대한 우려. 현재 우리가 즐겨먹는 바나나 품종인 ‘캐번디시’는 변종된 세대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그로 미셸’이라는 품종이 대세였으나 파나마에서 발병한 곰팡이질병인 ‘파나마질병’의 창궐로 미셸 품종이 사라졌다. 새로운 품종을 찾아 개량?재배한 것이 지금의 캐번디시. 맛과 향은 물론 생산성도 높고 수출용으로 적합해 전 세계 상업용 바나나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허나, 캐번디시도 피할 수 없는 바이러스의 공습에 시달리고 있다. TR4라 불리는 곰팡이질병이 세계 최대 바나나 수출지역인 중남미 지역까지 상륙, 바나나를 병들이고 있다. 문제는 이것 역시 인간의 악행 때문이다. 우선, 달고 맛있는 바나나를 얻으려고 바나나의 번식을 뒤튼 것이 인간이다. 그 덕분에 현재의 식용 바나나는 유성생식을 못한다. 꺾꽂이 방식으로만 재배된다. 유전적 다양성을 잃은 복제품이 된 캐번디시,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예측에 의하면, 20년 이내 사라질 수 있다.

또 미국의 저널리스트 댄 쾨펠이 3년 동안 바나나 농장과 연구소 등을 돌며 내린 결론. ‘곰팡이질병은 세계화가 부른 바나나 재앙이다.’ 싼값에 누구나 먹을 수 있게 대량으로 단일작물을 생산하는 플랜테이션농법이 역설적으로 바나나의 멸종을 부르고 있다는 것. 전염병에 취약하게 만든 것이 결국 인간이다.

먹을거리를 걱정한다

당장 한국만 둘러봐도 악행의 자서전은 끝이 없다. 공장형 대량생산체제가 만든 구제역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 자리에서도 걱정이 오간다. 구제역 때문에 고기 안 먹어야지. 그것은 지옥 아니냐. 앞으로 소수의 엘리트만 고기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 고기가 사라지면… 싫어, 안 돼. (고기가) 사라지기 전에 우리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먹자.‘진화를 거친 변종인지라 유칼립투스는커녕 채소 따위는 먹지 않’는 얌이와 그의 독자들답다.

<마이 프린세스>의 이설(김태희)이 그랬지. “고기는 항상 옳다.” 하지만, 인간은 옳지 않다. 먹을거리를 둘러싼 파동, 소동이 매년 일어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실은 우리는 고기를 먹는 게 아니다. 고기 비슷한 것만 엄청 먹어댄다. 그것을 고기라고 착각하면서. 산업화된 먹을거리 체제는 시끄럽고 더럽다. 인간 친화적이지도 않다. 30~40년동안, 최대한 값싸게, 최대한 칼로리를 발생하면서 유지된 산업화된 푸드시스템이 본격 삐걱거리고 있는 거다.

과도한 것은 대체로 옳지 않다. 우리의 육식 먹는 풍경이 그럴지도 모른다. 구제역, 조류독감은 그 경고가 아닐까. 고기 좀 먹자고, 우리는 가축들에게 질 낮은 사료를 먹이고, 과도한 항생제를 주입하며, 더러운 위생환경에 그들을 방치했다. 자본은, 거대 식품회사들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햇볕도 제대로 들지 않는 공간에서 그들을 사육했다. 그런 환경에서 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 과연 가당키나 한가. 고기 비슷한 것에 현혹됨을 줄여야하지 않을까. 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고기는 ‘무조건 옳’은 일이 아니라, ‘가끔 좋’은 일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단백질 착취가 불러온 단백질 과잉 사회는 가축대학살을 불러오고, 인간을 고립시켜 상호 불신만 키우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그러니, 이런 걱정도 자연스레 따라온다. 올해 우유 값 오른다더라. 치즈, 과자, 케이크 등 우유가 들어가는 것들 어떡하나. 커피전문점도 실은 우유전문점이나 다름없는데, 우유도 파동이 나면, 카페 메뉴에서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등이 계절 메뉴가 되는 것 아닐까. 아, 먹는 즐거움 앞에서 먹을거리를 걱정하는 얌이와 그 뚵자들의 전 지구적 사유(?). 제대로 된 거리를 ?고 싶다는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바람, 왜 정부와 기업은 그걸 외면하나.

