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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상반기 출판계 결산] 뇌 과학자와 소설가가 그려 내는 충격적인 미래 - 『눈먼 시계공』

로봇 공학과 신경 과학, 그리고 문학이 그려 내는 근미래 인간 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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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공학과 신경 과학, 그리고 문학이 그려 내는 근미래 인간 군상! 뇌 과학자와 소설가가 그려 내는 충격적인 미래를 『눈먼 시계공』에서 만나보시라.


2010-04-20

눈먼 시계공
김탁환,정재승 공저/김한민 그림 | 민음사

뇌과학자와 소설가가 함께 손을 맞대고 쓴 과학소설이다. 시간 속에 소설의 날개를 펼쳐 온 ‘소설계의 총아’ 김탁환과 『과학 콘서트』로 한국인의 과학 눈높이를 업그레이드시키고, 21세기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경 물리학의 ‘기린아’ 정재승이 만나 소설가와 과학자의 몽상과 지식이 버무려진 작품을 선보인다. 2049년이라는 30년 후의 서울과 그 시대, 그리고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색다른 작품이다.
도서 상세보기
 
2049년, 서울. 인류가 자연이 준 몸과 마음을 버리고, 기계와 몸을 섞으며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시대. 서울 뒷골목에서 뇌를 탈취당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이 사건을 추적하던 서울특별시 보안청 특수 수사대 검사 은석범은 이 사건이 죽은 이의 뇌에서 단기 기억을 추출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자신들을 노린 연쇄 살인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은석범은 지상 최강의 로봇을 가리는 로봇 격투기 대회를 둘러싼 음모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이 작품은 <동아일보>에 매일 연재되며 한국 SF 문학사상 처음으로 중앙 일간지에 연재되어 SF 팬은 물론이고 수많은 독자들과 지식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역사 소설가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의 뚝심과 재기발랄한 과학자가 치밀한 과학적 설정은 사이버네틱스(인공 생체 기술)와 로봇 공학, 그리고 최첨단 정보 기술로 뒤덮여 21세기 초반의 모습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범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로봇 공학과 신경 과학, 그리고 문학이 그려 내는 근미래 인간 군상! 뇌 과학자와 소설가가 그려 내는 충격적인 미래를 『눈먼 시계공』에서 만나보시라.

정재승

대중적인 과학 글쓰기를 통해 과학 전도사로 인정받는 젊은 과학자.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창서 초등학교와 연북 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경기 과학고를 일찍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학부과정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대학 때는 영화 동아리 활동을 했고 학교 신문에 영화평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기도 했다. (…) 대학원생으로 있을 때 『과학동아』에 '시네마 사이언스' 라는 코너를 연재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대중적인 과학 글쓰기를 하고 있다.
 
김탁환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방대한 자료 조사, 치밀하고 정확한 고증, 거기에 독창적이고 탁월한 상상력을 더하며 우리 역사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가 김탁환은 발자크처럼 방대한 소설 세계를 꿈꾸는 ‘소설 노동자’다. 그래서인지 그는 일종의 강박처럼 매일매일 50매 분량의 소설원고를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메워왔다. 그렇게 지난 10년 간 40여 권의 소설을 써왔다. 대략 지금까지 4만 매가 넘는 원고를 써온 셈이다. 소설 쓰기에 대한 성실함 때문에 소설가 김탁환을 세상사에 어두운 백면서생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끊임없이 변신하는 소설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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