야미도, 환경을 위해 음식물처리기를 마련했다. 세균으로 처리돼서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퇴비가 돼서 나오는 장치다. 비싸지만 큰 마음먹고 할부로 샀단다. 안에서 어떻게 작동이 되는지 보고 싶어서, 한 번 열어도 봤다. 암모니아 냄새가 퍽~ 언젠가 『코알랄라』에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친구다. 된장찌개를 먹고 국물까지 다 버려도 된다. 한 친구는 그러더라. 이젠, 쓰레기통이랑 음식을 나눠 먹는구나. (웃음)”

『코알랄라』의 먹부림은 계속 된다


편집자도 『코알랄라』의 먹부림에 낚였다(?). 듀나의 영화게시판에서, 이 만화를 새벽 12시~1시에 왜 봤을까, 하며 후회하고 닫는다는 게시글을 봤다. 얼마나 대단한 만화인가 싶어서 찾아봤다. 직장인이 배고플 무렵인 오후 3~4시, 만화를 보고 바로 계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출간될 3권, 와플 에피소드에서 얼굴에 빗금 친 인물로 등장했단다. 코알랄라를 발굴한 눈 밝은 편집자를 보고 싶다면, 3권을 사볼 것.

아아… 새벽에 보면 안 되는 만화. 전 오늘도 님의 만화를 눈으로 먹어요. /처묵처묵/ _guri 님 2010.4.30 (p.190)

그런 마성의 먹부림 만화를 그린 야미에게 물었다. 좋아하는 만화가는 누구? “허영만 선생님을 좋아한다. 오래하셨고. 어릴 때, <보물섬> <아이큐점프> 등을 보고 자랐는데, 그때 즐겨봤다. 『내 파란 세이버』의 박흥용 선생님도 좋아한다. 10권이 완결인데, 주인공이 2권에서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있는데, 무척 감동 깊었다. 사봐라. 재미있다.”

이날, 먹을 것만 좋았던 게 아니다. 1등에서 7등까지, 모두에게 돌아가는 경품. 더구나 1위에겐,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든 트레이닝복… 은 아니고, 야미가 박힌 식판. 이밖에도 『음주가무연구소』 『길상천녀』 『토끼 드롭스』 『신과 함께』 등의 만화 경품이 우수수수.

뭣보다 이날의 야식당이 바깥의 날씨와 달리 따듯했던 건, 작가와 출판사만 선물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작가에게도 잔뜩 선물을 건넸다. 케이크도 사오고. (“와, 생일 같아요. 무척 좋아요.”) 초콜릿도 건네고. 오늘 생일 하세요. (“빨간 동그라미 해야겠어요.”) 코알랄라 영감 얻으라고 건네는, 불량식품은 아니나 엄마가 못 사먹게 하는, 장수식품들. 그러니까, 아이셔, 새콤달콤, 돈돈, 해바라기씨, 밀크캬라멜 등과 함께 팬레터까지. (“와, 정말 생각도 못한 선물이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코알랄라』의 먹부림 본능은 멈출 수 없다. 1, 2권으로 부족하다고? 먹부림에 좀 더 몸서리치고 싶다고? 봄을 기다릴지어다. 3권이 나올 것이라는 편집자의 힌트가 있다. 한참 편집이 진행되고 있단다. 4권도 올해 안에 출간 예정이다. 이들에는 웹에 없는, 단행본만을 위한 오리지널 페이지가 더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편집자의 귀띔도 있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아니. 먹고, 기도하면서 먹고, 사랑하면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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